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성
2점 / 5점 만점
에어팟 프로가 얼마가 편리하게 잘 만들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케이스 뚜껑도 가벼워서 너무 쉽게 열리고 닫힙니다.
그런데 케이스 자체는 크고 두꺼워서 파지가 쉽지 않습니다. 이어폰이 깊숙히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 꺼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하나를 먼저 꺼내야 다른 한쪽이 더 쉬운 구조인데 오른손잡이에게는 어쩔수 없이 오른쪽부터 꺼내야 합니다.
몇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오른쪽을 꺼내는건 이제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오른쪽 귀에 꽂는것도 쉽습니다.
그런데 왼쪽이 문제입니다.
이어폰들도 작지 않고 케이스도 크다보니 걸어다니면서 한쪽 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 모든걸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두어달 지난 지금에서야 요령이 생겨서 한쪽 손으로 다 해결을 했지만, 이마저도 왼쪽 이어폰은 제대로 끼워지지 않는 경우가 제대로 끼워진 경우보다 많습니다.
이 이어폰의 특징은 아래 음질 부분에서 설명하겠지만, 처음에 제대로 잘 끼워져야 최상의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안끼워지면 다시 빼서 케이스에 넣었다가 다시 닫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줘야 합니다.
이정도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내던지고 절대 쳐다도 안보겠지만, 멀티포인트가 그래도 꽤 잘되는 편이라 1점 더 줘서 2점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맛폰과 PC사이에서 오가는게 약간씩 딜레이가 생기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쓸만합니다.
에어팟은 이게 됐나요? 아이폰도 아니고 맥북도 아니어서 그런지 저는 전혀 이런 기능은 못 써봤습니다.
조작감도 그닥 높은 점수는 못주겠지만 그래도 쓸만은 합니다
불편함 중 많은 부분은 크기가 꽤나 커서 무의식 중에 건드리게 되면 멈춘다거나 하는 경우가 발생해서, 그러니까 오조작의 빈도수가 꽤 있는 편입니다.
음질/노캔
5점 / 5점
이건 뭐 압도적입니다.
에어팟 프로보다 음질적인 면에서 더 낫다고 단정할수는 없어요. 음의 세부적인 표현이나 섬세한 면은 에어팟이 오히려 더 나은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워낙에 보스의 음색이 묵직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살짝 어둑하면서 묵직하고 결정적으로 노캔이 워낙 잘되니 실외에서 듣기에는 보스가 훨씬 낫습니다.
다만, 이렇게 노캔이 잘 되려면 처음에 잘 장착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꽤 오래 적응해야 합니다.
처음 착용하면 위잉, 위잉 하는 소리를 내보내면서 착용 상태를 점검하고 노이즈캔슬링을 조절한다는 것 같습니다.
이때 잘 착용해야 양쪽 모두 이 시동음이 들리고, 그렇지 않으면 이게 한쪽, 그러니까 왼쪽이 안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다시 케이스에 모두 넣고 닫고, 좀 기다렸다가 다시 열고 꺼내서 잘 장착해야 하지요.
네 불편해요.
노캔 능력은 이어폰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 헤드폰과 비교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말소리까지 많은 부분 잡아줘서 정말 신기합니다.
착용감
3점 / 5점
노캔이 잘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반대로 이 착용감에서 점수를 깎아먹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상당히 크고, 귀에 꽉 차다보니 저는 통증이 있습니다.
가장 작은 이어팁으로 했는데도 통증이 있네요.
참고로 에어팟 프로 시절에는 중간 사이즈로 했던 기억입니다. 다른 이어폰들은 제일 큰 사이즈로 쓰곤 했었어요.
그런데 보스는 제일 작은 팁으로 하는데도 통증이 있을 정도입니다.
에어팟은 주변 소음도 들리게 해놓고 쓰다보면 착용했는지도 모를 정도인 경우가 있어서 외이도염이 걱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보스 이건 그럴 일은 없습니다. 1~2시간 정도 착용하면 통증 때문에 빼야 합니다.
추천?
글쎄요, 음질과 노캔에 올인하겠다는 분들이면 적극 추천이겠고, 안드로이드와 PC를 쓰시는 분이고 여기 오가면서 쓰겠다고 하면 에어팟 보다 더 나은 선택이겠습니다.
다만, 반드시, 꼭, 꼭, 꼭! 먼저 실제 착용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