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전 모공에 썼던 "기후위기로 인해 진짜 지구가 멸망할까요?" 글에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또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기도 하고,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10년 전, '파리기후협약'의 발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탄소 감축,
이제는 세계가 연합해서 지구와 환경 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기사와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얼마 전, 한국은 물론 전 세계와 혼돈을 가져왔던 코로나 팬데믹의 시작과
우크라니아, 러시아 전쟁, 세계 정치가 극우화와 민족주의의 대두로 인해 환경 정책은 글로컬(Glocal)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은 위 협약에서 탈퇴해버렸죠.
트럼프는 정말 골수까지 '사업가'인 사람입니다. 이 부분은 다들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2025년 트럼프는 두 번째 당선이 되면서 "드릴. 베이비, 드릴!" 이라는 정책 구호를 외쳤습니다.

"석유와 가스를 더 파내자!", 라는 뜻으로 트럼프가 얼마나 계산적이고 사업가인지 볼 수 있는 문구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어마어마한 양의 화석연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실 속 스타크래프트 무한 미네랄 맵이 미국이죠.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발달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의 개선으로 화석연료는 천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만약 화석연료의 시대가 끝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내다 팔 자원이 없어지는 셈이 되버리죠.
트럼프는 지독히 영리하고, 냉철한 사업가이기에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약을 거는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화석연료의 수요가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이 팔아 버려
미국의 자산을 극대화하고, 에너지를 무기 삼고자 하는 의도가 숨겨져 있죠.
그리고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서 친환경 재생 에너지의 '전환 속도'를 늦추려고 합니다.
올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일어난 기후 재난마저도 '기후 변화는 사기'라고 외치곤 했죠.
왜 그럴까요?
바로 중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가 감히 미국을 앞지르지 못하도록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규제함으로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팔아 이익을 극대화 시키고,
다른 나라의 기술이 발전하지 못하게 해서 미국보다 뒤쳐지게 만들어, 추워하지 못하도록 하고.

혹시 트럼프가 유세 운동을 했을 때 썼던 모자가 기억나시나요?

저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문구 앞에 한 단어가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ONLY"죠.
경제, 군사력, 과학 기술 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 마저도 무기로 삼고, 영원한 패권국이 되고자 하는
미국의 의지와 열망이 참 두렵고, 걱정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기후위기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는 정말 단순하고, 짧은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위 책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마저 패권 전쟁의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말이죠.
이외에도 중국과 유럽의 이야기도 쓰고 싶었으나, 분량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 대한 이야기가 큰 충격으로 다가와서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위 책의 일독을 권해봅니다.
제일 큰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