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다이소에서 샤워헤드를 샀었습니다.
장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1. 필터 교체 가능
2. 물줄기 크기 2종류 절환
3. 헤드 부분 방향 조절 가능
4. 고수압
5. 5천원 (리필 필터도 쌈)

근데 몇주 전부터 물줄기가 한두개씩 삐딱하게 나오기 시작하길래
싸구려라 벌써부터 일부 구멍에 불순물이 쌓여 이러는가 하고
물 나오는 부분을 수세미로 닦아보기도 했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쓰다보니 구멍에 뭔가 금속 가루 같은게 살짝씩 보이고
물 떨어진 바닥에도 가루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열어봤더니..
안에 크롬 도금이 벗겨져 나오는거 였습니다.

어쩐지 두피에 뭐가 나고 가렵고
눈에도 뭐가 들어간 느낌이 들고 그랬는데
저게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저 샤워기로 양치를 하지는 않았는데
양치도 했으면.. 끔찍합니다
수년 전에 얼음 정수기에서 크롬 가루가 나와서 문제된 적이 있었죠
얼음을 직접적으로 얼리는 에바에 크롬 도금을 해놔서
얼음 얼리고 살짝 녹여서 떨어뜨리고 하는 과정의
극심한 온도 변화를 못 견디고 도금이 떨어져 나왔던 건데
샤워기도 찬물만 쓰는 여름엔 괜찮다가
겨울에 온수를 쓰니 온도 변화가 커서 도금이 벗겨지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급져 보이려고 크롬 도금 한거 같은데..
겉에만 도금하고 안쪽엔 안되게 하려면 추가 작업(비용)이 필요해서 이렇게 했나 싶네요
이럴바엔 차라리 도금 없이 쌩플라스틱으로 만들어도 가격으로 납득될거 같은데 아쉽네요
가격이 싼데다 이미 몇달 썼으니 들고가서 환불 받기도 애매합니다.
일단 다이소 가서 크롬 도금 없는걸 다시 찾아보려구요
1. 그 중 가장 비싼 것
2. 같은 가격중에 가장 단순한 구조일 것
3. 다양한 기능 없는 것
슈숙~ 또 슈숙~ 또 슈욱....
상당 많은 물 줄기를 사용하고, 마시는 것도 아닌데, 필터가 뭔 소용이냐?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단순한 구조 = 단순한 기능 = 한가지 목적에 최적화
속 필터가 플라스틱인건 함정이긴 하나 또 없는것 보단 나아서 참고하시길 바래요
저런 부류의 상품들 아니면 다이소 상품 구매해서 크게 재미를 못 본 제 경험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상품들은 딱 그 돈만큼의 돈값만 하는데 가끔가다보면 회원님같이 그 돈값조차도 못하는 상품들이 있어서요.
소비자 보호원에 꼭 신고해주세요.
크롬인거는 맞는건가요? ㄷㄷ
이걸 어디서 사야하나 했네요
수년째 이런건 다이소였습니다
혹시 구매하신제품알수있을까요?
https://ae01.alicdn.com/kf/S95c30e306aef493ea57ddcc2067ee225F.jpg
내부가 이렇게 생겨 있어서, 좀 날카롭기는 하지만 추가로 청소를 했습니다.
내외부 풀스텐이고 플라스틱 부품은 타공판 잡아주는 링 정도만 있는데, 사실상 평생 쓸수 있을거 같습니다.
미세구멍인데 그거 막혀서 삐딱선 타는 물줄기 생기면 쉽게 열어서 청소할수 있습니다.
단점은 무거워서 샤워기걸이가 부실하면 고개숙인 샤워기가 될수 있습니다.
또한 무거워서 타일에 떨어뜨리면 타일 깨지겠는데 싶습니다..
다이소에서 5천원 짜리 샤워헤드 갈때마다 사오네요.
1년만 써도 좋습니다. ㅎㅎ
나중에 고장나면 한번 뜯어봐야 겠네요.
홈플러스 가시면 조금 더 비싸지만 훨씬 퀄리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