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인가 대대적으로 리뉴얼됐길래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정 메뉴를 보다가 제 눈에 거슬리는게 보입니다.

공공기관 공식 앱인데 버젓이 '네비게이션 설정'이라고 오타가 적혀 있더라고요. (국립국어원 기준으로 '내비게이션'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많은 국민이 쓰는 공식 앱인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리뷰로 남기기 👉 업데이트 때 반영안됨.
-개발사 공식 메일로 여러 번 제보하기 👉 아무런 반응없음.
이메일까지 보냈는데도 계속 무시당하니까 슬슬 오기가 생기더군요.
결국 지난 6월초에 국민신문고로 "이러이러해서 메일도 여러 번 보냈는데 안 고쳐준다, 공공기관 공식 서비스인데 빠른 시일 내에 올바른 표기로 수정해달라"고 제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정식 답변이 날아왔습니다.
방금 플레이스토어에 새 업데이트가 떴길래 확인해 봤는데요.

드디어!!..
거의 3개월만에 '내비게이션 설정'으로 깔끔하게 수정이.. ㅜㅜ
아무것도 아니지만 혼자 엄청 뿌듯해하는 중입니다. ^^
제일 어이가 없던게 기존 주황색 UI에서 지역별 주유소 찾기를 누르면 검색창 밑에 자주 가는 지역을 2개를 Bookmark를 해 두고 바로 누를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주로 다니는 지역 두개를 추가해두고 아주 유용하게 썼는데, 녹색 UI로 대규모 개편되면서 그 기능이 사라져 버려서 매번 시/도 단위의 지역을 선택해야 되서 매우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한국석유공사에 저도 VOC를 넣어 해당 기능을 되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공기업 특유의 답변(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관련부서에 전달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을 받았고 VOC를 넣은 지 4개월이 되었으나 오늘 앱을 업데이트 해보니 아직도 자주 찾는 지역 북마크 기능이 다시 생겨나질 않았네요. 어차피 자가용으로 전기차를 사서 주유소 갈 일은 이제 없지만요.
제가 VOC 넣을때 검색으로 찾아내 첨부했던 이미지입니다.
저는 요즘 "차선" "차로" 용어 바로 써 달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차선은 말 그대로 도로에 그어진 "선"을 의미하는데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차선과 차로를 그냥 막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중파 유튜브에서도 두 단어를 섞어 쓰거나 아니면 그냥 차선으로 퉁쳐서 사용하기도 하더라구요.
그 때 마다 댓글로 수정해달라고 쓰긴 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한글 표기법 또한 오리지널 발음하고 동떨어져 있어서 그닥 입니다.
일본애들이 Mcdonalds를 マクドナルド라고 쓰는게 맞냐 マックドナルド 라고 쓰는게 맞냐고 논쟁하는꼴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