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부터 수요일 밤까지 와이프와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한 번 다녀왔었는데,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해서 올해도 한 번 더 다녀왔네요.
이번에도 잘 먹고 잘 놀고 왔는데, 간만에 크게 지름도 해서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는 오픈 준비중이었던 닌텐도 스토어도 들러서 기념품(?!!)도 몇 개 질렀고요,

요거는 와이프가 찾은 하카타규마부시 무사시의 스테이크동 입니다.
대충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ㅎㅎ

이거는 킷테 10층인가에 있던 소바집에서 먹은 온소바 튀김 셋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여태껏 후쿠오카에서 먹은 음식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관광객은 아예 없다시피하고 대부분 현지인들이 방문한 시간대였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ㅎㅎㅎ

그리고 이번 여행의 전리품들 입니다. 사진에는 빠졌는데 젤다 우산도 하나 사왔네요.
닌텐도 스토어에서는 이왕이면 실용성 있는거로 사고 싶어서 우산에 알라모, 메가드라이브 복각패드로 사왔습니다.
(젤다 아크릴 스탠드는 덤... 이지만 저게 생각보다 비싸더군요.ㅎㅎ)
젤다 팬이라서 이번에 시간의 오카리나도 예약해 둔지라 매우 기대 중 입니다.ㅎㅎ
메탈빌드 갓건담은 만다라케 갔더니 미개봉품에 어깨 파츠 수정된거까지 같이 껴주길래 냅다 사왔습니다. 국내 장터들 보다 많이 저렴하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노트북, 파나소닉의 CF-SC7 입니다.
원래는 구매 예정이 없었는데, 여행 가있는 동안 환율이 쭉쭉 떨어지길래 이번에 못사면 앞으로 못사겠다 싶어서 질러봤네요.
숙소에서 도보로 한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쟌파라가 있었는데, 거기에 미개봉품이 올라와있길래 면세+약간 할인으로 샀습니다. 갖고있던 엔화 현금 탈탈 털고 나머지는 카드로 결제했는데, 다 합치면 한 220만원 정도 나온 것 같네요.

일단 좌측에는 전원단자 (어댑터는 별도 구매 필요), HDMI, USB-A, 썬더볼트4 단자 2개, 유선랜 포트, 3.5이어폰 단자가 빼곡하게 들어 있습니다.

우측에는 USB-A 단자 하나만 있습니다. 단자 기준 좌측은 옵션인 5G 혹은 LTE 모듈 적용시 사용되는 심카드 슬롯 부분이고요, 우측에는 캔싱턴 락 홀이 있습니다.

내부는 특유의 원형 터치패드와 일어 키보드가 있습니다.
화면은 저반사처리가 되어있고, 특이하게 지문인식과 윈도우 헬로 얼굴인식 모두 지원합니다.

하판을 보면 아래쪽은 탈착식 배터리가 꽂혀 있고요, 좌우측의 검은색 부분은 스피커 입니다.
놀랍게도 이제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들어갔더군요. 한 4~5년 전쯤 까지도 모노 스피커였던 것 같은데 나름 장족의(?!!) 발전 입니다.
배터리는 예전 기기들과 달리 나사 두 개를 풀어야 빠지더군요. 래치 방식이 편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배터리 빼고 사용도 이상없이 돼서 여전히 괜찮지않나 싶긴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비교하면 대충 이정도 크기 입니다.
12.4인치라서 나름 사이즈는 괜찮더군요.

더불어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에 매직키보드 연결한 것과 두께 비교 입니다. 딱 상판 부분 정도 만큼 차이가 나네요.ㅎㅎㅎㅎ
10년 전에 RZ6를 사와서 한 4년 정도 잘 쓰다가 처분했었는데요, 그 이후로 파나소닉 노트북을 늘 다시 사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다시 사보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새 나오는 노트북들은 모양이 다 거기서 거기라 (맥북 스타일....) 그램이든 갤럭시북이든 맥북이든 다 거기서 거기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뭐랄까 그냥 노트북 샀다 싶은 그정도인데 파나소닉거는 구형 노트북 같으면서도 나름 최신 사양이라 재미가 있더군요.
제가 올드한 취향(..)일 수 도 있기도 하지만 2000년대 초반~2010년 전까지 정도가 개인적으로 노트북에 제일 관심도 많고 하나하나 재미있는 기기들이 많았어서 그 때 추억에 사로잡혀있는 걸 수 도 있죠.ㅎㅎ
아무튼 파나소닉 치고는 나름 요즘 기기들 같은 디자인으로 바꿔보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한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사양은
모델명 : CF-SC7ADMCR (26년 4월 출시)
CPU : 코어 울트라5 325
램 : 16기가 (LPDDR5X)
SSD : 512기가
화면 : 12.4인치 3:2 비율 (1920x1280) IPS
무게 : 919g (실측 약 900g)
정도 됩니다.
고사양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딱 외근이나 문서작업용 정도로 괜찮은 정도인데 요즘 노트북들 가격을 비교해 보면 나름 나쁘진 않지 않나 싶긴 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하나는 윈도우 자체 문제인데 분명히 제 기억으로는 윈도우10이나 윈도우11 초반 쯤에는 최초 설정 시 언어 선택에서 거의 대부분 국가의 언어가 나오고 해당 언어로 설정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본 윈도우 11은 언어 설정이 일어와 영어 2개 뿐이고 초기 설정이 완료된 후에 언어팩을 따로 깔아야 되는 방식으로 바꼈더군요.
(LG 그램을 처분하느라 공장초기화 돌려보니 그램도 한국어와 영어 2개만 나옵니다. 희한하네요.)
그리고 이 모델의 전작인 CF-SR4에서는 키보드에 백라이트가 있었는데 이 모델에서는 빠졌습니다.
덕분에 요즘 시대에 키보드 백라이트도 없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키보드를 찾기 힘드네요.
그 외에도 화면 주사율도 60Hz에 해상도가 아주 높은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자잘한 아쉬움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딱 20대 초반부터 갖고 싶었던 (당시에 파나소닉 노트북이 반짝 정식으로 들어오기는 했습니다. 반쯤 보따리이기는 했지만...) 기종이라 이제야 사보는 것도 나름 나이가 들어가면서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겠죠.ㅎㅎㅎ
아무튼 올해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고 왔습니다. 남은 26년도 잘 마무리하고 남은 프로젝트도 잘 끝내고 하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올드한게 멋집니다. 파나소닉 언제한번 써보려나...;
저는 5년정도 써 봤는데 전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