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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요즘은 사람들이 그냥 차를 잘 안 사는 것 같아요

두만왕 · · 수정

조회 5,447 · 공감 0 · 댓글 37

저는 얼마 전에 30대에 접어든 영써티(?)입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이나 대도시 거주자들은 자차 보유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친구 10명 만나면 차 있는 사람이 2명 정도? 저도 본가에서 살고 있어서 요즘은 그냥 필요할 때 아버지 차를 몰고 다니는데(아버지가 고령이셔서 운전을 그만두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제 차처럼 되어버렸어요) 굳이 내 차를 따로 살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예전엔 취업하면 바로 내 차 뽑아야지 하고 견적도 내보고 그랬었는데ㅎㅎ


차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지방 발령이나 항만이나 공단 같은데서 교대근무하거나 장거리 출퇴근을 해서 대중교통으로 출근이 불가능해서 차를 뽑은 경우가 많구요. 보통은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그 때는 자가용이 필요해서 뽑는다던데 요새는 30대에 접어든 지인들도 다들 결혼 소식이 없네요ㅠㅠ 부랄친구들 중에 유부남이 아직 없서영..


1인 가구 기준으로 주차가 가능한 오피스텔이나 빌라도 잘 없고, 요새 나라에서 대중교통 좀 타라고 지원 엄청나게 해대서 K패스 환급 받으면 사실상 한달 내내 버스 지하철 공짜로 타고 다니고(올 9월까지 추가환급 ㄹㅇ 미쳤습니다), 번화가는 주차난 심각해서 어디 차 가지고 나가면 스트레스만 받고 그래서 혼자 사는데 자차 보유하고 끌고 다닐 메리트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이나 부산은요...


앞으로 공유 모빌리티나 자율주행 택시 같은게 정착되면 자가용 신차 판매량은 계속해서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레거시 제조사들이 자꾸 판매가 올려대는게 어차피 많이 안팔릴거 대당 마진이나 두둑하게 챙기자는 마인드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ㅋㅋ


댓글 37

  1. aiko ·
    그냥 양극화인겁니다.. 현대차 평균 판매가가 5천이넘어갈정도로 고급화가진행되가고있고 20~30대는 돈이없고 그런것일뿐이죠

    신차등록량이 조금줄긴했는데 심한수준은아니고 등록대수도 아직까진 30~40만대씩 계속순증이니까요(폐차보다 신차출고가 더많단소리)
  2. 두만왕 · · 공감 2
    @aiko님 신차 말고 중고차도 안사는걸 보면 돈 없어서 못 탄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공장 다니는 친구를 보니 본인이 차가 꼭 필요하다면 150만원짜리 SM520이라도 뽑아서 타더라구요.
  3. 1657 ·
    말씀하신대로 대중교통 정책도 잘 되어있고 공유차도 잘 되어있고
    대도시는 점점 차를 살 요인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방은 아직도 차가 필요하긴 하지만 지방에 사는 젊은층이 이젠 거의 없어서...
    직장이 경기도인데 40대 미만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차 살 생각이 대부분 없더라구요
    저희 부서 20~30대 직원 17명 중 차 있는 직원이 4명밖에 없고 차 사고싶다고 하는 직원도 한명밖에 없구요
  4. 명랑히어로 ·
    삶의 반경이 시내 만이면 차가 필요없죠.
    그런데 교외로 삶의 반경을 넓히면 차가 있어야 합니다.
    차가 있으면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많으니까요.
  5. 두만왕 · · 공감 1
    @명랑히어로님 교외로 나가는게 매일 있는 일이 아니라면 굳이 그게 “내 차”일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제가 취준생 때 쏘카 탁송 핸들러 일을 잠깐 했었는데, 앱으로 부르면 렌트카가 내 아파트 주차장으로 바로 오니까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할 때만 딱 차 받아서 쓸 수 있어서 엄청 편하겠다 생각했습니다.
  6. houseblended · · 공감 2
    용인 시골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왔습니다.
    용인에 살때는 자차가 무조건 필수 입니다.
    대중교통이 아주 최악 입니다.
    버스를 1시간 기다린적이 있었죠...

    아무튼 서울은 식당을 가더라도 주차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일단 대중교통 자체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서울내로 이동할때 차를 타고 간적이 거의 없네요.
    (아이들은 투덜투덜...ㅋ)

    이런 이유로 와이프는 차를 매각 했습니다.
    일단 회사에 주차할 곳이 없고 지하철 타고 가면 되니까요.

    아무튼 주로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면 차는 필요가 없어요.
    대중교통 타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될때 가끔 택시를 이용하면 되고요.
  7. 고삼혁 · · 공감 1
    예전만큼 많이 안사는 것은 사실이긴 하죠. 면허 따는 사람 비율 자체도 감소하고 있으니 ㅎㅎ
  8. 구름이여 ·
    사는게 어디냐 어떠냐에 따라 다양하게 차이가 나겠죠
    지방인 경우 대부분 차량을 구입하는게 순서가 됩니다.
    특히 지방공단 근무면 차량이 필수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교통이나 통근버스로 출근이 많이 불편하니까요
    서울 수도권은 대중교통도 잘되어 있지만 차량 운행 하는 자체가 대중교통보다 불편한 경우가 많아서 일 겁니다.
    그러나 그 밑으로 내려 오면 차가 있는게 편해지니
    저렴한 중고차라도 구입하게 됩니다.
  9. 무임승차 ·
    면허 취득도 줄었다잖아요.
    복잡한 도시에 몰리다보니 대중교통이나 쏘카 등으로 해결하면 되지 차량유지를 해야하냐는 것도 크겠죠..
  10. 에어조단 · · 공감 1
    그거야 대중교통으로만 지내도 문제 없는 분들이 주변에 있는거라 그런거고, 필요하면 구매하는거죠.

    집 주변에 지하철역 없고, 버스 한시간에 한대씩 다니면 어쩔수 없이 자차 내지는 오토바이라도 구매하겠죠..
  11. 방송부서 ·
    대전 광역시에 거주해서 그런지 아직은 자차가 당연하다는 분위기같습니다.

    거주지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은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로 매우 좋은 교외 지역이나 험준한 와인딩 도로같은 시골도 있고, 대전권의 중앙쯤 위치라 도시가 넓은 공간에 분산된 편이라 자차가 있으면 어떤 운송수단보다 매우 효율적인 지역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12. 두만왕 ·
    @방송부서님 대전 정도면 그래도 지하철도 있고 교통 인프라가 좋은 편 아닌가요ㅎㅎ
  13. 방송부서 ·
    @두만왕님
    대전권 중앙쯤 위치라 혼잡한 대전 중심권과는 매우 다르게 널널합니다.
    그래서 거리상 대전 코스트코는 가깝지만 신호 몇번이면 끝나는 세종 코스트코가 조금 멀어도 두번은 다녀 갈 만큼 도로 조건은 최상입니다.

    그래서 자차가 있으면 대중교통보다 2~3배정도 빠르게 움직이는 바람에 활동 범위가 대단히 넓어집니다.
    대중교통도 끝내줘 전국 어디든지 갈수 있는 철도 인프라가 있고, 버스 배차 간격이 짧고 많은 버스가 돌아다니지만 자차의 기동성이 훨씬 빠릅니다.
  14. jojigi · · 공감 3
    이건 케바케 같습니다.
    주차 제약이 덜한 조건이면 (집, 회사) 자차 이용 한번만 해봐도 유혹 뿌리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결혼전까진 자차없어도 큰 불편이 없으니 괜찮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결혼 및 자녀 출생부터는 정말 여러모로 불편해서 차가 꼭 필요하다고 할거예요. 특히 밤에 애기 열 오르기 시작하면 뭐... 카카오택시도 잘되어 있지만, 자차에 비할바는 아니니까요.
  15. 두만왕 ·
    @jojigi님 보통 아이 출산을 기점으로 차가 거의 필수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요즘은 낭만이 사라진 시대라 그런지 대중교통에서 아기가 울면 그걸로 눈치주는 인간들도 있고 차 없으면 참 힘들 것 같아요
  16. Karyudrian ·
    차를 주로 구매하는 연령대의 인구가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되어있는곳에 모여있으면 그렇게 되죠.
  17. Apple.co.kr ·
    딴소리이긴 한데, 차를 폐차 시키고 전기차 세단을 기다리다보니, 폐차 이후에 돈은 잘 모입니다. 정말 차에 들어가는 돈은 ㅇ꽤 되더군요.
  18. 체크카드컬렉터 ·
    혼인, 출산 연령이 올라가면서 지연되는게 안사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를 부르는것 아닌가 생각해요
  19. 빈둥이 ^^v ·
    설마요 차 2대 있는 집도 흔한데요....
  20. 리릿 · · 공감 1
    인프라가 좋은 곳은 차가 필요 없는데, 반대급부로 외곽지역은 인구가 줄어서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어요.
    여기만해도 버스가 1-2시간마다 다니던게, 점점 줄더니 지금은 하루에 2대인가 3대 다닙니다.
    이것도 노선 폐지, 실제로 몇일 버스가 아예 안다님, 됐다가 민원 폭탄 맞고 다시 만들어줬죠 -_-;

    이런 곳은 자차 필숩니다;;; 성인 1명당 차가 1대 필수라서.. 2-3대는 기본이죠...
    있으면 좋다 수준이 아니라, 미국처럼, 자차 없으면 생존을 못해요...
  21. 김나실 ·
    통계로 봐도 20~30대 자차 구매율 떨어지고 있는거 맞습니다. 차 뿐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전 20대인데 주위에 취직한 애들이 없습니다.. 여자들은 그래도 군대 안 가서 남자들보단 빨리 하는거 같은데 남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집 근처 알바만 하고 도시 왔다갔다만 하면 차 필요 없기도 하구요. 위에 분들 지방은 뭐 차 없으면 생활 못한다 하시는데, 이미 차 있고, 생활 반경이 자가용 이용 범위 까지 넓어져서 그런거지 애초에 안 넓어졌으면 차 필요도 없어요.
  22. 느긋한운전가 ·
    지방 할아버지댁에 주기적으로 가는데 버스 정기 노선이 없어진 계기로 첫차를 구매했었네요. 서울 살아도 지방 다닐 일이 있으면 필수였는데, 막상 사서 타고 다녀보니 생활반경이 넓어지더군요. 집돌이, 집순이 성향 아니라면 일단 사는 것 추천합니다.
  23. IruJan ·
    운전면허학원 폐업한단 소리 나오는 거 보면 점점 줄어드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제 경우는 서른 초반에 서울 흔한 벽돌빌라 부모님 집에서 에서 신축 오피스텔(기계식 주차)로 독립하자마자 바로 차 계약하긴 했습니다.
    운전이랑 차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차를 구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서울이라 지하철보다 자차가 퇴근 때는 더 오래 걸리긴 하는데, 차 없던 시절로 돌아가라 하면 절대 못 갑니다. 드러 누울 거에요ㅋㅋㅋㅋㅋㅋ
  24. aodoena · · 공감 1
    신축 아파트라 30~40대가 많은 아파트인데, 주차 지옥입니다..
    이건 윗분들 말씀대로 서울과 비서울로 나눠서 볼 수 밖에 없어요.
  25. 지크키르히 · · 공감 1
    사실 서울에 혼자 살면 차가 필요 없기도 합니다. (이동수단)
  26. 하늘풀 · · 공감 1
    자차가 있는 사람들조차도 자동차 마니아는 거의 없어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처럼 2-3년마다 차 바꾸는 그런 사람은
    현실에서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썩차를 10만킬로 넘게 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 자차가 없는 사람들이 많고
    운전을 안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운전이 불편하고 번거롭다는 사람들도 많은거라서,
    비감독형 FSD 같은 완전 자율주행이 더더욱 각광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27. 양철북 ·
    주변도르로 보면 계층에 따라 혼인율도 다르고 주거 형태 / 자차 보유율도 다르죠
    전체로 보면 어쨌든 전보다 덜 사는 것 같습니다
  28. SalaryLupin ·
    나이를 떠나서 저도 서울에서 살았으면(대중 교통이 잘 되어있음) 자차의 필요성을 거의 못느꼈을거 같습니다....만
    지방이라 자차가 없으면 더 불편해서 20대 후반부터 자차 운행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업무차 알게된) 20후,30대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자차를 보유하고 있더라구요
  29. sanyas ·
    애 없으면 차 없어도 크게 불편이 없죠. 저도 애 태어나는 달에 차 샀습니다.
  30. 하개 ·
    공감합니다. 30중반 이하로 서울에 살고 직장이 서울이거나 대중교통 반경안에 있다면 결혼or출산 전까지 차량 보유한 사람이 손에 꼽았습니다.

    근데 그 반경 벗어나는 순간 차는 필수가 되죠..
  31. 진짜초코우유 ·
    서울살때는 마을버스 자주오고, 지하철로 어디든 갈 수 있으니 당연하게 대중교통이용하고 다녔습니다.

    지방으로 왔더니 차가 없으면 출퇴근이 힘드네요. 사회초년생도 차가 있습니다.
  32. 팜3 ·
    20~30대의 65%가
    대중 교통 잘 되어있는 수도권에 몰려 거주중이죠
    거기에 20~30대의 바잉파워는 가장 취약하고요

    이런 요인들이 섞여서
    20~30대가 차를 안사는것 같아요
  33. Altoids ·
    솔로 때도 결혼 후에도 차 없어도 불편함 없이 다녔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 차가 매우 매우 필요합니다. 일단 아내가 임신하는 순간 부터 어디 이동하는데 아무래도 대중교통은 불안하니까 차로 이동하고, 아이 생기면 뭐...짐이 한가득이라서 대중교통은 꿈도 못 꾸네요..이제 차 없이는 아무데도 못 가는 지경..
  34. 우니보스 ·
    수도권 사시는 분들의 성급한 일반화네요.
    지방은 소득활동 시작하면 무조건 자차가 1순위 입니다.
  35. 182.**.24.14 ·
    30대 초 + 미혼 + 서울이나 교통 잘 되어 있는 수도권이면 원래도 차 없는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36. 몽돌삼춘 ·
    수도권 집중되면서 개인차량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이유도 있을거 같구요 80년대 세대는 wwf에 로망이 있었듯 차량에 대한 로망이 있던 세대였던거 같은데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회사에 무면허 90년대생도 있더라구요..
  37. 명약 ·
    그냥 이제는 모든 게 다 뒤로 몇년씩 미뤄져서 그래요.
    예전에는 빠르면 20대 후반에 결혼하고 가정이루고 하니 30대에는 대부분 차가 있어야했지만...
    지금은 30대 초반이면 대부분 미혼이고 캥거루족이다보니 차가 있을 이유도 여유도 없는거죠.
    결국 다들 사게 됩니다. 언젠가 결혼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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