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400R짜리 곡선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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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NCAP의 테슬라 모델3 시험관련해서 쟁점 중 하나가 차로유지보조장치 점수가 0점이라는것인데요.
'어떤 세팅을 하던 모델3은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하면 곡선주로에서 속도를 감속하여 평가방법대로 시험진행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0점이 부여됨'
이게 시험기관의 코멘트인것 같습니다.
그럼 차로유지보조장치 시험방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죠.
https://law.go.kr/LSW/admRulLsInfoP.do?admRulSeq=2100000187896 여기에 별표 21입니다.


요약하자면 400R(선회반경 400m)짜리 길이 150m, 너비 폭(차로 폭) 3.5m짜리 곡선을 65km/h를 유지하며 돌아나가야 한다는 것 입니다. (예전 시험방법은 800R이었고 2020년에 개정)
선회반경이 400R라 함은 반지름이 400m인 원을 그렸을 때를 의미하고, 그 곡률을 400R, 800R, 2000R, 4000R등으로 표기합니다.
고속철도의 고속선에서는 4000R미만의 곡선이 생기지 않도록 선형을 그리고요.
철도에서 400R정도 되면 보통 드리프트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400R이라고 하시면 대부분 감이 잘 안오실겁니다.
지도에서 한번 400R정도의 곡선들을 찾아보겠습니다. 체감상 서울에선 내부순환로에 많을겁니다.
지도상에서 찾으니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내부순환로 홍은에서 성산방향 강변북로 진출램프

내부순환로 길음램프 부근(300R, 350R)

내부순환로 홍제램프-연희램프 사이(300R, 400R)
뭐 이정도 커브입니다.
실제로 위 도로에서 규정속도(70km/h)로 오토파일럿을 켜면 감속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속화도로 건설시에는 도로폭을 '최소' 3.6m로 제한하고 있고, 위와같은 위험구간에서는 좀 더 넓찍하게 차선을 그려두니까요.
다만 시험상에서는 도로폭을 3.5m로 제한하다보니 감속이 일어난것이 아닌가 싶네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하여 남겨둡니다.
댓글 5
그 곡률 때문에 감속이 일어나진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