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제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yeonfeelnetwork/223711110066 에 발행된 글을 글자수 제한에 맞춰 (말투도 바꿔서) 옮겨왔습니다.
오랜만에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을 찾았습니다.
작년 한해 전자기기를 조금 (사실 많이) 덜 샀고, 대신 콘서트를 많이 다녔습니다.
저는 원래도 음악을 좋아했는데, 외국생활을 끝내고 아예 눌러앉으면서, 그리고 직장에서의 연차가 쌓이며 경제 상황이 약간씩 안정되고 있어 작년부터는 콘서트에 약간씩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4.02.03 | 2024 윤하 20주년 기념 콘서트 <스물>
24.02.24 | Ado THE FIRST WORLD TOUR 'Wish'
24.03.09 | 마치 부산 단독 공연 <Traveler>
24.03.16 | 음율 1ST FAN-CON '눈 맞춤'
24.04.01 | QWER 미니 1집 쇼케이스 <MANITO>
24.05.05 | 이지두밴드 새울 미니라이브 '네가 읊는 노래와 바람꽃'
24.05.12 | 마치 단독 콘서트 <Traveler> : 경성 편
24.05.17~18 | DJMAX MIRACLE: DRIVE
24.06.15 | 경기모아 뮤직 페스티벌
24.06.27 | Yuika 1st Live <Agapanthus>
24.07.07 | 2024 윤하 소극장 콘서트 : 빛나는 여름
24.07.20 | LiSA LIVE is Smile Always ~ASIA TOUR 2024~ in Seoul
24.07.27 | 게임 음악회 [카트라이더]
24.08.11 | 유다빈밴드 'FIND OUT!'
24.08.30~31 | 유다빈밴드 'FOUND OUT!'
24.10.09 | 현대카드 Curated 95 한로로x윤마치xQWER
24.10.12 | 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기념 <소란 x 유다빈밴드>
24.11.10 | 원더리벳 2024 3일차
24.11.17 | 2024 윤하 연말 콘서트 <GROWTH THEORY>
24.11.23 | 사운드 아카이브 페스티벌
24.12.07~08 | YOASOBI ASIA TOUR 2024 - 초현실 -
24.12.24 | 체리필터 크리스마스 콘서트 : Merry Cherry Christmas
24.12.25 | 윤하 연말 콘서트 <GROWTH THEORY> - 부산
24.12.30~31 | 유다빈밴드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 거예요'
콘서트마다 간략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24.02.03 | 2024 윤하 20주년 기념 콘서트 <스물> @KSPO DOME

윤하의 20주년입니다. 22년 연말콘과 23년 팬미팅에 이어 올해도 공연에 개근하고 있는데, 체조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22년 연말 공연은 올림픽홀이었는데 사건의 지평선 덕분일까 윤하가 드디어 체조에 입성했죠. 여자 솔로 가수 중 여섯 번째이며, 양일 공연한 가수로는 세 번째. 이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다니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윤하는 본인의 컨디션이 어떻든 간에 무대에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스물' 콘서트는 완벽한 컨디션과 완벽한 기획으로 높은 완성도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Supersonic이 역대급 완성도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몰입형 오디오 시스템 덕분에 충분한 음량이 확보되고, 공간감이 확보되어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대규모 전문 공연장의 부재가 뼈아픈 요즘, 이머시브 오디오는 그러한 아쉬움을 상쇄시켜 주었습니다.
24.02.24 | Ado THE FIRST WORLD TOUR 'Wish' @KINTEX 2전시장

취케팅으로 간 첫 번째 콘서트입니다. 공연을 보러 가는 목적은 사람마다 수십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공연을 좋아하는 것은, 가수가 공연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모든 에너지를 관객에게 주고 가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입니다. Ado는 그런 면에서 정말 인상적인 공연자였습니다. 노래에 이렇게까지 감정을 실어서 부를 수 있구나 싶었죠. Ado는 멘트 없이 공연을 시작해서 내리 열여섯 곡을 달렸고 짧게 멘트를 친 뒤 내리 4곡을 더 달렸습니다. 02년생이 어떻게 저런 폭발적인 에너지를 낼까, 저렇게 목을 긁고 있는데 이 친구 목 건강 괜찮나, 시대를 휩쓴 전설로 남고 은퇴라도 할 생각인가, 춤을 추면서 라이브가 되나, 월드투어 더 남지 않았나, 악에 받쳐서(?) 노래하는데 노래하는 걸 어지간히 좋아하지 않으면 저 정도 몰입을 이뤄내진 못할 것 같다 등등...

다 좋았던 공연이지만 킨텍스 음향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단차 없는 플랫 구성이라 안전상의 이유로 의탠딩을 금지한 것도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2025년 공연에는 좌석에 단차도 설치되고, 구조물도 올라가는 만큼 더 좋은 경험을 기대합니다.
24.03.09 | 마치 부산 단독 공연 <Traveler> @상상마당 부산
부산 공연 표가 두 장 있다는 친구의 꾀임에 이끌려 내려간 부산. 상상마당이 아담한 사이즈라 음향도 나쁘지 않았고, 세션 세팅도 괜찮아서 듣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컨셉질(?)을 좋아하는 가수라서 공연에 호텔에 들어온 것 같은 컨셉을 녹여낸 점도 흥미로웠고, 입장 굿즈로 호텔 방 번호표와 같은 마그넷을 준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공연을 준비할 때 사비를 들여서 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사기도 했고요. 좋은 가창력과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들과 거리를 좁히는 데 강점이 있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널리 알려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24.03.16 | 음율 1ST FAN-CON '눈 맞춤' @상상마당 홍대
처음으로 진행했던 음율의 FAN-CON입니다. 이 친구들이 요루시카 느낌의 노래를 한국만의 스타일로 해석해서 잘 부르기 때문에 기대가 있었고, 실제로 안정적인 연주와 보컬 역량은 꽤 괜찮다 느꼈습니다. 팬 콘서트답게 다양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통해 음악과 스토리를 조합해나가는 진행은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아직 라이브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앨범 레코딩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공연 중 지나치게 목을 아끼는 (의식하는) 모습이 비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내년에는 공연에 혼을 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24.03.23 | 윤하 20주년 기념 콘서트 <스물> - 부산

사실 윤하 부산 콘서트는 버렸어야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콘서트 이틀 전, 퇴근길 9호선에서 쓰러졌거든요. 응급실에 실려갔고,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과로가 아닐까 하더라는... 공연 당일에도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이 가기로 한 친구도 있기에 예매한 공연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공연 입장 전에 밖에 앉아서 윤하 프롬에 컨디션 너무 안 좋은데 아픈 몸을 이끌고 부산 내려왔다니까 "몸이 괜찮아져야 할 텐데 제가 오늘 기를 드리겠습니다"라는 답장이 날아왔습니다.

부산 공연은 그 값어치를 했습니다. 부산 사람들의 호응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투어를 마무리하는 장소에서의 멘트들도 너무 좋았고, 퇴장곡으로 나온 HOPE를 사람들이 떼창으로 부르는 바람에 무대에서 열심히 손을 흔들고 있던 윤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4.04.01 | QWER 미니 1집 쇼케이스 <MANITO> @YES24 원더로크홀

디스코드로 무난하게 마친 첫 활동 뒤에 돌아오는 두번째 활동입니다. 어째서인지 이번 활동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더욱 강해진 일본 색채 덕분에 이 감성이 우리나라에서 통할 수는 있는건가, 믿는 구석 (서브컬처 팬들)이 있다고 해도 너무 나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계속 들던 와중 열린 쇼케이스였죠.
쇼케이스 당시에만 해도 이 노래가 대중픽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걱정했던 일본 색채는 한글 가사와 서정적인 감성으로 무마된 듯 보였죠. 고민중독이 발매된 이후 열심히 차트를 기어올라 가더니 멜론 TOP100 3위까지 안착하고, 길거리에서 이 노래가 많이 들리기 시작한 것은 다시 생각해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24.05.05 | 이지두밴드 새울 미니라이브 '네가 읊는 노래와 바람꽃' @클럽공공일
이지두밴드는 유튜브에서 유명한 노래 커버하는 걸 몇 번 보고 구독해둔 밴드 프로젝트였습니다. 소규모 공연장에서 미니라이브를 여는데, 티켓 값이 생각 이상으로 저렴해서 예매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동안 잘 기획된 공연만 다니다가 이런 귀염뽀짝한 스케일의 우당탕탕 하는 라이브만의 재미가 있었죠. 요루시카 노래 몇 곡을 커버했는데, 좋아하는 노래인 <야행>을 꽤 훌륭하게 연주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24.05.12 | 마치 단독 콘서트 <Traveler> : 경성 편

마치의 서울 콘서트. 부산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같이 노래불러달라고 관객을 협박하는(!) 스킬이 그새 늘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도 음원보다 더 음원같이 부르는 재주가 있습니다. 콘서트를 한번 가고 나면 노래가 심심하게 들리죠. Love is Magic을 부를 때 음정을 바꿔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아직도 음정 바꿔 부른 파트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24.05.17 ~ 18 | DJMAX MIRACLE: DRIVE

Live Miracle. 2007년이었던가 DJMAX는 뮤지션들을 불러 게임음악 공연을 개최했었습니다. 그 이후 단 한번도 DJMAX 수록곡들로 공연이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죠. (행사에서 한두곡씩 부르는 수준...) 5월,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DJMAX의 공연이 디제잉파티로 환생해 돌아왔습니다. 게임에 곡을 낸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직접 디제잉을 하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근처에 있던 PUNEW님의 작업실에 방문해서 엽서를 사면 PUNEW님이 나와 직접 싸인을 해 주시기도 했죠.
다른 아티스트 분들의 공연도 정말 좋았지만, 멜로딕 트랜스의 제왕 XeoN의 디제잉과 마지막 순서로 나온 BEXTER의 공연은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이 디제잉파티는 디제이맥스를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공연장이 너무 더워서 다른 의미로 잊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했죠...
24.06.15 | 경기모아 뮤직 페스티벌 @자라섬 일대

슬슬 QWER의 고민중독 활동이 마무리되어가는 이 시점, 대학교 축제가 아니라면 고민중독으로 이 친구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싶어서 친구와 자라섬으로 출발했습니다. 무대가 생각보다 높아서 약간 떨어져서 봐도 볼만했고, 야외 스테이지 특성상 반향이 없어서 음향을 크게크게 세팅할 수 있어서 꽤 괜찮은 품질의 무대였습니다.
24.06.27 | Yuika 1st Live <Agapanthus> @KT ZEPP HANEDA
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이카의 첫 오프라인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을 위해 오후 반차를 쓰고 친구와 함께 하네다로 날아갔습니다. 해당 콘서트 후기는 지난 7월에 길게 써둔 내용이 있어서 그것으로 갈음합니다.
24.06.27 유이카 『ユイカ』 첫 콘서트, Agapanthus 후기
이 친구가 얼마나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유이카의 공연이 하네다에서 두 번, 오사카에서 한 번 있고, 3월에는 한국에서의 첫 내한 공연이 있습니다. 이미 티케팅이 마무리된 시점이지만, 혹여나 관심이 있으시다면 향후 활동을 기대해주시길 :)
24.07.07 | 2024 윤하 소극장 콘서트 : 빛나는 여름 @신한카드 마스터카드홀

제 첫 윤하 콘서트는 2019년 소극장 콘서트에서였습니다. 그전까지 외국에 있고 군대에 있고 어쩌고저쩌고 이슈로 콘서트를 갈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소극장에서 들었던 '비가 내리는 날에는'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다시 한번 소극장을 찾았습니다. 가수 인생 20주년이라는 훌륭한 명분이 있긴 했지만, 올 한 해 다양한 체급의 공연을 쉬지 않고 열어주는 가수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죠.
윤하는 소극장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정하는 투표에서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일등을 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지만, 이미 윤하가 '니곡 내곡'을 시전해버린 입장에서 윤하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원곡과 또 다른 파생 곡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윤하가 타 가수 곡 커버를 잘 안 하지만, 한번 하면 끝내주게 자기 노래로 만들어 버리는 재주가 있죠. 이런저런 진통이 있던 소극장 콘서트 플레이리스트였지만, '크림소스 파스타'를 정말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4.07.20 | LiSA LIVE is Smile Always ~ASIA TOUR 2024~ in Seoul @고대화정체육관

LiSA는 2017년부터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했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은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월드투어의 파이널로 처음 내한하게 된 LiSA. 맨 처음 예매할 때 분명 러닝타임 90분이라는 것을 봤는데, 현장에 와서 보니 공연 시간이 150분으로 되어 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연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는 것을 느꼈는데, 멘트도 다양하게 하면서 150분 중 거의 120분 가까이 내리 노래를 불렀으며, 중간중간 무대 컨셉과 의상, 분위기를 바꾸기도 하고, 소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자 드럼 대결 같은 이벤트도 구성해 다양하게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LiSA 노래를 온전하게 다 알지는 못합니다. 유명한 몇 곡 정도는 알지만 그냥 애니메이션 OST로 유명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 무슨 애니메이션의 OST였는지는 잘 모르죠. (비슷한 맥락으로 내 친구들은 나보고 '가짜 오타쿠'라고 그러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콘서트 중 찍은 사진을 바로 전광판으로 송출해 퇴장할 때 들어준 부분이 아직까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올해 최고의 가성비 콘서트 중 하나였습니다.
24.07.27 | 게임 음악회 [카트라이더] @고양 아람누리

음악회가 있었을 당시 카트라이더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 좋지 않은 상황이 음악회에서조차 느껴져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넥슨은 이 콘서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뒤에 틀어주는 영상 리소스도 정말 최소한의 리소스였고, 다른 넥슨 게임 음악회들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훌륭하게 연주해준 연주자 분들, 그리고 멋있게 대열을 진두지휘해준 진솔 지휘자님과는 별개로, 카트라이더라는 IP의 지속가능성, 그리고 넥슨이 가진 의지가 어느정도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던 연주회였습니다.
24.08.11 | 유다빈밴드 단독 콘서트 'FIND OUT!' @구름아래소극장

유다빈밴드는 제 최애 밴드 중 하나입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유다빈밴드의 먼데이프로젝트 공연은 제가 친구에게 추천했던 공연인데, 정작 티케팅 날짜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가지 못했던 씁쓸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래서 더욱 간절했지만, 구름아래소극장은 이 친구들의 스케일에 비해 너무나도 작았죠. 티케팅에 실패한 나를 구원해 준 것은 다른 친구로, 티켓 두 장을 잡아 준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를 하고 있는 유다빈밴드를 보면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유다빈밴드에도 서사가 있죠.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돈을 벌어먹고 살 수 있게 해달라는 다빈님의 소박한(?) 희망이 있었죠. 그 끝에 이제 밴드로만 먹고살 수 있는 어엿한(?) 프로로 성장하고 있으니 흐뭇하더라구요. FIND OUT 공연을 보며 이 친구들을 분명 더 높이 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4.08.30~31 | 유다빈밴드 단독 콘서트 'FOUND OUT!' @무신사개러지

올 한 해 다양한 공연이 있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공연을 꼽으라면 8월 31일의 유다빈밴드 'FOUND OUT!'일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마음의 목소리를 전하는 밴드'라는 슬로건은 졸업했다고 하지만, 유다빈밴드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의 노래가 매력적인 이유는 때로는 넘어지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FOUND OUT!의 31일 공연은 '스탠딩'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관객 매너도 가수의 퍼포먼스도 훌륭했죠. 30일 공연은 초연이어서 그런가 관객들도 약간 긴장한 눈치였는데, 31일 공연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모두가 방방 뛰고, 떼창을 하고, 아티스트와 합을 맞췄습니다. 스탠딩 떼창 가수가 되고 싶다던 유다빈은 정말로 꿈을 이뤘죠. 관객들이 떼창을 시작할 때마다 감격에 겨운 다빈이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유다빈밴드 눈물 버튼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오늘이야'라는 노래입니다. 떼창하며 정말 울음이 나올 뻔했는데 울면 좀 쪽팔릴 것 같아서 겨우 참았습니다. 나의 22년 6월이 탑건과 톰 크루즈로 행복했다면, 나의 24년 8월은 유다빈밴드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24.10.09 | 현대카드 Curated 95 한로로x윤마치xQWER @언더스테이지

취케팅으로 간 두 번째 콘서트. 앞으로 이 세 아티스트가 한 번에 공연하는 일이 있을까? 싶은 기획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셋을 초청해서 한번에 공연을 한다니, 이건 무조건 가야 했죠.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면 이번에도 제가 소식을 전해준 친구 두명은 자리를 잡았고, 저는 못 잡았습니다. 간절하게 취소표를 찾았고, 간절함이 통했는지 2열 중앙(!) 취소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로로는 그동안 노래만 찾아들었지 공연을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목소리가.. 정말 음원이랑 똑같았고 노래부르는걸 너무나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라이징'스타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아티스트로, 그동안에는 노래만 듣는 소극적인 팬이었다면, 이젠 조금 더 적극적인 팬으로 변모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QWER은 이제 정말 공연에 여유가 생기는게 눈으로도 보였습니다. 이 공연을 보고 난 후, 단독공연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죠. 그 예감은 1월 팬콘서트 발표로 현실이 되었으니...
24.10.12 | 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기념 콘서트 Vol.1 <소란 x 유다빈밴드> @고양 어울림누리

카카오톡 오픈톡방 프사를 저렇게 해놨을 때부터 눈치챘어야 하는데, 다빈님이 팔에 깁스를 하고 나왔습니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그냥 빨리 낫고 싶기도 하고 기왕 이렇게 된거 기타 안쳐도 되니(?) 크게크게 깁스 감아달라고 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던 다빈님. 공연 장소를 아람누리로 착각하고 있다가 택시를 타고 겨우겨우 화정까지 시간 맞춰 갈 수 있었던 소소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음향이 좋은 공연 홀이라 그런가 노래가 선명하게 잘 들렸고, 밴드 컨디션도 정말 좋았습니다.

솔직히 공연 내내 운영 방식은 웃음벨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슨 숨바꼭질 하는 것도 아니고, 스태프들은 촬영을 제지하러 맨 앞 열을 소란스레 뛰어다니고, 카메라는 여기저기서 튀어나왔으며, 카메라를 잡으면 폰카가 튀어나오고 폰카를 잡으면 카메라가 튀어나왔습니다. 이 뭐...
24.11.10 | 원더리벳 2024 (WONDERLIVET 2024) 3일차 @KINTEX 2전시장

원더리벳 2024는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휴가 내고 3일을 다 갈 걸 그랬죠. 일본 아티스트들은 내한이 확정되어 있거나, 내한을 고려하고 있는 아티스트들 위주였기에 이들의 프로정신은 본받을만했습니다. (치즈는 원래 잘 부르는 걸 알았고), QWER은 공연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멘트와 연주 실력이 늘어나는 걸 보고 있자니 뿌듯함이 컸습니다. MAISONdes 노래는 부담스러운 앨범 재킷 이미지 때문에 찾아듣는 노래는 아니었지만, 세계관을 중심으로 멋진 무대를 꾸며줘서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asmi의 라이브. 츠키(tuki.), 유이카(Yuika)와 함께 지켜보고 있는 일본의 신예 아티스트인데, asmi의 귀여운 무대 매너가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마지막 헤드라이너인 유우리. 레오를 불러줄 줄 몰랐고, 빌리밀리언을 마지막 곡으로 쓸 줄은 몰랐습니다. 한글 모션그래픽으로 가사를 보여준 것도 좋았던 포인트였습니다. 솔직히 이 무대를 보고 실패한 유우리 첫 내한에 대한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첫 내한도 갔어야 했습니다. 끝날 때 유우리 2025년 KSPO 돔 단독 공연 소식을 띄워주지 않았다면 아마 올해 내내 후회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24.11.17 | 2024 윤하 연말 콘서트 <GROWTH THEORY> @KSPO DOME

늘어난 공연비로 가뜩이나 지갑도 얇은데, 티켓값이 올랐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그 순간까지도 오른 가격에 의문이 컸죠. 360도 공연은 윤하 팬들에게는 아픈 기억입니다. 아마 윤하에게도 아픈 기억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문은 금세 가셨습니다. 바닥에서 퀘이사호가 올라오고 백댄서들이 올라오는 순간 공연비의 가치는 곧바로 증명되었습니다. 윤하는 그동안 '듣는 공연'을 지향해왔지만, 이번에는 사상 최초로 윤하가 '보는 공연, 즉 종합예술'로 콘서트를 확장시켰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막콘의 가장 큰 장점은 내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관객도 아티스트도 체력의 한계를 넘어 도파민으로 분위기를 불태울 수 있죠. 전설의 '십르트구름'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오르트구름 퍼포먼스가 끝난 뒤, 사람들은 '한 번 더'를 외쳤죠. 이제 30줄 중반에 접어든 윤하에게 퍼포먼스와 노래를 동시에 하는 무대는 버거울 수밖에 없지만, 윤하는 팬들의 요청에 보답하듯 백댄서들에게 한 번 더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본 다음 화려하게 오르트구름을 다시 한번 선보였습니다. 그러고는 "죽을 것 같고 못할 것 같아도 오르트구름 두 번 했던 것을 생각하며 딱 한 번만 더 해봐라"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습니다.
윤하는 진심으로 무대를 즐겼습니다. 혜성과 살별 무대는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죠. '현장감'이라고 부르는 것 너머에는 '감정'이 있고, 윤하는 이 '감정'을 누구보다 잘 다루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24.11.23 | 사운드 아카이브 페스티벌 @KINTEX 2전시장

갈까 말까 하다가 윤하가 온다고 하기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왕 게임에 돈 쓴 전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는 것이 그동안 쓴 돈을 돌려받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넥슨이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이런 류의 재공헌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FC온라인과 FC모바일의 <넥슨 아이콘 매치> 이벤트가 그렇고, 던전앤파이터의 페스티벌이라거나, 블루아카이브 페스티벌과 같은 게임별 행사를 통해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고, 공연도 하고, 새로운 소식도 발표하는 선순환의 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쭉 공연이 이어지고, 상냥함의 기억 (한국어 버전), Thanks to (1.5주년 OST)를 부른 윤하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상냥함의 기억은 제대로 불러본 적이 없다는 윤하의 말대로, 이번 공연에서도 상냥함의 기억을 부를 때 마이크 이슈로 인해 퇴장, 다시 등장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ㅎㅎ
24.12.07~08 | YOASOBI ASIA TOUR 2024 - 초현실 - @인스파이어 아레나

저는 일요일 세 자리를 잡았고, 친구는 토요일 세 자리를 잡았습니다. 친구는 올해 운을 여기다가 다 부었는지 A구역 200번대를 잡는 기염을 토했죠. 운명적으로 양일 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습니다. 연초부터 불안불안하던 허리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꼼짝없이 디스크 시술을 받아야 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 지경이 되고도 '콘서트 가야 하는데' 생각이 든 것부터 글러먹은 것 같기는 하지만요. 시술 후 2주 동안 절대안정이라는데, 다행히 요아소비 콘서트 직전 2주가 비어있었죠. 시술 후 2주가 지난 시점, 의사에게 서 있는건 괜찮다는 확답을 받고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향했습니다.
문제가 있었다면, 빌어먹을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계엄을 선포해서 혼란스러웠다는 겁니다. 계엄령 선포 당일 국회로 튀어나갈까 했는데, 허리 시술 후 까딱 잘못하면 잘못될 수 있어서 잠만 못자고 지켜봐야만 했었죠. 진짜 국회를 나가야 하나 고민이 엄청 많았습니다. 서 있는 시가행진이라면 괜찮을텐데,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은 허리에 부담도 있었고, 티켓도 값이 값인지라... 죄송한 마음을 안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도 뉴스를 찾아볼수밖에 없었죠. 아무튼 이 때의 교훈을 돌아보고 그 다음주 (탄핵소추 가결 주)에는 시위에 나가서 목청높여 윤석열 탄핵을 외쳤습니다. 전 주에 못 한 만큼 더더욱이요.
공연 이야기로 돌아와서, 토요일은 요아소비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저 꿈을 덧그리며'는 요아소비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만, 관객이 아쉬웠습니다. 콘서트에 게스트를 부르는 문화에 대해 나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토요일은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뉴진스 무대가 끝나고 주변에서 여러명이 나갔습니다. 슬프더군요. 일요일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봤던 단독 콘서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축에 속했죠. 토요일에 맨 앞에서 봤으니 일요일에는 뒤에서 연출 중심으로 가볍게 보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일요일은 진짜였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은 역대급이었습니다.
일요일 게스트로 온 악뮤의 선곡은 훌륭했습니다. 다이너소어는 악뮤를 모를법한 사람도 알고있는 대표곡이자, 떼창하기도 좋고, 분위기 띄우기도 좋죠. 관객들도 악뮤에게 최선을 다 해주었습니다. 관객들의 떼창에 놀란 이수현은 덤, 이런 멋진 관객들이 악뮤 콘서트에도 와주면 좋겠다는 이찬혁의 매너넘치는 영업 메시지도 덤.
24.12.24 | 체리필터 크리스마스 콘서트 : Merry Cherry Christmas @롤링홀

체리필터 콘서트가 있다는걸 12월 22일에 알았습니다. 콘서트는 이미 매진된 뒤였고, 이걸 왜 몰랐지 후회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죠. 그리고 00시를 막 넘겨 23일이 시작되었을 때, 친구가 절 멘션하더니 취소표가 나왔다며 '눈알 튀어나옴' 이모티콘을 보내더군요. 어찌어찌 취케팅을 또 해서 앞열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극장이 우리나라에는 더욱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유진은 무대를 찢어놓았습니다. 록이 별거 있나, 조유진이 부르는 노래가 바로 록입니다. 피아니시모, 달빛 소년, 오리 날다, Happy Day, 낭만고양이를 포함해 수많은 명곡이 있는 체리필터답게 무대를 휘어잡았습니다. 연주하는 순간에는 엄청난 프로페셔널함이 묻어나오고, 노래가 멈추는 순간 다시 동네아저씨 모임(?)이 되는 분위기. 이젠 2시간 공연이 힘에 부치는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관록으로 커버하는 능숙함까지. 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노래방 플레이리스트에는 Happy Day와 달빛 소년이 있습니다. (낭만고양이는 음이 안 올라가서 있다가 없다가 하지만.) 이거 못 갔으면 영상으로 보고 또 후회할 뻔 했습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정말 끝내주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음악을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내년에는 <느껴봐> 불러 주겠죠?
24.12.25 | 윤하 연말 콘서트 <GROWTH THEORY> - 부산 @BEXCO 1전시장

객관적으로 봤을 때, 공연 보러 부산까지 나다니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올해 공연을 보러 세 번이나 부산을 찾았습니다. (지스타까지 합하면 총 4번.) 부산 내려가는 길에 KTX 옆자리에 앉은 분이 7집 리패키지 앨범을 꺼내기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그렇게 콘서트를 통해 또 새로운 홀릭스 인연을 만났습니다. 인스타 교환도 했죠. 인생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원래 계획은 맨 뒤에 자리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와 쌍봉을 들고 의탠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뒷자리가 다 안팔렸었거든요. 그런데 현장판매 성적이 좋았는지 저희 뒤에 두줄이 더 늘어나고 공연매진에 준하는 티켓세일을 보여줘서 계획은 틀어졌죠. 그냥 앞에서 볼 수 있었던 공연을 뒤에서 공연 본 사람이 됐습니다.
막콘을 불태운다던 윤하는 Rock like stars를 두 번 불렀고, 오르트구름도 두 번 불렀고, 멘트도 미친듯이 많이 쏟아냈고, 소하성생물과 도달불능점과 무동력 항해에 대한 설명을 쏟아냈으며, 산타걸 의상을 입고 나와 캐롤 메들리도 불렀습니다. 공연을 2시간 40분 정도 했으니, 이렇게 긴 윤하 공연이 있었던가? 이렇게 많은 콘텐츠를 보여준 윤하 공연이 있었던가? 덕질이 길어지면 소홀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윤하는 매 번 콘서트를 통해 집나가는 홀릭스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있죠. 그렇게 불러모아온 결과가 1등 사평선과 20주년이라니, 충분히 납득 되는 결과 아닌가요.
24.12.30~31 | 유다빈밴드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 거예요' @명화 라이브홀

취케팅으로 잡은 세 번째 콘서트이자 올해의 마지막 콘서트. 예매가 열리자마자 광속으로 빠지는 자리에 감탄하기를 잠깐, 이선좌를 세 번 당하니까 자리가 없더라구요. 포기하지 않고 반나절을 더 부었고, 결국 양일 취소표를 잡아서 A구역과 B구역 사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공연비가 크게 올라서 당황했지만, 끝나고 보니 공연비가 오를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2시간짜리 공연은 앵콜 40분이 더해져 2시간 40분이 되었고, 8시에 시작한 공연은 10시 40분이 되어서야 끝났죠. 자리마다 연하장이 놓여 있었고, 부른 곡의 절반 가까이를 새로 편곡했고, 백그라운드에 틀어주는 영상과 카메라 중계도 거의 메이저 콘서트 급이었고, 1부와 2부 사이에 VCR도 있었고, 마지막에는 관람객들의 이름을 스크린에 크레딧으로 띄워주기까지 했습니다. 올해 본 공연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완성도가 너무 좋았어요. 잔잔한 곡과 신나는 곡을 오가며 유다빈밴드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죠.
시기가 시기인지라 항공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유다빈밴드의 FLY는...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주항공 에어스테이지에서 불렀던 곡입니다. 1일차 반주 나올 때부터 이거 감당 되려나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흐느껴서 우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오늘이야. 이 노래를 엔딩으로 쓴다는 건 음원 버전이 아니라 콘서트용 편곡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엔딩 멘트 때 이 밴드는 꼭 밴드멤버 소개를 같이 합니다. 다빈님의 소개 멘트,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멘트는 저를 깊은 감동에 빠지게 합니다.
1일차: "그리고 저는 다빈이에여!!! 우리 명화 라이브홀 왔다!! 짱이다!!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짜 열심히 살겠습니다, 음악으로 언제나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유다빈밴드가 되겠습니다, 아름다운 명화 라이브홀에서 토리들과 유다빈밴드였습니다!"
2일차: "저는 다빈이에여!!! 공연 같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가 많은 힘을 얻고, 새로운 나날을 살아갈 에너지를 잔뜩 얻어갑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명화 라이브홀에서 토리들과 유다빈밴드였습니다!"
각각 2시간 40분과 2시간 50분의 공연. 전혀 22만원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행복했어요. 유다빈밴드는 우리의 인생을 노래합니다. 이들이 노래할 때마다 전해지는 진심이, 열정이, 그리고 그 힘이 제 인생을 살아가게 합니다. 아래는 제가 어디가서 자주 쓰는 제 자기소개 멘트입니다. "윤하와 유다빈밴드에 제 인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라고. 혹시 유다빈밴드를 모르셨던 분이라면, 유튜브에서 영상을 한 번만 찾아봐주세요. 분명 좋아하시게 될 겁니다.
My Upcoming Concerts...
25.01 | Yuika 2nd LIVE <Sweet Alyssum> (3회)
25.01 |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
25.01 | <1, 2, QWER> the First Fan Concert
25.03 | Yuika 첫 번째 내한 공연 <Yuika 1st LIVE IN SEOUL> (2회)
25.04 | COLDPLAY 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in SEOUL
25.05 | YUURI ARENA LIVE 2025 at SEOUL
25.05 | Ado WORLD TOUR 2025 "Hibana" in SEOUL
...and more!
작년은 건국 이래로 가장 많은 일본 아티스트들이 방문했던 한 해 같습니다.
느껴지는
극단적 여성 아티스트(밴드)에 대한 애정ㅎㅎ
후에 남자 가수들 공연도 가시면 후기가 기대되는
글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