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보기설정 테마설정
톺아보기 공감글
커뮤니티 커뮤니티전체 C 모두의광장 F 모두의공원 I 사진게시판 Q 아무거나질문 D 정보와자료 N 새로운소식 T 유용한사이트 P 자료실 E 강좌/사용기 L 팁과강좌 U 사용기 · 체험단사용기 W 사고팔고 J 알뜰구매 S 회원중고장터 B 직접홍보 · 보험상담실 H 클리앙홈
소모임 소모임전체 ·굴러간당 ·아이포니앙 ·주식한당 ·MaClien ·일본산당 ·방탄소년당 ·개발한당 ·자전거당 ·AI당 ·이륜차당 ·안드로메당 ·콘솔한당 ·소시당 ·키보드당 ·PC튜닝한당 ·테니스친당 ·갖고다닌당 ·육아당 ·소셜게임한당 ·노젓는당 ·골프당 ·걸그룹당 ·퐁당퐁당 ·위스키당 ·나스당 ·바다건너당 ·클다방 ·IoT당 ·여행을떠난당 ·디아블로당 ·어학당 ·라즈베리파이당 ·달린당 ·3D메이킹 ·X세대당 ·ADHD당 ·AI그림당 ·날아간당 ·사과시계당 ·배드민턴당 ·야구당 ·농구당 ·블랙베리당 ·곰돌이당 ·비어있당 ·FM당구당 ·블록체인당 ·보드게임당 ·활자중독당 ·볼링친당 ·캠핑간당 ·냐옹이당 ·문명하셨당 ·클래시앙 ·요리한당 ·쿠키런당 ·대구당 ·DANGER당 ·뚝딱뚝당 ·개판이당 ·동숲한당 ·날아올랑 ·전기자전거당 ·e북본당 ·이브한당 ·패셔니앙 ·물고기당 ·도시어부당 ·FM한당 ·맛있겠당 ·포뮬러당 ·젬워한당 ·안경쓴당 ·차턴당 ·총쏜당 ·땀흘린당 ·하스스톤한당 ·히어로즈한당 ·인스타한당 ·KARA당 ·꼬들한당 ·덕질한당 ·가죽당 ·레고당 ·리눅서당 ·LOLien ·Mabinogien ·임시소모임 ·미드당 ·밀리터리당 ·땅판당 ·헌팅한당 ·오른당 ·영화본당 ·MTG한당 ·소리당 ·노키앙 ·적는당 ·방송한당 ·찰칵찍당 ·그림그린당 ·소풍간당 ·심는당 ·패스오브엑자일당 ·품앱이당 ·리듬탄당 ·Sea마당 ·SimSim하당 ·심야식당 ·윈태블릿당 ·미끄러진당 ·축구당 ·나혼자산당 ·스타한당 ·스팀한당 ·파도탄당 ·테스트당 ·빨콩이당 ·공대시계당 ·터치패드당 ·트윗당 ·가상화폐당 ·창업한당 ·VR당 ·시계찬당 ·WebOs당 ·와인마신당 ·WOW당 ·윈폰이당
임시소모임
고객지원
  • 게시물 삭제 요청
  • 불법촬영물등 신고
  • 쪽지 신고
  • 닉네임 신고
  • 제보 및 기타 제안
© CLIEN.NET
공지[점검] 잠시후 서비스 점검을 위해 약 30분간 접속이 차단됩니다. (금일 18:15 ~ 18:45)

사용기

생활문화
캐나다 5년 사용기 21

12
Lenzing
8,314
2026-04-03 02:02:36 수정일 : 2026-04-03 02:11:13 199.♡.119.208

5년차라니!!


IMG_7790.JPG


IMG_7181.JPG


IMG_7245 2.JPG


IMG_7426.JPG


IMG_6389 2.JPG


IMG_8249.JPG





캐나다 5년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작년에 언제쯤 글을 썼나 살펴보니 작년 4월쯤 글을 썼더군요. 거의 1년만에 또 글을 올려봅니다.


벌써 5년째라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나이만큼 시간의 속도가 비례한다더니 참말인가봅니다..


1년 사이에도 또 큰 변화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전 4년 넘게 다니던 제조업 회사를 그만두고 밴쿠버로 넘어와서 대학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고 싶은 학교가 밴쿠버에 있다보니 어쩔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네요. 저한테 정말 고마운 회사였습니다. 영어도 많이 배웠고 캐나다 문화도 많이 배웠으며 이곳에서 집을 살때도 저 회사 덕분에 모기지를 받아 겨우겨우 구입할수 있었죠. (정말 한국에서 들고온게, 들고올게 없었답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이 아무래도 대학을 나오고 큰 도시와 연결이 되어야 하다 보니 어쩔수 없이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정착한 지역이 워낙 시골이다보니 그곳에선 정말 제가 남은 평생 하고싶은일 혹은 아내가 하고 싶은일을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둘다 운좋게 일을 하고 있었지만 맘속 한구석에는 언젠가는 하고싶은 직업을 할꺼야!! 라는 느낌이랄까요?


우선 전 저희 시골지역에 있는 컬리지의 아트(그래픽디자인) + 테크(홈피만들기 정도?) 2년짜리 프로그램을 3년걸쳐 졸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전문대 라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여기 살다보니 이게 딱 매칭되는게 단어가 없습니다. 그냥 설명하기 쉽게 전문대 같은거야 라고 주변사람한테 말을 하지만 3년짜리 4년짜리 전문대도 흔하니까요. 그러니 캐나다 컬리지 = 우리나라 전문대 라고 퉁쳐버리기엔 조금은 다르다?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누구나 다 4년제를 가야한다! 라는 생각이 두루두루 퍼져 있다면 여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어찌됬든 노동의 댓가 (그게 무형이든 유형이든) 에 대해 정확하게 지불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트레이드 직군(목수 같은) 으로 진학해 1,2년짜리 프로그램을 듣고 바로 업계에 진출하기도 합니다. 워낙 트레이드 직군이 필요한 나라이다보니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실제로 연봉 1억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찍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여기 사람들은 어렸을때부터 보고 자라니 굳이 4년제 대학을 갈 필요성을 못느끼는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게 땅이 넓고 자원이 풍부하니 가능한 일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컬리지는 4년제 대학의 2년차 혹은 3년차로 편입을 하기위한 과정도 따로 있습니다. 즉 그 과정을 마치면 바로 4년제로 편입이 되는거죠.  사실 이 편입이라는 단어도 우리나라와 매칭이 되지 않습니다. 여긴 trasnfer 라고 합니다만 이 트랜스퍼라는 단어가 참 뜻이 많지 않습니까..


오히려 편입이라는 말 대신에 그냥 기초학부? 라고 해야할까요. 통합학부 느낌처럼. 그냥 도서지역에 있는 1,2학년 학부인거죠. (학교이름만 다른)

당연히 바로 트랜스퍼가 되는게 아닙니다. 일정 성적을 넘어야 하죠.

근데 학부에 따라선 이수만 하면 또 성적 관계없이 바로 트랜스퍼 되는 학과도 있습니다. 너무 케바케가 많습니다.

심지어 저희 시골지역에 있는 컬리지 뮤직프로그램 나오면 미국의 버클리 음대로 바로 갑니다. 읭??? 진짜입니다 ㅎㅎ


집이 먼 사람이나 굳이 도시에 가고싶지 않은 갈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도서지역 컬리지를 졸업하면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트랜스퍼를 할 수 있게 제도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즉 공부를 하고싶은 사람한텐 어떻게든 길을 열어준다 랄까요? 보통 미국에선 4년제도 포함해서 컬리지라고 부르더군요. 그리고 2년제는 커뮤니티 컬리지 라고 합니다. 캐나다는 컬리지는 보통2,3년짜리 그리고 유니버시티는 4년 이상을 얘기합니다. 이것도 미국과 캐나다가 약간 다른 부분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사교육에서 오랫동안 종사했다보니 이런 교육과정에 좀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과정이 사회근간을 이루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물론 지배하기쉽게 교육과정이 존재한다라는 흑막? 비슷한것도 있습니다만 인 제너럴 - 일반적으로 교육의 중요성은 다들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의 교육과정이 매우 많이 다릅니다)


제 아들들과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여기서 가장 크게 느낀건 절대평가가 너무나도 확실하다는겁니다.


즉 아무리 도서지역이라도 점수 받기가 매우 힘듭니다. 티쳐들이 정해진 규칙 내에서 엄격하게 점수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점수가 신뢰성이 높아질수밖에 없죠. 

그래서 그 점수를 가지고 다음 교육기관으로 진학할때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아 물론 큰 도시지역의 경우 점수를 쉽게 주는 학교가 있다더라 등등 소문도 있고 실제로 그런 학교도 있는걸로 압니다만 제가 말하는건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얘기입니다.


다시 제 얘기로 돌아와서..


보통 이민하시는 분들은 비즈니스를 많이들 하십니다. 그게 사실 정석적인 방법이 맞는거 같긴 하구요.

여기서 비즈니스라 함은 보통 음식점 또는 동네슈퍼 같은 그로서리 샵을 얘기합니다. 

예전엔 주유소도 많이들 하셧다고 하는데 그건 아마 요즘 인도인들이 엄청 장악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아직도 제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렸을때부터 가고 싶었던 미술대학을 선택한게 과연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이걸로 남은 평생을 먹고 살수 있을지..


(오히려 아내는 괜찮습니다 아내는 bc주 교사자격증이 있는데 밴쿠버로 만약 이사오게 된다면 지금 선생님이 모자라서 난리입니다. 그리고 여기 선생님 연봉 및 처우도 꽤 괜찮구요. 이게 또 미국이랑 다른 부분입니다. 미국 교사 현실 아시죠? 브레이킹 배드 생각하심 됩니다)


제가 트랜스퍼 한 대학은 밴쿠버의 Emily Carr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입니다. (에밀리카 아트 앤디자인 대학)


Screenshot 2026-04-02 at 10.06.28 AM.png


Screenshot 2026-04-02 at 10.06.45 AM.png

(학교는 작습니다. 북미는 미대만 따로 독립대학인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나란 단과대학으로 큰 대학안에 있습니다만.. 그게 또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 같습니다)


여기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한국으로 치면 시각디자인) 전공으로 편입해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보통 여기를 졸업하면 브랜딩 광고 출판 이런쪽으로 많이들 가는걸 당연히 저도 알고 있을수밖에 없겠죠?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당연히 이런저런 업계 얘기도 많이 듣고 했었을테니까요. 

마흔 넘어서 왔으니, 게다가 한국에서 조그맣게 사업자도 있었으니 여러 사람들을 만났겠죠.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comd 컴디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을 졸업하면 여기도 대부분 비슷한쪽으로 갑니다.


근데 제가 하고 싶은 분야는 저런 분야가 아니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낙서하는거 좋아했고 애니메이션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고.. 근데 제 시절 - 90년대중반만해도 - 우리나라에선 미술은 서울대 홍대 아니면 졸업하고 나서 훌륭한 바리스타가 될거다. 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었죠.

실제로 제 아는 미대 나온 친구들도 훌륭한 바리스타 및 쉐프도 많구요…. ㅜㅜ



그래서 생각을 좀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내 남은 여생을 적절히 워크라이프밸런스를 찾아가며 일할수 있을것인가?


내가 잘하는게 무엇인가?


ai가 덜 침범할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


캐나다에 특히 필요한 디자인이 요구되는 분야가 무엇인가?



그래서 생각을 하다보니.. 어린시절의 제가 떠올랐네요.


전 어렸을때부터 큰 구조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건축물. 

물론 제가 저런 큰 구조물, 건물을 이 나이먹고 만들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전 좀 작은(커봤자 2,3미터 정도 되는) 기능적인 구조물들, 즉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수 있는 디자인 - 예를들면 벤치나 야외에 누울수 있는 쇼파베드, 아니면 피크닉 테이블 - 같은 실물, 그리고 사람들과 인터랙션이 가능한 기능적인 물건들을 만드는거에 지금 매우 집중하고 있습니다.


즉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사이에 있다고 봐야할까요?


모바일 화면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오게 하는 디자인을 해봐야 겠다. 라고 마음 먹었죠.


뭐 제 생각되로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큰 방향은 저렇게 잡았습니다.



현재 전 학교를 다니면서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배달 (여기선 우버이츠) 을 짬짬히 하고 있는데 이게 나름 괜찮습니다?

맛나는 음식점도 알게 되고 밴쿠버 구석구석 가보는 재미도 있고. 


일주일에 한 15시간? 정도 일하는데 용돈벌이는 충분히 되는듯 합니다. 


하지만 배달을 하러 밴쿠버에 온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제 전공과 관련된 일을 여러가지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 예를 들어봅니다.






NE9A2477 copy.jpg






이건 제가 컬리지에서 만든 강아지 웨이스트 컨테이너입니다. 


막 새로운 디자인도 아닙니다. 사실 저런 모양은 누구나 생각할수 있고 일단 재미있죠. 

저 항문 부분에서 비니루봉다리가 나와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항문은 영어로 anas 인데 여기서 에이너스 그러면 사람들 화들짝 놀랍니다 ㅎㅎㅎㅎ 전 외국인 버프를 받아서 가끔 저 단어를 유머에 써먹곤 하죠 ㅎ


여튼.. 이걸 상품화 또는 설치를 어딘가 공공장소에 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전혀 모르겠는겁니다.



그러다가 챗지피티나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여러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그중에 NMF(네이버후드 매칭 펀드)라는 밴쿠버 시청에서 제공하는 펀딩 프로그램을 알게 됩니다.   

금액은 크지 않습니다만 (up to 10,000불 - 천만원 정도) 제가 디자인한 저 컨테이너가 동네 사람들의 참여도를 높일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해서 작년 11월인가?에 밴쿠버 시청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저번달에 답장이 왔습니다 (역시 캐나다 몇달만이냐.. 근데 기억해주고 답장을 준다는게 또 놀랍습니다)


니 프로젝트가 우리 매칭펀드에 매우 잘 어울릴거 같다며 비영리 단체 하나를 끌고 오라고 합니다.

왜냐면 이건 그랜트(그냥 주는돈) 이 아니라 펀드(자금) 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그럼 시청에서 비영리단체에 돈을 쏴주고 비영리단체가 다시 저한테 돈을 쏴주는 구조입니다.

그 과정에서 비영리단체는 동네 주민들을 참여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장소제공이나 이벤트 개최)


비영리단체를 못찾겠으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답장을 보내서 비영리단체를 모른다. 근데 설치장소는 키칠라노(해변가) 부근을 생각하고 있다. 


그랬더니 또 답장이 옵니다. 그럼 자기가 커뮤니티 센터(문화센터), 또는 네이버후드 센터(이건 문화센터인데 나라에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동네에서 자치적으로 운영합니다) 를 가봐라 그럽니다.

근데 이메일보다는 직접 가는게 나을거라는 친절한 조언까지 해줍니다.


그래서 일단 둘다 이메일을 보내고 한 일주일 기다리니 네이버후드 센터에서 답장이 옵니다. 관심이 잇다며 in person으로 미팅을 하자고 하네요.


그래서 미팅 날짜를 잡고 네이버후드 센터 디렉터와 한시간정도 미팅을 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배경이고 어떤 작품을 만들며 나의 작품 / 디자인 철학은 뭐다. 그리고 저 디자인으로 이 지역 사람들을 어떻게 인게이징 시키겟다. 열심히 설명했죠. 그랬더니 일단 긍정적입니다. 좋아하기도 하구요. 


여기사람들 어썸, 그레잇, 굿 - 이거 다 좋다는 말 아닙니다. 어 그래 정도의 반응이라고 생각하심됩니다. ㅎ


정말 좋으면 - 리얼리 굿, 쏘 어메이징 등등 약간 달라집니다. ㅎㅎㅎ 요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는데 몇년 걸렷네요 ㅎㅎ 암튼…




미팅을 하고 일주일 정도 있으니 네이버후드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결정이 늦어져서 미안하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사람들이 지금 휴가가고 그래서 의논을 해야하는데 할수가 없다고..

충분히 이해하죠.


캐나다가 느린건 좋은겁니다??


왜냐면 그만큼 사람들이 휴가도 많이가고 아프면 며칠 쉬고 자기 할거 한단 얘기거든요. 반대로 나도 그렇게 할수 있다는거니까요. 


애초에 그렇게 돌아가왔던 나라기 때문에 물론 느리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당연히 여기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해해주는 분위기입니다.



다시 일주일을 기다리니 드디어 담당자를 정할수 있겠다며 이메일이 옵니다. 드디어!!!

그래서 그 담당자와 다시 미팅을 하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그 두번째 미팅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뭐 분위기는 아직까지 나쁘진 않습니다.


참 길죠? 프로세스가.



근데 이게 지금 프로포절(제안) 과정이라는겁니다. 아직 이 프로젝트가 통과도 안된거고 이 비영리단체의 백업이 있어야만 저는 NMF 프로그램에 지원이 가능해 지는겁니다.

그럼 이게 심사에 들어가고 통과가 되어야 그제야 인제 프로젝트 시작인겁니다.



다행히? 나이가 있어서인지 이런 프로세스가 있다. 그리고 느릴수 있다. 그리고 남의돈 먹기가 쉽지 않다. 뭐 이런 사실을 대강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즉 어른들의 사정? 에 그나마 좀 밝다는거가 좀 도움이 됩니다. 

늦게온 이민이지만 이럴땐 나이먹은게 도움이 되네요. 물론 기다림은 언제나 지칩니다만 ㅎㅎ


만약 저 프로젝트가 잘 성사가 되어서 해변가에 설치가 잘 된다면 그게 저한텐 큰 포트폴리오가 되어서 다른 지역으로 뻗어나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하고 있는 한 예입니다.




이거 말고 지금 4,5개정도 비슷한걸 더 하고 있습니다. (정부 아티스트 레지던시, 여름학기 일일강사, 다른 공공아트 프로포절.. 등등)



당장 돈이 되는것도 있고 기다려야하는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영주권자만 가능한것도 있고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한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 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 더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왜냐면 의외로 정부기관과 저희 학교가 같이 일을 하는게 많습니다.


시각적인 자료가 많이 필요하고 그리고 말 그대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장소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필요한 경우가 꽤 있으니까요.



아마 2,3년정도면 학점을 다 채워서 졸업할거 같은데 (전학교 학점이 있으니까요)

그 안에 이런 영역으로 좀더 포트폴리오를 쌓고..


아마 도시 인프라 디자인 계통으로 지금 대강 남은 여생의 커리어를 잡고 있습니다만..




잘 될까요? ㅎ




이번 사용기는 제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냥 나이먹고 이민와서 어떻게 사나? 궁금하신 분들도 잇으실거 같고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내년엔 좀 더 많은 일을 하고 있길 기대하며.. 5년차 사용기를 마칩니다. 

20000..











Lenzing 님의 게시글 댓글
  • 주소복사
  • Facebook
  • X(Twitter)
댓글 • [21] 을 클릭하면 간단한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별이빛나는
IP 14.♡.157.51
04-03 2026-04-03 08:12:52
·
잘봤습니다.
Kithkin
IP 218.♡.32.231
04-03 2026-04-03 08:27:18
·
멋지십니다!
주간박쥐
IP 104.♡.192.55
04-03 2026-04-03 09:29:54
·
와우 대단하십니다. 화이팅이예요.
말은최대한작게
IP 58.♡.176.140
04-03 2026-04-03 09:37:34
·
뭘 하셔도 대성공하실분!!!
Lenzing
IP 199.♡.119.208
04-03 2026-04-03 11:13:55
·
@말은최대한작게님 쉽지 않습니다 ㅎㅎ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schneiderweisse
IP 172.♡.252.29
04-03 2026-04-03 09:40:18
·
C&C에서 나눠주신 포스터 잘 갖고 있습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저는 지금 말씀하신 큰 구조물 디자인하는 일을 하는데 한국의 학교에서 보고배운 레퍼런스는 해외사례들인데 정작 한국에서 일할때는 너무나도 한국적인 현실을 상대하고 있다보니 해외에서의 삶에 관심이 가네요
종종 이야기 들려주세요^^
Lenzing
IP 199.♡.119.208
04-03 2026-04-03 11:14:48
·
@schneiderweisse님 밴쿠버는 정말 우리나라 건물들과 많이 다릅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건물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리고 그 건물들이 오래된 건물들, 바다, 눈덮인 산과 어우러져 꽤 괜찮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곰팅이☆
IP 39.♡.41.93
04-03 2026-04-03 09:47:40 / 수정일: 2026-04-03 09:49:19
·
벌써 가신지 5년되셨군요.

저도 몇년뒤에 와잎 친정이있는 벤쿠버로갈지 아예 반대인 토론토로 갈지 모르겟으나. (제 Job 거처가 결정되는데로 가겟죠 아마도...)
비슷한 루트를 밟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류준비 거의 끝나서 곧 아웃사이드 PR 신청할것같습니다, PR받고 랜딩한다음에 계속 해외거주해도 같이거주하는거 입증하면 3년 거주기록은 채워지니깐요 ㅎㅎ)

PS. 제 와잎도 교사자격증 생각하고있더라구요.
Lenzing
IP 199.♡.119.208
04-03 2026-04-03 11:15:30
·
@곰팅이☆님 화이팅하십셔!! 전 남은 인생 뭐하면서 살아야 하나 고민을 몇년 넘게 한거 같습니다. 아직도 하는중이구요 ㄷㄷ
하리~
IP 222.♡.130.114
04-03 2026-04-03 09:51:43
·
시간 참 빨리가네요~ 보이지 않는곳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
보고 싶네요!
Lenzing
IP 199.♡.119.208
04-03 2026-04-03 11:15:52
·
@하리~님 우리 하리~ 님. 건강히 계십셔! 조만간 꼭 보자구요!!
프뉴마
IP 58.♡.117.9
04-03 2026-04-03 13:14:24
·
와~ 멋지십니다! 저는 밴쿠버에 3년전에 공부하러 왔다가.. 반강제로 정착하게 위해 시도중인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문이 엄청 좁아지고는 있네요 ㅠㅜ 그래도 많은 걸 누리고 경험하고 있기에.. 나이가 들어서 한번쯤은 도전할 만한 삶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화이팅입니다!
Lenzing
IP 23.♡.195.119
04-04 2026-04-04 12:09:43
·
@프뉴마님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엔 반강제로 왔다가 정신차려보니 이렇게.. 화이팅 하십셔!
하늘풀
IP 59.♡.33.129
04-03 2026-04-03 15:56:36
·
멋지십니다 ㅎㅎ너무 대단하세요
릴리안
IP 172.♡.164.172
04-03 2026-04-03 18:01:23
·
좋은글 감사합니더! 잘 읽었습니다
슬림셰이디
IP 121.♡.142.182
04-04 2026-04-04 11:24:23
·
재밌게 읽었습니다. 월드컵 기간에 처음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방문하는데, 제가 축구 팬이 아니라 축구 말고 다른 것들을 주로 체험하고 올 것 같습니다. 조형물 감상도 그 중 하나가 되겠네요.
Lenzing
IP 23.♡.195.119
04-04 2026-04-04 12:10:58
·
@슬림셰이디님 밴쿠버 다운타운안에 건물들 보는 재미와 그 건물들 앞에 조형물들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딜로이트 건물이라던지 쿠마 켄고의 건물이라던지.. 즐거운 방문 되시길!!
nicholas
IP 121.♡.223.234
04-05 2026-04-05 19:15:24
·
오랜만입니다.
@Lenzing님 덕분에 2022년도에 러닝 입문하면서 도움과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읍니다.
캐나다 생활은 잘하고 계신것 같네요.
저도 가끔 제2의 인생은 외국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긴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끔 소식과 재밌는 글 올려주세요. :-)
Lenzing
IP 23.♡.195.119
04-06 2026-04-06 04:52:10
·
@nicholas님 러닝 정말 좋은 취미죠 ㅎ 전 기록보다 80먹고도 잘 뛰는게 목표임다.

제2의 인생.. 생각보다 녹녹치 않네요.
그래도 힘내 보겠슴다!!
wave
IP 104.♡.97.19
04-06 2026-04-06 00:04:52 / 수정일: 2026-04-06 00:05:20
·
다음에 밴쿠버 가면 키칠라노 해변에서 작품 찾아볼게요.
와이프가 케리스데일 살때 거기 해변 수영장서 수영하곤 해서 저도 가봤네요.
Lenzing
IP 23.♡.195.119
04-06 2026-04-06 04:52:45
·
@wave님 네넵! 조만간 또 좋은 소식이 있으면 간단히 업데이트 해보겟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webp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목록으로
글쓰기
목록으로 댓글보기 이전글 다음글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이용규칙 운영알림판 운영소통 재검토요청 도움말 버그신고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청소년 보호정책
©   •  CLIEN.NET
보안 강화를 위한 이메일 인증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메일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 현재 회원님은 이메일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급증하는 해킹 및 도용 시도로부터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인증 절차가 강화되었습니다.

  • 이메일 미인증 시 글쓰기, 댓글 작성 등 게시판 활동이 제한됩니다.
  • 이후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할 때마다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 2단계 인증 사용 회원도 최초 1회는 반드시 인증하여야 합니다.
  • 개인정보에서도 이메일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메일 인증하기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인증번호를 입력하여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