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심심해❤️입니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출시된 붉은사막을 30시간 정도 플레이한 후 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출시 당일, 퇴근하자마자 PC판에 듀얼센스 패드를 붙잡고 시작했습니다. 목요일에 메타크리틱 점수가 공개되고 금요일 오전 7시 출시 이후 부정적인 글과 영상이 쏟아졌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제가 이른바 ‘망겜’이라 불리는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도 의외로 즐겁게 즐겼던 게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임 시작 후 2시간 정도 지났을 때의 첫 느낌은 "어?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데?"였습니다. 조작감은 이미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로 적응된 상태였고, 수많은 기술 콤보로 인한 피로감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사소한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듀얼센스 컨트롤러 기준으로, 엔딩을 볼 때까지 거의 사용하지 않을 '시야 변경' 키를 왜 터치패드에 단독 할당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패드 좌측은 맵, 우측은 인벤토리로 설정하거나 스와이프로 시야를 변경하는 등 더 효율적인 설정이 무궁무진했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그 외의 요소들은 숙달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게임이 정말 재밌습니다. 제 취향에 딱 맞네요. 스토리는 다소 흡입력이 떨어질지 몰라도, 모험하는 재미만큼은 일품입니다. 메인 퀘스트는 잠시 미뤄두고 해당 지역의 서브 퀘스트들을 모조리 클리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퍼즐에 막혀 좌절하기도 하지만, 자려고 누워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다 해결법을 발견하면 참지 못하고 일어나 다시 PC를 켭니다.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비밀 장소에 대한 글을 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말 포함 잠도 설쳐가며 30시간 넘게 게임만 붙잡고 있었던 것 같네요. 이제 나이가 있어 보통 3~4시간만 연속으로 게임을 해도 온몸이 아프고 피곤했는데, 붉은사막은 화장실 가거나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고 무려 18시간 넘게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플레이했습니다.
월요일 패치로 다소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대부분 해결된 것 같습니다. 다만 맵 단축키 같은 컨트롤러 편의성 개선은 아직이지만, 이 정도의 빠른 피드백과 수정 속도라면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게 만드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도 받고 조롱도 당하고 있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 손에 꼽을 만큼 즐거운 경험입니다. 가장 좋은건 역시 한국어 더빙이죠. 이거 하나 만으로도 저는 다른 게임들보다 더욱 재밌게 그리고 몰입해서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까지 공식 지원해서 5.1.2 스피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니, 빗소리와 바람 소리, 수많은 생물체 등 천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 몰입감을 두 배 이상 높여줍니다. 귀까지 즐거우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네요.

오늘 출근해야 하는데도 어제 새벽 1시까지 플레이하다 잤습니다. 지금도 빨리 퇴근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바이오하자드 레퀴엠도 재밌게 즐겼지만, 이정도까지 게임에 푹 빠졌던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부디 오늘 대표님께서 저녁에 거래처 만나러 가자는 말씀만 안 하시길 기도할 뿐입니다.
● 게임 플레이 환경
-- 4K 120Hz RGB 10BIT HDR VRR
-- 시네마틱 풀옵션, 모든 RR옵션 ON
-- 삼성 75인치 QLED TV
-- 제스킷 X-TECH HDMI2.1 2.5M 공식인증 케이블
-- 데논 5.1.2 돌비 애트모스 AV 리시버
-- 필립스휴 75인치 그라디언트 스트립, 라이트바 3개
-- 카멜마운트 높낮이 전동 조절 TV스탠드 및 전동 리클라이너
※ IOT 연동으로 "게임하자" 라고 명령하면 AV룸 불이 꺼지고 TV스탠드와 리클라이너가 미리 설정해놓은 게임에 최적화된 위치로 자동으로 맞춰짐
※ 영상은 전설말을 획득하고 종료했다가 패치 후 첫 플레이 했던 짧은 영상입니다.
대신 PC는 인텔과 엔비디아가 삼성의 HDR10+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해서 지원 게임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혹시 미리 따로 만들어둔 버젼이 있었던 걸까요
망겜으로 평가받는 포스포큰, 앤섬도 저는 재밌게 했을정도니까요ㅎ
사일런트힐은 20년전에 국내에서 가장 큰 다음카페를 운영한 적도 있었습니다. 잡지 인터뷰도 하고..ㅋ
초반이라 평가가 박하지 패치 좀 되면 평타 이상인 게임 같아보입니다
슬슬 탐험하면서 즐기면서 하면 딱 잼있더라구요 ㅎㅎ
근데 진짜 그래픽은 정말 예술이네요
영화판도 비슷하죠~ 말그대로 가성비와 인기만 따지다 보니 정작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와 스토리를 시작 조차 안하고 남들이 평가한 걸 그대로 따라 생각하고 결정을 해버리고 있으니깐요!
저 역시 유투브 후기나 플레이 소감 등을 참고 하긴
히지만 정말 참고만이죠!!! 내가 좋아하는 걸 남하고 비교한다는게….
글쓰신 분 말처럼 저도 한국어 더빙 이거 하나 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게 그리고 그래픽만 봐도 돈이 아깝지 않게
플레이할 거 같습니다.
게임 가격 많에 올랐다고 하지만 8만원 잡고 30시간 즐기신 거면 시간당 3000원 인데 이정도에 투자(?)못 할 게엠인가 싶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라고 한국게임업계랑 게임업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년의 기다림을 메타점수 78점으로 치부하거 망겜이라고 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저도 3월 바쁜 거 끝나면 한번 달려보려구요~ 반백살을 바라보니 게임 할 시간이 점점 엄두가 안나네여! ㅎㅎ
이런 게임 과 볼륨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다ㅎ
그런데 퍼즐은 감도 못잡겠고 스킬 트리도 뭐가뭔지 몰라서 아직 하나도 못찍고 가방 칸수 늘리기 심부름만 하고있습니다^^;
아직 극 초반이라 능력치 개방을 안했는데도 전투가 모르도르의 그림자에서 후반 스킬 트리 거의 다찍고 일대다 썰던 손맛만큼이라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요.
처음 얼리억세스로 진행했던 리뷰어들은 참 힘들었겟지만 요즘은 내가 못푼거 다른사람이 풀었다는 정보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더라구요ㅋㅋㅋ
다음 주 이사만 좀 정리되면 다시 구입하려고 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초반 10시간(?)ㅋ 정도만 해보시면 어느세 컨트롤도 익숙해지고 나도모르게 20시간이 지나있는걸 알게되실거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