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나이 50 다 되어서야 악기 배워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그대로멈춰라 · · 수정

조회 9,960 · 공감 2 · 댓글 26

현직 40대 중반에서 후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취미로 큰애는 피아노 좀 치다가 요즘 드럼 배우는데... 역시 젊으니 습득이 빠르다고...

작은애는 피아노 배우는데 이해력과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고... 원장선생님이 바이올린도 같이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그러네요?

(물론 우리 애들이 음악적 재능?은 많아 보이지는 않고, 선생님의 립서비스일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ㅎㅎㅎ)


애들이 배우고 만족도가 높네요.

그러다 보니 저도 뭐 하나 배워보고 싶네요.


국민학교 시절에 피아노 좀 배우다가... (체르니 30번하다가...) 그 뒤로는 피아노 안치니 다 까먹었네요.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관악기는 이미 글른거 같고... (40넘어서 하면 숨딸려서 가망없다고... )

현악기도 나이먹고 시작하면 무지 고생한다고... 


피아노도 나이먹고 시작하면 최소 5년은 하루 1시간 이상은 연습해야 한다고...

결정적으로 주변에 성인 대상 학원이 없더라구요.

집근처 학원들이 대부분 7시면 문닫아서 퇴근하면 문닫는... ㅠ_ㅠ 성인대상 학원은 집/회사에서 멀어서...

(개인적으로 뭘 배우려면 집에서 가까워야 한번이라도 더 가고 그래서 뭘 배우면 집에서 가까운걸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그나마 기타를 추천해주시던데... 통기타는 별로고... 대학때 독학하다가 6개월차에 그만 뒀어요.

클래식 기타는 어려워 보이더라구요.


결국 남는 악기가 없어요. ㅋㅋㅋ


사실 10-20년이상 내 벗같은 악기를 취미로 삼고 싶은데... 뭐부터 알아보고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자기한테 맞는 악기도 있고, 안맞는 악기도 있고 그런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1-2달 하다 안할거면 아에 시작도 안하려고요. (시간손실 + 경제적손실)


문제는 결국 돈이더라구요.

저도 하나 배워볼까 하는데... 두 녀석 레슨비로 적지않은 금액이 나가니... 여기에 제가 배우는 레슨비까지 나가면 비용이... ㅠ_ㅠ


배우고는 싶은데 비용 부담이 되어서 선뜻 나서기가 쉽질 않네요. 하다 포기하면 그게 다 돈 낭비이고...

그러니 용기를 내기 힘드네요. 저에게 용기를 주시옵소서~~ ㅜ_ㅠ

댓글 26

  1. love114 · · 공감 1
    32인치 4K 사실돈이면 피아노 디지털 하나 싸구려 당근에서 사셔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곡을 다 할 필요도 없고, 그냥 한 곡 정해서 디립다 파세요 ㅎㅎㅎ
    거창하게 시작하지 마시고 한 곡에서 한 소절 안보고 치겠다고 하고
    그거 다르게 연주한 사람꺼 따라 해보세요 같은 소절
    개발자 특이긴 한데 ...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짧게 하나씩 끊어서 해보세요!

    시도를 응원합니다
  2. 그대로멈춰라 ·
    @love114님 싸구려 디지털 피아노는 누가 줘서 집에 있어요. 저도 피아노를 집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데... 배우는 곳 찾기가 쉽지 않네요. 그렇다고 레슨 샘을 코로나 시국에 집에 들이기도 그렇고요.
  3. love114 · · 공감 1
    @그대로멈춰라님 유튜브 보시면 됩니다 ㅎㅎㅎ 일단 시작 하시는 것 자체를 미루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4. 현영군1 ·
    드럼. 피아노 있으니 일렉기타나 베이스 기타 하시면 조합 좋겠네요.
  5. 파란고기 ·
    기타배워보세요 유튜브에 널리고 널린게 기타강의 입니다. 피아노보다야 훨씬 난이도면에서는 괜찮다고 봐요.
  6. 두두부부 ·
    나이 들수록 관악기 시작이 어려운게 맞는데 오히려 성인 레슨 시장이 제일 활성화 된건 섹소폰이에요 섹소폰 성인 학원이나 레슨은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프로 재즈 연주자들도 아저씨들 레슨 많이 하거든요
  7. 마음하늘 ·
    악기 늦은 건 없습니다. 꾸준히만 하시면 혼자 놀 수준은 도달하게 됩니다 응원합니다!!
  8. 이진호 ·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배우실 필요가 있나요?
  9. 강경화 ·
    칼림바 추천합니다
  10. GENIUS · · 공감 1
    저도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꽤 쳤었는데
    제가 좋아서 한 게 아니라 남들도 다 하고 엄마가 다니라니까 그냥 무작정 다녔었습니다.
    아마 제 또래 사람들은 모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 정도는 다녔을 거에요.
    당시 콩쿨 입상도 했었고 음악 학교 진학도 고려했었어요.
    중학교 진학을 한 뒤론 안다녔죠.

    하지만 세월이 지나 40대가 넘어 지금은 건반을 어케 치는지 조차 기억도 안나요.
    그럼에도 지금은 기회가 되면 다시 연습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당시랑 다른 점은 지금은 제가 원하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고로...더 늦기 전에 시작하세요.
    꼭 레슨 안받아도 혼자서 연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엔 셀프 툴도 많쟈나요.
  11. mairoo ·
    @GENIUS님
    그 정도로 기억이 안 나나요.
    유치원 두 딸 피아노 학원 보내고 있는데 그냥 손 놓으면 완전 리셋 된다고 생각하니 이거 괜히 돈 낭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ㄷㄷㄷ
    원글 작성자분도 체르니 30번까지 쳤다고 하면 기본기는 있는 거 아닐까 싶은데 저는 피아노 배워 본 적 없는 문외한이라...
  12. 그대로멈춰라 · · 공감 1
    @mairoo님 네 손 놓으면 리셋되더라구요. 저는 초등학교 때 4년정도 배웠는데... 그당시 바다르체프스카의 소녀의 기도까지는 쳤는데... ㅠ_ㅠ 지금은 오른손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 밖에 못쳐지더군요. ㅠ_ㅠ
    결국 본인이 원해서 꾸준히 해야지 유지가 되더라구요.



    근데 어릴 때 악기 배우는건 리셋 되더라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해요. 음악적 소양도 길러지고... 나중에 커서 원하는 악기를 찾아서 시작할 수 있는 토양이 되는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덕분에 클래식 음악 듣기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13. GENIUS ·
    @mairoo님
    전 체르니 50도 뗏고 슈베르트, 쇼팽 등을 교습했었어요.
    교본을 아직도 갖고 있죠. ㅎㅎ (못버리겠더라구요)
    지금은 엘리제를 위하여도 못칠겁니다. ㅠ.ㅠ
  14. 제노제노 ·
    칼림바, 하모니카, 오카리나는 (악기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안맞다 싶으면 포기?하기도 쉬워서.. ^^; )부담없이 시작하기 좋습니다..
    요즘엔 레슨 없이 유튜브 강의 보고 시작하기도 괜찮더군요..
  15. 간이역 ·
    제이야기인줄.... ㅡㅡ;;;
    요새 악기에 관심은 가는데 쉽지는 않네요.
  16. Baekie ·
    그냥 즐겁자고 하는 건데 숨이 좀 딸리면 어떻고 늦게 배우면 어떻답니까
    숨고 같은 앱을 잘 찾아보면 실력좋은 아마추어 선생님도 잘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17. 촉촉한민초칩 · · 공감 1
    제가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는 더 나이든 분들도 계십니다. 뭐든지 시작해보세요. 저도 1년 조금 넘게 피아노 배우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18. 찬우물 ·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려면 시간 투자가 유일한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이 악기로 뭘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의외로 배울 곳은 많습니다. 도서관 문화 교실, 대학 평생 교육원..., 길은 다양합니다.
  19. 달려라쑈바 ·
    기타 추천하지만 통기타가 별로라면 일렉트릭 기타도 별로일겁니다. 80% 이상 주법이 같거든요. 기본은 통기타이긴 합니다. 통기타 주법을 일렉트릭에서도 쓰고, 일렉트릭 기타 주법도 통기타에서도 쓰지요.

    베이스 기타가 입문은 쉽지만 하면 할수록 굉장히 어려워지는 악기라 제대로 하려면 시간 많이 투자해야 할겁니다.
  20. 머찐경호 ·
    대학시절 동아리활동 하던 통기타를 요즘 다시 잡고있습니다.
    대충 코드잡고 노래만 하는 수준이라 겨우 중수수준인데 요즘 노래방 대용으로 레파토리 만들어서 휴일날 노래랑 같이 불러대니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더군요.
    수준은 안되지만 타브악보랑 유튜브 강좌 보며 '황혼'연습중인데 2주를 연습했는데 10마디 제대로 치기가 힘드네요 ㅠ.ㅠ
  21. 사이다콜라아빠 ·
    저랑 비슷하시네요. Slmply piano 추천합니다.
  22. 매니푸드 ·
    사이다콜라아빠님// 유튜브 채널명인가요?! 뭔가러도 배우고싶네요~
  23. 그대로멈춰라 ·
    @매니푸드님 어플입니다. 안드로이드 ios 다 있는데 테블릿에 까는게 좋고… 유료에요. 평은 괜찮다는 분과 게임같다는 분들로 평은 좀 갈리더군요.
  24. 클라리넷 · · 공감 1
    제가 40넘어서 클라리넷 배웠습니다. 숨은 연습하다보면 늡니다. 다만, 집에서 연습할 수있는 악기를 배우시라 조언드립니다. 배웠는데 집에서 연습을 자주 못하니 실력이 늘지가 않습니다. 관악기 숨이 문제가 아니라 소리가 문제입니다. 참고하세요.
  25. freebboard · · 공감 1
    취미로 음악생활하는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집에서 혼자하는 방구석 음악은 보통 3~6개월을 못넘깁니다. 어떻게든 무리(동호회)에 가입을 하셔야 계혹 유지할수있습니다. 가입할때 처음만 어색하고 힘들지 지내다 보면 정말 즐겁습니다.
    통기타든 색소폰이든 동호회를 통하고 악기의 목적이 무대에서는것이므로 교류과 공연을 같이 한다면 정말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것입니다.
  26. 네드스타크 ·
    베이스기타 추천드립니다. 근음 찍고 간단한 베이스러닝 정도는 금방 하실 수 있으실 거구요, 둥둥둥둥 하는 게 주는 쾌감이 있어 들이는 시간 대비 재미가 큽니다. 다만 독주 수준으로 하시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니 자녀분들과 혹은 음악에 맞춰서 합주하는 기분으로 하시면 좋구요, 또 훗날 취미밴드를 하시더라도 귀한 자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베이스 찾기가 힘들거든요 ㅎㅎ 별다른 이펙터가 없어도 되는 것도 처음 하실 때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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