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식업 8년차에 접어듭니다. 처음 1년차에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원래부터 위와 장이 약한편이라 밥먹고 바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속쓰림 소화불량이 만성으로 자리잡더군요 . 컨디션도 위에 따라 들쑥날쑥이라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습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한끼식사를 한시간반 정도 지긋이 먹어버리는 간헐적 1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7년을 하니 체중은 bmi19-20 꾸준히 유지되며 일할때 속은 항상 공복이라 컨디션 난조가 없어서 편하게 생활 했습니다.
단 단점이 몇가지 존재 하는데
공복시간을 오래가지고 식단은 일반적인 탄단지를 유지 했을때
일정시각이 되면 몸에 저장된 에너지들을 다 써버리는 시점이 옵니다. 그러면 몸이 느려지고 근육에 힘이 빠집니다.
그리고 근력운동을 해도 근육이 커지지 않죠 .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챗지피티와 며칠 계획을 짠결과
하루3끼 저탄 고지방 단백 식단과 코어운동(턱걸이) 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3주차며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체중변화는 크게 없으며 몸이 지방을 연료로 쓰는 거에 적응을 하면서
아침부터 자기 직전까지 몸에 힘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응하는데에 시일이 10일 이상 걸리며 지방연소가 일반적인 대사활동이 아니기에
몇번 치팅데이를 가져도 되는 간헐적 단식과는 다르게 치팅 몇번으로도 어렵게 만든 대사구조가
다시 탄수화물 소모형 (인슐린 영향큼) 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1 일차 ~ 5 일차 가장 힘든구간 입니다.
7년을 퇴근하고 밤에 먹다가 일정시각 3번 그것도 위에 오래 머무르는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다보니
1. 속이 엄청쓰리고 소화가 안됩니다.
2. 지방을 연소하는 방법을 아직은 몸이 모르다보니 간헐적 단식을 할때보다 더 빨리 지치며 근육들은 알베긴것처럼 땡기기 시작합니다.
3.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먹어도 화장실을 2-3일에 갈정도로 약한 변비가 옵니다.
4. 단백질 -> 포도당으로 전환되어(당신생) 뇌에 공급하는 방법도 몸은 모르기때문에
몸에서는 탄수화물 넣어달라고 아우성치며 정신적으로 자괴감 , 이걸 왜하지 몸이 더 안좋아 지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이구간만 딱 참아내면 반은 성공 한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6 일차 ~ 14일차
이제 몸이 지방을 조금씩 끌어다 쓰기 시작합니다.
요식업 특성상 9 to 20 스케쥴 인데
5시면 몸에 힘이 하나도 없던게 일정 수준이 유지 되기 시작합니다.
단 하루종일 유지는 안되고 저녁에 영양갱 같은 단순당을 넣어주며 에너지를 일정하게 쓸수 있도록 보조해줍니다.
이때 빵을 먹거나 밥을 먹으면 식욕이 더 날거 같애서 일부러 용량이 정해진 영양갱을 2주치 사서 하나씩만 출근시에 챙겨갔습니다.
15일차 부터 3주가 넘은 지금 시점.
갑자기 몸이 더 똑바로 서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공복여부와 상관없이 혈당에 영향 안받고 에너지가 계속 몸에 남아있는 느낌이듭니다.
상복부에 복압이 느껴지며 나도 모르게 심호흡을 자꾸하게 됩니다.( 산소가 많이 필요한 지방연소 상태의 일반적인버릇)
그리고 컨디션 정도에 따라 가장좋을때는 상복부 복압이 명치 아래 바로 위치하고 컨디션이 낮아지면 복압이 배꼽쪽으로 이동되는게 느껴집니다.
언제 식사를 해도 속쓰림이 없으며 매번 일정한 구성의 식단을 하기에 소화속도도 항상 일정합니다.
그리고 지방연소를 하기때문에 필요없는 군살부터 전부 제거 됩니다. (옆구리 , 턱옆 귀밑 배 등등)
차에 시동거는것처럼 아침에 20분만 멍하고 하루종일 몸에 활기가 있으며 자기직전에 딱 시동 꺼버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간헐적 단식보다 요식업에 훨씬 어울리는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만약에 해보실 분이 있으면 딱 5일만 참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술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안주는 홍어회 , 흰살생선회 , 한치구이 와 주종은 위스키나 화요처럼 증류주를 마시면 됩니다.
핵심은 탄수화물을 넣어서 당을 올리는 것을 극도로 하지 않고 조심하는것과 일정시각 마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음식을 공급해주는 것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턱걸이 지겨우실 때 가벼운 케틀벨(8~10KG) 스윙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턱걸이로 안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쪼여줍니다.
시작하고 싶어도 질릴까봐 걱정이에요 ㅎㅎ
첨엔 계란 소세지 두부 위주로 먹어봤는데 금방 질립니다.. 지속가능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요즘엔 저탄만 합니다. 식사는 일반식으로 하는데 밥은 2~3 숫가락 면종류는 1/3 정도만
라면을 먹고 싶으면 봉지라면은 반개만, 컵라면은 반만 먹고 버려요...
식단을 하면 좋은데 사회생활하면 같이 밥 먹어야 되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뉴는 상관없이 다 먹는데 밥을 안먹습니다.... 칼국수같은 면종류는 피하구요.
다행이 요즘 면종류 살찐다고 다들 안먹어서 편합니다. 참고로 짬뽕밥을 위주로 먹습니다.
이런 식단은 지속가능하게 본인이 편하게 할수 있는게 제일 좋아요...
탄수화물만 안먹어도 꾸준히 유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