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모니터 원목 스탠드 + 27인치 1080P 조합이었습니다. 게이밍의 표준 사이즈 모니터고, 표준 장비였습니다.
허나 심한 거북목 증상을 느끼고 이참에 업그레이드를 고민합니다.
이번에 1월 특가로 풀렸었던 32GP850 으로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USB 3.0 단자도 있고 B타입 확장 터널도 있어서 USB 를 많이 쓰는 저로써는 대환영이었죠.
거북목도 거거익선으로 치료된다고 하는데..? 어째 상황이 나아진 게 없어 보이죠?
네, 화면만 커졌을 뿐 배치는 그대로 였기에 발생된 에러였죠.
심지어 피봇도 저 상태로라면 그냥 불가.. 스피커 배치도 한 몫 했죠.
게다가 저 상태로 배치해서 거북목 완화시키려면 43인치는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_-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는 목빼고 볼 일 없는 것 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43인치에 원하는 스펙을 만족시켜주는 모니터는 없다는걸 깨닫고 모험을 합니다.
바로 3세대 ERGO 360 스탠드랑 조합해서 쓰는걸요.
확인해본 결과
32GP850 의 모니터 자체 무게는 4.5KG
3세대 ERGO 스탠드의 피봇도 가능한 지지 하중 무게는 6.5KG
그러나 LG 모니터 사업부는 이 조합을 테스트 해본 적이 없다고 함
32UN880 을 판매하는데..? 32GP850 에는 테스트를 안 해 봤다고 합니다.
물론 VESA 홀이나 가이드는 자기네가 만든거니 원터치 호환성은 100% 구요.
그래서 18만원이라는 금액을 치르고 1주일을 기다려 스탠드를 배송 받았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모니터 밑의 책상 먼지도 못 닦았네요 -_-;;
아무튼, 원목 스탠드를 치우고 모니터 암을 설치하고 32GP850 을 끼우니 이게 됩니다.
무게상으로는 당연히 되야 하는게 맞지만, LG 에서 공식으로 테스트 한 것이 아니다보니 나름 모험이라면 모험이었죠.
스탠드에서 암으로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젠 모든 멀티미디어가 영화관 안 부럽게 됐습니다 ㅎㅎ
밑에는 비교용 피봇 사진입니다. 북쉘프 스피커를 두고도 피봇이 이렇게 쉽게 되니 너무 좋습니다.
장점
조립 쉽습니다. 육각렌치로 텐션 조절 그런 거 안 해줘도 됩니다.
여타 암에 비해서 모니터가 정말 부드럽고 편하게 움직이고 끼기긱 거리는 소음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진짜 돈 들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압/스프링 압이 못 버텨서 모니터가 수직으로 치솟거나 흐물흐물거리면서 점점 내려가는 현상 그런 것도 없습니다.
32GP850 에도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스탠드에 비해 모니터를 앞으로 당길 수 있다 보니 피봇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가동 범위라던가 책상 바닥에 닿지 않을까, 스피커 배치를 바꿔야한다는 둥에 대한 대한 염려가 없습니다.
이제는 편하게 홱홱 피봇으로 제껴 버릴 수 있다 보니 여기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진짜 이루 말할 수 없이 편합니다.
단점
모니터 암 배송이 사람 뒷목 잡습니다. 얘네 진짜 모니터 암 장사할 생각 없습니다.
LG 얘네도 CVS / 상담 / 배송파트가 서로 다 따로 놀고 서로 이야기 안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일합니다.
주문하고 배송 오는데 최소 1주일~2주일 가까이 걸리니 감안하시고 주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문하는 이 제품은 '파워 선 연장 케이블' 이 없습니다. 주문하실 때 꼭 확인하세요.
유튜브 미리보기 칸이 4칸에서 5칸으로 늘어납니다 ㅋㅋ
( 실수로 제 댓글을 지워버렸네요 ㅠ,ㅠ )
대신 컴퓨터 사양도 업그레이드 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ㅠㅠ
품절인 경우 카톡 입고알림이나 LG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저 제품 상담원 예약으로 구매하고 싶다고 하시면 됩니다.
책상을 최대한 비우고 깨끗하게 둬야 먼지닦이 할때 선 걸리는거 없이 한번에 쓰윽 닦이더라구요.
/Vollago
그래도 저는 암 산걸로 정말 대 만족합니다. 구부정하게 보던 자세가 한방에 고쳐졌어요.
할때마다 수평계 써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윗분께서도 말씀하신 돌려쓰다보면
수평 맞추기가 어려운 것만 아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