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아내 생일이라 외식을 하던중 6살 아들이 눈이 아프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가 들어갔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집에오는 차에서도 눈이 따갑다고 하길래 다음날 아침 아내가 안과에 데리고 갔습니다.
동네 안과에서 눈에 쇠가루가 들어간거 같은데 나이가 어려서 가만히 있지 못할거라며 앞에 큰 안과를 가보라고 했습니다.
소개해준 규모가 큰 안과에서도 위험해서 수면이나 전신 마취를 하고 빼야 한다며 대형 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아내의 연락을 받고 동네에 한림대학교병원이 있어 그리로 가보라고 했는데.. 잠시뒤에 아내에게 다시 전화가 옵니다.
전공의 파업으로 진료를 볼수가 없다고 다른 병원에 가는게 좋겠다고 했답니다.
여기저기 대학병원에 전화해봤는데 모두 같은 대답이었습니다. 전공의 파업으로 오셔도 진료가 힘들다. 다른 병원에 알아봐라.
응급실로 와도 안과 선생님이 없어서 진료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나와 집으로 가면서도 여기 저기 전화해봤는데 정말 진료를 볼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119에 전화를 해서 사정이 이러한데 진료를 볼수 있는 병원을 알려줄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모대학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연락해보라고 연락처를 알려주셔서 전화해봤습니다.
모대학병원도 안과 의사가 없어서 2월 말에나 외래진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응급실로 와도 안과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못본다고 합니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연락해보니 응급실 담당 선생님이 봐야 알수 있으니 일단 와보셔야 알것같다고 해서 급하게 갔습니다.
다행이 응급실에서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간단한 진료를 볼수 있었고, 안과 선생님이 보셔야 하는데..
마침..외래 진료중이라고..해서 응급실에서 기다리다가 안과 선생님 만나고 진료를 봤습니다.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보시더니.. "이거는 간단하게 면봉으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면봉으로 안아프게 빼줄건데 가만히 있을수 있지??"
라고 하면서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그러면서 주사기에 길다란 바늘을 꼽고 준비를 하는데.. 아내가 "면봉으로 뺀다면서 바늘...?? " 이라고 말을 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눈치를 줍니다... 그리고 바늘로 눈에 들어간 쇠가루를 잘 제거 해주셨습니다.
이미 부식이 되기 시작한 상태인데 잘 제거 했으니까 번거롭게 멀리 오실필요없이 동네 안과에서 진료보시면 된다고 해서 수납하고 귀가 했습니다.
전공의 파업 남일로 생각했었는데 파업 첫날 아이에게 진료가 필요했고.. 한두시간 동안 이병원 저병원 가보고 연락해보고 해도
진료를 볼수 없어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할바를 몰랐으며.. 파업에 동참한 의사들이 원망 스럽고 미웠지만..
다른 한쪽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주시는 의사 선생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응급실에서 환자들 살피며 돌아다니는 젊은 의사 선생님들이 유난히 더 멋져보였습니다.
힘든 하루였지만 하루만에 잘 진료받고 귀가할수 있어 안도의 한숨을 내쉰 하루였습니다.
다시한번 자리를 지켜주신 의사 선생님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굥정권 욕은하지만 이번 의사정원확대만큼은 지지합니다
아이 큰 문제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출처 :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402190948150410 전공의 파업 시작인데…고윤정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타이밍 어쩌나
좋은 마음을 가진 직업인들!!!
응급실에서 고생하는 의사 선생님들 보면 정말 대단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텐데도 아이들에게는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안심시키면서 치료에 전념해 주시더라고요.
이번 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사 분들의 마음에 상처입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돈안받고 봉사활동 하는거 아닙니다.
나중에 개원을 하던, 대학병원에 남던 중간의 반드시 거쳐야할 테크트리?를 쌓고 있는거에요.
돈안받고 하는것도 아니고 사회적 합의에 의한 정당한 댓가를 받고 자기일 하는겁니다.
힘들다고 투정부리거나 짜증내며 일한다? 그럼 병원 고객만족팀에 연락해서 항의해야죠.
제가 말씀드리는건 모든 직업은 존귀하고
그들에게 받는 서비스는 모두 감사해야하는게 당연하지만
유독 의사에게만 선생님 하며 극존칭 붙이며 극감사할것 까진 없다는거죠
결과 보고 너무 안심이 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공포네요 제가 아픈건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아이가 아플때 어떻게 할수없다...
완전 공포입니다. 한림대성심병원(평존)에서 답변 받으신거라면 정말더 공포입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이고 소아응급실이 있는 몇안되는 병원이라서요.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러니 자기들이 무슨 특권계급인거처럼 여기는거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는건 모든 직업이 존귀하고
서로의 서비스?에 감사해야하는게.당연한건데
유독 의사에게만 선생님 호칭붙이며 극감사하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그분들이 자원봉사 하는것도 아니죠
결국 다른직업에 비해서 더나은 소득을 얻기위해서 선택한 직업인데....
현시점에서 자기 밥그릇 지키겠다고 단체행동에 나선 사람들과 달리 자기자리 지키고 환자 뵈주는 분들은 선생님이라 붙여도 되겠다 라는 생각에 그리하였습니다.
안과에서 들은것과 달리 전신 마취 없이 제거해주셔서 더욱 고마음이 컷던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