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튜브에 시티팝을 발표하는 프로듀서인 Beat Flickers가 발매한 CD를 일본 구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구입한 이용 경험을 남기고자 합니다.
총 취득비용 10만원짜리 CD입니다.
레코드 상점의 온라인 사이트들은 해외 직배송을 하지 않고, 제휴한 공식 구매대행 업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상점은 Buyee라는 구매대행을 끼고 있고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편, 이 상점은 ZenMarket이라는 구매대행을 끼고 있습니다.

저는 ZenMarket과 제휴한 상점을 선택했습니다. '카트에 추가' 버튼을 누르면 아래 화면처럼 예상 가격을 안내해줍니다.
그런데 여기 나온 예상 가격보다 제 실제 비용이 20%정도 높았습니다. 저는 CD가 18.50불이라는 큰 글씨만 봤는데, 오른쪽에 포장, 발송비 포함 전체 예상 비용이 있더군요. 그리고 제 최종 비용은 글상자 안에 쓴 금액처럼 20%정도 높았고요.
(사진은 클릭하면 원래 해상도로 볼 수 있어서 선명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구매대행 업무의 진행 순서입니다. 아래 사진은 발송까지 다 끝낸 후 제 구매 활동의 이력이 나온 페이지를 캡쳐했습니다.

구매 활동이 모두 끝난 후 비용 내역입니다. 저는 입금을 두 번 했습니다.
- 처음에는 CD가 구매대행에 입고되도록 CD 가격 + 일본내 우송료 (400엔) + 입고 수수료 (500엔)
- 다음은 국내 우송 포장된 CD를 해외 우송용으로 보강 포장 + FedEx 운송료 + 미국 관세 (트럼프 대통령 전까지는 걷지 않던 세금이죠...)**

왜 처음 견적보다 비쌌느냐 하면... 관세가 100%가 넘습니다!
- 상품 가격 2750엔
- 관세 2812엔 (102%)**

돈 입금은 입금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ZenMarket쪽에서 메일이 와서 알려줍니다. 이런 식으로요.

입금할 때는 딱 필요한 금액만 입금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할 수 없고 항상 돈이 계정에 남게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다른 업종 사이트들도 있지요.

대금 입금 방법은 신용카드, 페이팔, 알리페이가 있네요. 그런데 모두 3.5% 거래 수수료를 추가해서 징수합니다.
구매대행 서비스라는 것은 구하기 힘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밖에 없고, 직구를 통한 경제성은 없는 것 같네요. 국제 운송료도 미국에 많은 한국의 배송대행 서비스처럼 저렴한 자체 운송료 제도가 없고, 비싼 소매 운송 (페덱스 등)을 사용하므로 비싸고요.

저는 페이팔을 사용해서 지불했습니다.

해외 발송 포장은 기본 포장이 있고, 추가 보강 옵션이 있는데 저는 기본 포장으로 했습니다. 이것으로도 굉장히 튼튼합니다.

몇 년만에 다시 나온 워크맨입니다. 분명히 처음 발매될 때 이런 제품의 이름은 디스크맨이었는데요.

그런데 저 소니 번들 헤드폰 음질은 못 들어주겠더군요. 보스 QC35 헤드폰에 유선으로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 관세 관련된 내용을 최초 작성일 5일 후 추가합니다.
관세가 왜 이렇게 비싼지 좀 더 파고들어보니, CD는 미국 수입관세가 무관세입니다!? 그런데 ZenMarket은 저에게 102%의 관세를 요구했더라고요. 환불을 요구했더니 이미 자기들에게 납부한 금액은 환불해줄 수 없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네요.
최근 발송하신 소포에 부과된 수입 관세 선납금(DDP) 2,812엔에 대한 문의를 접수했습니다.
CD 관세 면제에 대한 고객님의 우려를 이해하지만, DDP 선납금은 이미 처리된 경우 환불이 불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DDP는 특정 배송 방식에 대한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계산 및 징수되는 금액입니다.
향후 DDP 금액 계산이 잘못되었거나, 발송하시는 물품이 특정 관세 면제 대상이라고 생각되시는 경우, 배송 방식을 DHL로 선택하시고 DDP 옵션을 해제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소포가 도착한 국가에서 운송업체 및 현지 세관과 직접 통관 절차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 구매대생사라면 CD 미국 수입이 무관세인 것을 안내해주고, 관세를 징수하지 않았어야 하지, 저보고 관세가 없으니 무관세로 처리했어야 한다고 핑계를 대는 것은 실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큰 것을 구입할 일이 있으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올라왔나봅니다!
https://www.amazon.co.jp/-/en/TOKYO-MIDNIGHT-Beat-Flickers
시티팝이라고 하고 표지도 제 취향이라 충동구매 느낌이 나네요
여기 한국으로 직배됐던 것 같아요
지금 찍어보니까 제품 2500엔에 배송비 5000엔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아니 무슨 콘돔을 직구까지...하면서 클릭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본 앨범 살것 있으면 여기도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앨범 둘다 검색해보니 웁스CD 에서 나오네요
언어의 시대성을 여기에서 실감했습니다.
그래도 ZenMarket 구매대행으로 한국에서 일본 물건을 입수하는 일은 저 이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인터넷에서 검색되었기 때문에, 한국에더 일본 구매대행을 쓰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아서 참고 정보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음반은 상점에 출하되기도 전 예약 구매를 했더니 그런 자동 해외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 음반 가게 세 곳에서만 예약 구매를 취급해서 좀 복잡하게 구입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되는 분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판매처가 해외 카드등을 거절할 경우에는 (메르칼리 등) 어쩔수 없이 구매대행 쓰지만, 보통은 구매대행 수수료가 비싸서 배송대행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건 그렇고 미국 관세 무섭네요 100% 라...
ZenMarket이 무관세인 것도 모르고 묻지마 관세를 저에게 징수해놓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ZenMarket에 내지도 않은 관세니까 환불해달라고 항의하니까, 환불은 안된다네요. 본문 마지막에 이 씁쓸한 경험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