· 톺아보기

주식 상승에 대한 5개월 전에 쓴 글인데, 그렇게 되어 버렸네요

언어분석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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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쓴 글은 이 글 하단에 추가하였습니다




"계속 상승한다는 말은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나스닥 50년

s&p이 100년간 우상향했지만

실제로 돈 번 사람은 일부거든요


조정장 오고

조정장 기간이 길어지고

다시 상승하고 또 조정장 오고

반등장 오고 또 조정오고

이런 상황이 앞으로 수도없이 반복되고

이걸 거치면서 상승할수도 있고

하락할 수도 있는 것인데

일반적인 사람은 매매가 잦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매매를 많이 하는 과정에서 

이익보다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건

대부분의 증권 통계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돈벌 수 있다고 하는 

분위기는 자제되어야 하고

냉정하게 모두가 돈벌기 어렵다는 

주식 구조적 특성을 알리는 게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두가 돈벌 수 있다고 하는 

그 불장 특유의 분위기를

말씀하시는 분들 너무 무서운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모두가 돈벌기 어렵습니다

불장이든 하락장이든

실제로 돈 많이 버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이익을 보지 못한 채 나가는 게 주식시장입니다



10억 이상 돈 번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개인 기준으로는 상위 1% 이상에 해당하는 분들이고

억대 이상 인증한 분들도 계시던데

그분들도 상위 10% 가까이에 해당하는 분들입니다



실제로 절반 이상의 투자자는

1억 이상 넣지도 않거니와

전체 투자자의 투자액 중위값은 3천만원도 되지 않는거로 압니다

10억 이상 넣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1억 이상이면 상위 15% 이상인거로 압니다


무슨 집팔아서 전재산 주식으로 가즈아 라고 소리지르는 분도 계신 걸 봤는데

황당한 소리입니다

누가 그렇게 투자하나요?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한국 사회는 평균 기준으로

자기 전재산의 80%가 부동산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뺴요?

그 사람 어디로 가서 살아야 하나요?


부동산으로 혜택본 사람 입장에서 볼 때

부동산으로 돈 벌자고 노래 부르거나

집값 상승 가즈아 노래부르는 사람의 말도 역겨운 게 사실인데

주식하면 무조건 돈번다는 식의 말도

좀 토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늘 추가)


그리고 요즘 들어

레버리지 탓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마음 이해는 갑니다

크게 잃어본 사람 입장에서는

상품 자체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그 심정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레버리지 자체는 좋은 점이 상당히 많거든요

당장 우리가 대출 받아 집 사는 것도

따지고 보면 레버리지입니다

내 돈만으로는 평생 못 살 집을

남의 돈을 지렛대 삼아 사는 것이지요

기업이 공장 짓고 사람 뽑는 것도

대부분 남의 돈으로 하는 것이고요


레버리지는 선진 금융에선 필수적인 것이고요

적은 돈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헤지 수단으로

기관들은 다 쓰고 있습니다

그 좋은 점이 전체에 돌아가는 게 아니라

일부에만 돌아간다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레버리지 자체는 상당히 좋은 점도 많습니다

안 좋은 점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요

칼이 요리사 손에 있으면 도구고

준비 없는 사람 손에 있으면 흉기인 것과 같습니다

그걸 우리 금융 시장이, 그리고 우리 각자가

받아들일 준비가 됐느냐 그 문제 같은데

물론 파는 쪽 책임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위험 고지를 제대로 하고

아무나 못 들어오게 문턱을 두는 것

그런 제도 보완은 당연히 필요하고

그건 그것대로 요구해서 고쳐나가면 되는 것이지요


나이 드신 분들은 해외 지수 선물을 하며

이거 하면 안되는 거구나

돈 벌 확률 1%도 안된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고

젊은 층들은 해외 코인 선물을 통해

이거 하면 인생 망하는구나

다신 하면 안된다는 걸 깨달은 게 바로 선물인거고

수업료가 비싸서 그렇지

그 깨달음 자체는 평생 남는 자산입니다

우리가 지금 말하는 레버리지는 좀 다른 형태의 상품이지만

본질은 비슷하지요


그러니 탓을 안하면 좋겠습니다

탓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탓만 하고 있으면

내 계좌도 내 마음도 한 발짝을 못 나갑니다

제도 탓할 건 제도에 요구하고

내 판단이었던 부분은 내가 책임지고

그렇게 나눠서 정리하는 게

남 좋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결국 나를 위한 길이지요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거기에 내 하루 기분까지 걸지 말고

그냥 긍정적으로 잘 사십시다


70대 할머니의 세상보는 안목으로

주가를 대하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습니다

시세에서 한 발 떨어져

길게, 담담하게 보라는 뜻이겠지요

인터넷도 보지 말고

차트도 보지 말고

공자 논어나 읽고

곧 개봉하는 오디세이의 원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읽으십시다

십 년을 표류하고도 끝내 집으로 돌아간 사람 이야기니

계좌가 표류 중인 우리에게

이만한 위로가 또 없겠습니다


그리고

클리앙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수개월 전 

집 팔아서 주식 사야 한다며

그게 맞는 것이라며

이제는 부동산이 아니라

주식의 시대가 열렸다며

울분을 토하던 분이 계셨는데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울분을 토하더군요

참으로, 보기가 참 그렇습니다

댓글 4

  1. 아라비카원두 · · 공감 3
    레버리지에 대한 고견, 동의합니다.
    운 없이 필반이 내리는 와중에 상장해서 민족의 원수 취급이지,
    코스피 4천이나 늦어도 필반 8천정도에 나왔으면 보수적인 중장년층 따라잡는 부의 사다리라 불렸을겁니다.
  2. blumi · · 공감 2
    지금 장이 개인이 대책없이 레버리지 투자해서 잃고 징징대는게 아니잖아요.

    멀쩡한 우량주나 지수펀드에 투자한 사람마저
    레버리지산냥 폭락폭등을 거듭해서 문제인거죠.
    삼닉스 뺀 다른주식은 한두달만에 40-50% 빠진채 움직임도 없고요.

    장이 아싸리 도박판이 되어버렸으면 정부당국이 안정시키는게 맞죠.
    이번처럼 대책없이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허가해줬으면 더더욱요.
  3. dxislike ·
    안타까운거죠 잼통시대에 코스피가 우상향하며 s&p처럼 변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으나.. 결국 미국만 가능했던걸로..
  4. 위대한 전진 ·
    정부에서 이제 코스피가 아직도 싸다 이런말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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