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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분에 동네 좋아진 점 하나

중간보스 · · 수정

조회 5,473 · 공감 1 · 댓글 16

제가 춘천 서면에 삽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춘천 변두리의 작은 마을인데요,

춘천은 매년 각종 마라톤 대회를 개최 하고 대회가 있을 때 마다

대회가 끝날 때 까지 도로가 통제되어 마을이 고립됩니다.

(서면의 많은 마을은 마을 입구가 막히면 뒤로 돌아서 나가지도 못합니다.)


▲ 굵은 아이보리색으로 표시된 길이 마라톤 코스 입니다. 서면의 계곡에 형성된 마을들이 외부로 연결되는 길은 하나 뿐이지만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면 그 길이 모두 통제 됩니다.


만약 마라톤을 하는데 시내로 가야 할 일이 있다면 비상사태가 아닌 이상 나가지 못합니다.

제가 그런 경우를 몇 번 당해봤는데요, 진짜 욕 나옵니다.


... 그런데 코로나 사태 이후 마라톤 대회가 열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제든 원할 때 자유롭게 들락날락 할 수 있게 돼서 그 점 하나는 아~주 좋아요!!

댓글 16

  1. Atreyu · · 공감 6
    음;; 저런동네에선 마라톤도 민폐네요..
  2. 푸딩구 ·
    덕두원에 오리구이집이ㅜ맛있죠 =_b 코로나 덕에 한참 못 가고 있네요 ㅠ
  3. 중간보스 ·
    @푸딩구님 한참 안까지 들어와 있는 오리구이집 말씀하시는거죠? 거기 유명하긴 하더라구요 ㅋ
  4. 번개비 ·
    @푸딩구님 어, 거기 많이 가봤어요 ㅎㅎ 춘천 놀러가면 꼭 들르는 코스였는데 오랜만에 듣네요.
  5. 돌아온멍멍이 ·
    전에 송파구 삼전동 살 때 봄 가을 일요일에 지옥이었던거 생각나네요.
    마라톤한다고 차선 4-5시간 막아버려서 어딜 갈 수가 없던..... 스트레스 심하던데 저긴 오죽할까요 ㄷㄷ
  6. cdh8983 · · 공감 6
    저렇게 생활 불편 주는 대회는 바뀌어야죠.
  7. 닭나루 ·
    붕어섬 귀여워요
  8. 6미리 ·
    @닭나루님 붕어섬에 태양광 패널 깔았는데, 붕어 모양으로 깔았죠 ㅎㅎ
  9. 6미리 ·
    ㅇㅇ???? 마을이 고립된다고요? 그 시간에 응급환자라도 발생하면 어쩔려고 그러는가 싶네요
  10. Gone ·
    잠실도 그래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 마라톤 교통통제 한 번도 없었네요 ㅎㅎ
  11. 이기어엉스우우 ·
    반가워요 고향이 춘천이에요 ^^
  12. 비를기다리는 ·
    저도 코로나때문에 집근처 신천지가 없어져서 주차장이 널널해서 좋습니다. 주말만 되면 이중주차에 난리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13. 하이리건 ·
    저 종로구 살때 비슷했어요. 광화문에서 집회하면 집에 갈 방법이 확 줄어서 ㅠ 못 가진 않지만 시간이 두 배 이상.
  14. 제어리킹 ·
    보상도 없이 길막을 하는건가요??
    춘마==좃선
    (주어없음)나쁜놈들
  15. 중간보스 · · 공감 2
    네, 확실히 마을의 동의 없이 대회 하는겁니다.
    동의를 일일히 받고 대회를 하려면 당연히 100% 동의를 받지 못할테고 원활한 대회는 불가능하죠.
    (저 자신도 동의서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냥 [언제 언제 대회이고 교통 통제 예정입니다] 라는 일방적인 통보만 있습니다.
    그리고 저 마을들이 젊은 사람들 거의 없는 시골 동네다 보니 어르신들은 불편하더라도 클레임 거는거 잘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클레임을 건 적이 있으나 마을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제출하면 고려 해 보겠다는 회신을 받았었습니다.
    그것도 예전 일이라 담당자와 민원 주고받은 내용을 찾아보려니 홈페이지가 개편되면서 못 찾겠네요.
  16. 앵베르 ·
    와...말이 안되는데요
    이동할 권리를 침해하는게 아닙니까?
    소송걸어도 할말이 없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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