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전기차 충전구역 이전도 만만치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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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표 사임을 표 했으나.. 입대위 대표 영감님이 재보궐 선거 귀찮다고 난리를 쳐서
임기까지만 채우기로 했습니다 ㅠㅠ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주차장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하2~4층까지 주차구역
. 지하 2층에 15곳의 이*차저 충전기
지하3층에 20곳의 나이*차저 충전기
지하 4층에 20곳의 볼*업 충전기
. 새벽에 술 먹고 대리 불러서 들어와도 지하 4층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공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 이중주차하거나 통로주차하거나 그런 차는 단 한대도 없습니다
아무튼 환경은 이렇구요
지하2층에 설치된 이*차저 충전기의 계약기간이 끝나갑니다
그런데 경험을 해본 회원님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이 회사가 한전에 요금을 미납해서 충전기 사용이 중단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도 몇번 있었죠.
그래서 입대위에서는 이*차저 충전기를 교체하면서
전체 충전기 숫자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충전사업자도 바꾸고 충전기 위치도 내연차주들의 민원도 있었고
그래서 지하4층의 비선호 구역을 변경한다.. 이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한달간 민원을 청취하고 입주민 투표를 거쳐서 결정을 하려고 했습니다
화요일에 입대위 회의를 했을때 관리소장님께 들어온 민원을 듣는데... 막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으~~~이래서 동대표를 그만 뒀어야 했는데..... '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ㅠㅠ
여러가지 민원이 들어왔는데... 민원을 정리하면 딱 한가지입니다
"충전사업자 변경은 당연히 해야된다. 그런데 왜 지하2층에 있는 충전구역을 지하4층으로 옮기나?
지하2층에서 계속 충전하게 해달라.. 지하 4층까지 불필요하게 내려갈 필요가 없지 않나?"
이겁니다.
그런데 관리실에 민원을 넣을 때는 동호수도 같이 밝히지 않으면 민원 접수를 안합니다
이건 당연히 그래야 되는거고.. 관리규약에도 지침이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제가 쓸데 없는 것을 잘 기억하는 사람이거든요.
관리소장님께 등록된 차량 명부를 요구했고
민원을 제기한 세대와 비교를 해보니..
딱 답이 나오더군요
지하2층에 엘베와 가까운 곳의 충전구역에 충전하지 않고 주차만 하는 전기차를 가지고 있는 세대!!
사실 전기차를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서 수입차 같은 경우에는 내연기관과 가격차이가 크지도 않고
주차의 편리함 때문에 전기나 PHEV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는 얘기는 들었고
또 주변에 그런 지인들도 있어서..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또 하나의 선입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ㅠㅠ
이래서 동대표를 그만 뒀어야 했는데 ㅠㅠ
아무튼 민원 청취기간 끝나고 모든 입주민이 투표를 할텐데..
이*차저 충전기에서 다른 사업자로 변경하는 것도 찬성률이 더 높을 것 같고
지하2층의 충전기를 지하 4층으로 옮기는 것에 찬성률도 더 높을 겁니다
내연차주 입장에서는...
충전기를 완전히 철거하는 것도 아니고
충전사업자를 변경하고
지하 2층에 있는 충전구역을 모두 철거하고 지하4층으로 옮기는 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거든요
참고로 전 전기차 2대와 내연차 한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투표 결과 나오면 공유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주말이네요.
다들 화이팅!!
댓글 18
이걸 받는 입장에서는 또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꼬우면 징징거리는 놈이 나와서 하던가~
이러면 충전구역을 주차 구역으로 사용하는 현상도 확 줄어들고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전기차는 냉간시동시 부하걸리는거 걱정도 없어서 지하에 주차해서 겨울이던 여름이던 쾌적한 상태에서 슝! 하고 올라오면 되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세대까지 한방에 다 올라가는데 왜 내려가는 걸 싫어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앞으로 전기차가 거주자의 50%를 넘기 시작해서 70-80%까지 올라가면 아파트 주차장의 충전기는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모든 주차칸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는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건가요?
이상하게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은 고정형 완속은 선호하는데 벽부형 완속은 싫어하더라구요.
고정형 완속을 다 깔아버리는 건 좀 공사가 커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내연차 운전자고 항상 맨 아래 내려가서 주차합니다. 거긴 너무 널널해서 6칸에 한대씩 주차하거든요 ㅋㅋ 그래서 차 아끼는듯한 분들이 대부분 한 구역씩 나름 지정주차중입니다 ㅋㅋ
저희도 지상주차장 없이 지하 2~4층만 있는데 주차장 자체는 부족하긴하나 주상복합에 오피스텔을 끼고 있는 단지인데 지하1층은 오피스텔과 상가전용 주차장으로, 아파트 주차층인 지하2~4층의 경우 오피스텔 인근 동들은 오피스텔 지하 영역이 있어 주차환경이 매우 널널하고 남아돌기까지하지만. 그 반대쪽은 이면주차가 빈번히 행해지는곳입니다.
이로 인한 충전기증설 민원, 전기차 전용구역으로 몰아두라는 민원, 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충전기 증설에 대한 반대민원 등등 민원이 넘처나는 가운데 남아도는 오피스텔쪽 주차구역 지하2~4층에 서로 다른 업체를 비딩해서 순차적으로 나누어 시공을 하는 안을 내었는데,, 처음에는 반대가 전혀 없었습니다. 전기차 phev 오너들은 단톡방에서 충전기가 생긴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쌍수들어 환영하는 상황이었고 내연차주들입장에서도 주차를 꺼려하는 지역으로 몰았으니까요.
그런데 설치업체 비딩하면서, 공사 예정을 공지로 올렸더니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해당구역이 구조가 좀 특이하여 기둥과 기둥사이 1자리 주차공간이 다른지역보다 좀더 많이 포진해 있었고 그곳을 애용하는 아주 2세대가 있는데 그 2세대가 아주 강력한 민원(관리사무소까지 찾아와서 행패부리는)을 제기하는 바람에 결국 전세대 투표까지 가서 겨우 진행이 되었네요. 사실 일하면서 동대표 출마를 여러번 제의 받았으나 생업으로 인해 거절을 해왔는데, 2주전에 건설사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 1대가 노후화로 고장이 난채 방치되어 있는데 이걸 중고로 되팔고 완속을 놓을지, 수리를 할지, 아님 신형 급속을 넣을지에 대한 회의를 하는데 참석해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ㅎㅎ
세상을 아직 60~70년대식으로 목소리크면 장땡이고, 일단 싸우자고 덤비는 분들이 꽤나 있으시더라구요.
단지내 전기차 phev 오너들이 완속 10대 있던 시절... 서로서로 충전 완료시간 공유하고 원격으로 잠금 풀어주기등등 서로 서로 배려하며 지내던때가 불과 몇년전인데 어린시절 골목길에 서로서로 차빼주러 나가던 아버지 보던 기분도 나고 정겨웠는데, 전기차가 많이 늘면서 빌런도 많이 늘어났네요.
아무쪼록 원활히 잘 마무리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위로가 많이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