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미스터칠드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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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에도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japanlive/17341545CLIEN
이번엔 立見석이 당첨이 되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2022년엔 취소티켓 당첨^^)
미스터칠드런의 오랜 팬인 와이프(일본인)과 다녀왔는데, 연신 눈물을 훔치면서 보더라구요 ㅎㅎ
16000명 수용가능한 오사카성홀에서 열렸는데, 2년전 투어장소인 6만명 수용하다는 나가이스타디움(J리그 세레오 오사카 홈)랑 비교하면 아담하긴 했습니다.
노래는 이전 발표곡들이 절반에 최신 앨범 수록곡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수주간의 집중훈련으로 왠만큼 꿰고 갔던 터라 문제없이(?) 소화했습니다. 30년간 활동을 해도 계속 발전하는 게 보이네요.
2시간 반동안 27곡 꽉꽉 채우는 체력도 그대로고요
공연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게 보컬이자 리더 사쿠라이상이 '이 공연을 보고 가시는 모든 분에게 날개가 돋아나고 (중략) 그 날개가 사라질 때 즈음이면 다시 한번 우리 공연을 보러 와주세요'라는, 팬이 아니면 오글거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데...(순간 성인처럼 보였습니다...)
줄곧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온 밴드의 이력이라던가, 그런 팀을 30년간 이끌어온 리더 사쿠라이상의 인간적인 매력이라던가, 당시 콘서트장의 분위기가 모두 아우러져 뭔가 가슴에 와닿는게 있더라구요.
최소한 이 공연을 보고 공연장을 나온 사람들이 최소한 몇시간이라도 그 긍정적인 기운을 주변에 뿜어낼테고, 그렇게 조금씩 세상이 바뀌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 기억에 남는 건 30년간 밴드를 해왔는데, 앞으로 20년은 더 할거라고 선언한 거 였습니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2년전 투어의 타이틀이 半世紀へのエントランス였으니 앞으로 한참 더 할거라는 거는 누구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어쨌든 금요일 저녁 퇴근길 긍정적인 기운 꽉 채우고 아내랑 화기애애하게 손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일기 끝!
자랑 하나 붙이자면 올해 초 녹황색사회, 아이유 오사카콘, 이번 미스터칠드런, 다음달 아이묭까지 평생 운을 다 써먹는 거 같네요 ㅎㅎ
댓글 8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고, 영화를 이미 본 와이프도 펑펑 울게했던 記憶の旅人 홍보영상(한국어 번역 있음)을 첨부합니다.
오래전 쿠루미 뮤비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잃었던 꿈이 다시 살아나는것같아서요.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제자리이긴 하네요.
쿠루미하고 Tomorrow never knows 는 아직도 최애곡입니다...
잊을만하면 미스치르의 곡을 찾아 듣게 하시는군요. ㅎ(감사하다는 의미에요. ㅎ)
2001년 도일해서. 제 청춘의 그 시절. 항상 어디선가 들리던 그 노래!같은 느낌이라.
이번 3연휴도 미스치르 노래로 멘탈관리 좀 해야겠어여.
(현실은 아들 사춘기. 제 갱년기 배틀중. ㅜ.ㅠ)
이번에 여자친구랑 안 좋게 되어서 결국 안가게 되었습니다..ㅠㅠ
되팔기도 이제는 안돼는것같고 무슨 신분증 확인 그런것때문에 사설판매도 안돼는거 같던데 걍 3만엔 공중분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