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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만 기억하고 산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yjyjyn · · 수정

조회 6,010 · 공감 21 · 댓글 11


학폭 관련해서 이슈가 나오면 흔히 나오는 얘기가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예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반응이 나오면


'때린 놈은 잊고 살아도 맞은 놈은 잊지 못한다' 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학폭으로 남 괴롭히는 놈들은 전형적으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타입입니다.


수많은 학우들 중에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가려내고 분별해서 괴롭혔기 때문에


괴롭힌 사람이 너무 불특정 다수라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본인보다 잘나가고 뒤에 빽있는 애들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애들 잊지 않는 것처럼


본인이 마음껏 괴롭혀도 뒤탈이 없는 애들은 특별히 더 잘 기억합니다.


15년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은


15년전에 길가다가 침뱉으셨죠?


라는 질문에나 어울릴 법한 소리죠..


특정 인물을 괴롭힌 기억은 나지 않아도 누굴 괴롭힌 기억을 잊고 살 리가 없습니다.


정말 기억이 나지 않으면 펄쩍 뛰면서 결코 그런적 없다고 명예훼손 타령하죠..


예전에 쓰방새에서 양아치 애들 갱생 음악 프로도 하고 했었는데 다 헛짓거리고


남 괴롭히던 애들은 절대 양지로 나오면 안 됩니다.


이런 애들은 무슨 일을 당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당장 본인이 손해보고 손가락질 받으면 고개를 숙이겠지만 그 안에 담긴 인성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tv 나와서 스포트라이트 받는 연예인이 되는 게 아니더라도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모습으로 살던간에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면 언젠가는 인생 조지는 날이 온다는 분위기에 사회 전반에 만연했으면 합니다.


이미 조진 인생이라 할지라도 그보다 더 끝자락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살아있다면 저처럼 두아이 아빠가 됐을지도 모르는


학폭을 견디다 못해 너무 일찍 먼곳으로 가버린 친구놈이 생각나네요..




댓글 11

  1. yjyjyn · · 공감 4
    기억이 안난다=하긴 했는데 누구한테 했는지 까진 기억이 안난다
    에라이..
  2. dolbuda ·
    너무 많이해서 자세히 기억이 안난다...

  3. HICAPA ·
    오히려 피해자는 당했던 기억은 남는데 얼굴이나 이름이 기억 안나는 경우 (잊고 살고있었는데), 가해자가 먼저 알아채고 아는 척 하러 오죠 그러면 갑자기 확 하고 올라오고...
  4. yjyjyn ·
    맞아요.
    오래 전에 치킨 배달하러 누가 와서 아는 척 하길래 보니까 동네 양아치하던 놈.
    그냥 계속 모른채 했네요 ㅎ
  5. MiYa · · 공감 2
    괴롭힘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6. yjyjyn ·
    실제로 학폭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장난 좀 친건데.. 라더군요.
    가해자 부모들은 한결 같이 애들끼리 장난 좀 친건데.. 이러고.
    인생을 하루 아침에 조지는 장난 같은 일도 좀 당해봐야 장난이 뭔지 깨닫겠죠.
  7. HighSpring ·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부당하게 괴롭히면 언젠가는 인생 조지는 날이 온다는 분위기에 사회 전반에 만연했으면 합니다. 22222
  8. 제르니스 ·
    대상이 여럿이라서 누구인지 기억이 안난다는거죠.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면 그건 붕어새끼죠.
  9. HighSpring · · 공감 1
    기억 조작하는 경우는 있죠.
    광주 학살에서 민간인 죽인 병사들이 그 기억을 잊었을까요?
    걍 잊은 셈 치고 사는 거겠죠.
  10. 두번째여행자 ·
    기억이 나지 않는다 = 나는 세상에서 그 일이 잊혀진 일이기를 바란다
    기억이 나건 말건, 무고한 경우가 아니라면 실제로 발생했던 일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지요
  11. smcg ·
    몇십명씩 닥치는대로 괴롭혔으면 누가누군지 기억안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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