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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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에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여행을 가야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비행기 오래 타기는 싫고, 제주 해비치 호텔에 머물렀을 때 기억이 좋아서 '그냥 해비치?!'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고 바로 예약하고 출발했네요.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는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리조트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주니어 스위트' 리조트 객실은 킹 베드 2개가 한 침실에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에 좋아 선택했습니다. '클래식 스위트'는 침실 2개, 욕실 2개 구조이네요. 여행 인원 구성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객실은 깔끔하고 공간도 좋아서 지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고 젖은 몸을 썬베드에 누워 그늘막 아래 부는 바람을 느끼며 멀리 보이는 표선의 제주바다를 보고 있으면 '동남아 가지 않아도 참 좋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야외 수영장은 호텔 윈터가든과 연결되는 트윈풀(실내/실외)와 리조트 앞에 있는 써드풀(실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요. 리조트 앞 야외 수영장은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여유로웠습니다. 이용객이 거의 없어서 혼자 수영할 정도였네요.

해비치 다이닝도 좋았는데요. 리조트 1층 다이닝 '이디', 호텔 조식 '섬모라' 모두 퀄리티가 좋으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괜찮아서 굳이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필요하면 배달 음식 주문해서 먹어도 되고요.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 베이커리 '마고'에서 조그만 케이크와 빵, 지하 1층에서 구매한 먹거리를 가지고 호텔 로비 테이블에 앉아 '바99'에서 흘러나온 음악소리를 들으며 해비치 호텔 로비에서 아이들과 이야기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짧게 다녀온 이번 제주 여행은 제게 있어 제주의 새로운 발견이었는데요. 작년 제주를 다녀오면서 '참 별로다'라고 느꼈는데 올해는 다르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럴까요?

코난비치에서 1시간 땡볕에 시달리고 빨갛게 익어버린 몸을 이끌고 숙소로 가는 중 너무 아름다운 해변을 발견해서 멈출 수 밖에 없었는데 '세화해변'이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2박 3일 동안 매일 가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도 들르기도 했습니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문어도 보살펴 주고 바위 틈에 몰래 숨겨주고 돌아와서 아이들도 좋은 추억을 남겼네요.
제 취향에는 정말 좋네요. 해비치의 성장과정(?)도 같이 경함하고 있어서 의미가 있네요. 표선해수욕장도 아이들과 가기엔 최고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