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쁜 아기를 얼마전에 얻어, 고군분투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 아기가 열이 많이 나서, 병원 방문기를 사용기로 남겨, 공유하고자 합니다.
설 연휴 당일부터 80일밖에 안된 아기가, 따뜻...합니다. 다만 체온을 재면 37.0~5도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이 정도는 정상으로 보고, 계속 먹이고 재우고 했습니다.
밤10시가 넘어가서, 열이 점점 오르더니, 37.8~38도까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다만 아기가 토하거나, 설사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전화를 넣으며 방도를 찾기 시작합니다.
0. 100일 이하 아기가 열이 날 경우, 입원진료가 '원칙'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왜냐하면 100일 이하 아기는 항체가 충분?하여 고열이 나면 안됩니다. 따라서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 이유를 찾기 위해, 피검사, 소변검사가 필수로 필요합니다.
1. 먼저 근처 응급실을 수소문해 두고 전화를 돌렸습니다.
- 2개 응급실은 올 수는 있으되, 대기시간은 매우 길며, 진료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으며, 귀가조치 될 수도 있다.
- 1개 응급실은, 100일 이하 아기는 입원시켜주지 않는다.
2. 답이 안 나오길래 119에 전화했습니다.
- 해열제를 먹일 수 있냐고 하니 약국에 문의하라고 합니다. 약국 전화번호를 문자로 전달받음
- 응급실 방문을 하라고 하고 위에 1번에서 전화했던 응급실 전화번호를 문자로 전달해 줍니다.
3. 심야약국에 전화하니, 해열제 먹이라고 합니다.
- 원래 아세트아미노펜은 4개월부터... 이기는 한데, 긴급이라 어쩔 수 없;;;
- (소아과 의사의 진료없이 먹이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
4. 판단해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 매뉴얼: 100일 이하 아기가 고열일 경우 응급실방문을 통해 입원진료를 해야 한다.
- 실제: 응급실은 100일 이하 아기를 받지 않거나, 입원실이 없어서 어차피 입원진료가 불가능하다.
5. 아세트아미노펜 먹였습니다.
- 위험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근데 응급실로 가라고 하고, 막상 가면 무한대기/귀가조치? 라고 하면 뭘 어쩌라는 건가요?
다행히 새벽부터 열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다음날 아침에 다가왔습니다.
고열의 원인을 알아야 하기에, 다음날 아침(설날 다음날)에, 연휴에도 여는 가까운 의원(소아과 전문의)에 방문했습니다. 의원에서는 뭐라고 말하냐면...
- 100일 이하 아기가 고열일 경우 응급실 가서 입원진료 하셔라.
- 진료의뢰서 써주심
이러면 다시 원점입니다. 응급실가서 무한대기 할 것인가?
원래 응급실이 대기가 길긴 합니다만...;;
여러 정보를 찾아보니 연휴에도 여는+입원실을 가지고 있는 소아전문병원이 동탄에 3개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화하고 방문했습니다.
- 30여분 대기 후에, 바로 진료 개시.
- 코로나/독감 검사, 피검사(염증수치 확인), 소변검사(요로감염 여부)
다행히 빠르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였습니다!! 염증수치는 없어, 코로나 단독에 의한 고열로 판단하고.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방받고, 열 발생시 먹이라고 합니다.
(만약 염증수치가 있을 경우, 요로감염을 의심하고 항생제 처방이라고 하네요)
(거의 무균실처럼 저나, 아내나, 아기 모두 지냈는데 어떻게 걸린 걸까요;;)
4일 지난 지금은 미열 상태라서, 주시 상태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결이 되어, 다행이네요.
3줄 요약
- 100일 이하 아기는 고열시 무조건 응급실 방문 후 입원진료가 원칙
- 응급실 진료는 매우 어렵다. 하물며 100일 이하 아기는 더더욱 어려움. 입원진료는 더더더더 어려움
- 100일 이하 아기라도 아세트아미노펜을 썼음...;;
육아하시는 아빠엄마 분들 힘드시겠지만 다들 화이팅입니다.
저는 정말, 응급실에서 다 미온적 태도 보였을때 절망의 끝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대형병원 응급실갔는데 결국 밤새 대기만하다가
증상이 호전되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는
웬만한 상황은 응급실 가기가 꺼려지더라구요...
대기하는동안 어떠한 조치도 취해주지 안았습니다.
이미 응급실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었으니까요..
(사실 이후로 둘째 셋째 다 응급실 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해열제 먹고 대부분 열이 내렸어요)
근데 100일전이라면 응급실 가야 하는게 맞겠네요..
응급실 및 입원한적이 있습니다.
저희 딸은 요로감염이었습니다.
MRI로 찍는데 수면유도제를 맞고 축 쳐져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그러고 보니 이제는 코로나까지 더 추가가 되었군요;;
더군다나 작년의 윤가 헛발질 때문에 응급실 진료는 더더욱 어려워졌겠네요.. ㅠㅠ
저보다도 더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잘 회복 되긴 기원하겠습니다~
아기 아프고 열발작이라도 하면 정말 미치겠는데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더 속이 터지드라구요.
멀더라도 야간진료하는 소아전문병원을 알고 있어야 하더라구요.
병명은 가와사키 병이었고요 지금은 퇴원해서 잘 크고 있습니다. 이제 6개월 다 되어가네요.
저는 평일 새벽이어서 119에 전화하여 영유아응급진료 가능한 병원 섭외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대목동, 평촌성심, 그리고 분당 무슨 병원이었던것 같아요. 가물가물...
당시 의료대란 시기라 타지역 응급실로 가더라도 진료가 제대로 될 지 미지수라..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집앞 소아과 8시 오픈 하자마자 방문하여 응급상태임을 알리고 진료 의뢰서 바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 대학병원 소아과 방문 바로 입원 시켰습니다. 소아과 진료 대기가 20팀 넘게 있었는데 간호사에게 응급상황임을 알리니 체온 측정하고 (이때 39.8도 나옴) 다른 환자 진료중인 의사에게 알립니다. 의사쌤이 바로 나오시더군요. 입원 수속 밟고 바로 병실로 가라고 ... 그래서 10시 반 정도에 수액 달 수 있었고, 수액 달기 전에 의사 상의 후 아세트 아미노펜 시럽 소량 투여 했습니다. 오전 입원처리 과정도 중간중간 원만하지 않아 강력하게 어필 하였습니다.
열이나면 답이 없어요 6개월 이하 애기는 아세트 아미노펜 만 사용 가능합니다.
저희 애기는 가와사키병이라서 아스피린과 항생제도 투여하였습니다.
너무 어린 아기가 약때문에 다른 부작용이 생길까 걱정되시겠지만, 글쓴분 말씀처럼 6개월 이전 애기는 열이 나면 안되는데 고열이 나면 심각한 상황인겁니다. 일단 무조건 열은 낮춰야 합니다.
저희는 입원중에도 38도 초반까지는 지켜보고 39도 가까우면 약쓰고(4시간 간격) 옷 다 벗기고 수건으로 닦아줬어요.
우리 애기 아팠을 때 생각나서 두서 없이 글을 썼는데..
6개월 이내 영유아는 열이나면 급하게 움직이시고
병원 가서도 기다리지 마시고 각 단계단계마다 신생아 고열이라고 말씀하세요.
조금 더 신속하게 반응 해주십니다.
의료 대란이라 서울에서 다쳐도 영종도 까지 가서 꼬맸다는 기사도 종종 나올정도옵니다. 그나마 동탄은 달빛 병원이 두개나 있고 소아과도 큰 곳이 몇군데 있어서 타지역보다는 나은편입니다.
아기가 건강하고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합니다!
119도 약사도 진료가 필요한 상황 특히 더 위급한 상황에선 역할이 불가능하거나 제한되죠
비대면진료가 어렵고 불가능한 이유이기도 하죠
아가도 엄빠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힘 내세요. 쑥쑥 잘 클겁니다.
소아전문병원
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감사한....
응급실은 전공의 사태로 의사숫자 부족해서 대기시간 길어졌을거에요..... 윤석열 아오....
KF94는 비말이 공중에 퍼지는것만 줄이지 실제로 착용자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구조상 얼굴에 밀폐에 가까운 밀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3m 1870, 9310, 9322 같은 머리끈형 N95마스크 정도를 쓰셔야 착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할수있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홈페이지입니다.
여기에서 소아청소년 진료 전문 병원 검색이 가능합니다.
한 10여년된거 같은데 그때도 신생아 응급실은 갈 수있는곳이 없어서 그냥 집에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요.
한가지 궁금한건 아이가 분유를 먹고 있었는지 여부네요.
아이한테 큰 탈이 안나 다행입니다
백일이 안되어도 항체가 부족해서 감염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애 아프면 고생이지요..
소아응급실은 전국에 몇개 없는데다, 가도 무한 대기라서,
나중에는 접수만 일단하고, 차 안에서 눕혔었네요...
생활 수준에서 병원균을 다 없앨 수는 없어요.
무균실로 만드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노력과 시설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확률의 차이는 있을 뿐이지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그정도 위생 노력을 하셨기 때문에 이정도였다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