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중에 또 보이로 온도조절기가 돌아가신걸 확인했습니다.
2년 버티고 갔네요.
신품을 또 사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커서 온도조절기 가격을 알아보니 45,000원이랍니다.;;;;
공식(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무튼)센터에서는 수리가 안되고 온도조절기 구입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이 개복치를 그 돈 주고 사봤자 2~3년이면 죽을텐데 셀프로 수리해보고 못고치면 버리자는 마음으로 뜯어봤습니다.
뒷판 나사는 t9입니다.
조심히 뒷판을 따주고요.
타이머를 0으로 맞춰주면 접점이 떨어집니다. 타이머가 0이 아닌 상태에서는 접점이 붙어 수리하기 번거롭습니다.
저도 처음에 수리하신 분의 글을 보고 이게 맞나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이게 맞습니다.
떨어진 접점을 칼로 긁어줍니다.;;;; 기판에 붙어있는 쪽 말고 기판에서 떨어진 쪽에 볼록 튀어나온 곳을 긁어주면 됩니다.
적당히 긁어주고 코드를 꽂아보면요.
됩니다.;;;;
누가 독일의 기술력을 세계 제일이라 했는지 혼란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혹시 쓰시다 고장나시면 괜히 돈 쓰지 마시고 뜯어서 긁어보심을 권해드립니다.
혹시 좀 다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 까요? 지금도 고장난게 하나 있어서요
그렇군요. 온도 문제인줄 알았네요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 해볼만한 방식입니다. 전원이 들어오는 다른 고장의 경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2개를 수리했는데 그 중 하나는 접점을 긁어주고도 되지 않아 접점을 꾹 눌러주고 나니 됐습니다. 왜 됐는지는 제가 문과이기 때문에 모르게쒀요..
-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버리거나 새로 사기 전에 밑져야 본전이다 하는 마음으로 하기 좋습니다.
기판 보니 220v가 바로 흐르는 것 같은데 저 접점이 붙을때 간헐적이고 조금씩 용접할때 스파크처럼 접점에 흔적?이 남습니다. 그 흔적을 긁어주면(사포로 갈아내면) 전기가 다시 흐릅니다.
그 블로그에서는 저렇게 바로 스위치로 접하는 부분은 스파크 킬러?같은 소자로 보완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내구성 면에서 보이로는 신뢰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 이거 인터넷에 다들 똑같이 1~2년만에 고장난다는데 제품 결함 아닌가요?
상담원: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없네요.
저: 내년에 이렇게 또 고장나면 제 돈 내고 온도조절기 사야되나요?
상담원: 네
보이로 독일?
그냥 중국산 저가형 전기장판이랑 다를 바 없습니다.
정말 1년도 안되서 고장난 전기장판? 온도조절기는 처음봅니다.
절대로 구매하지 마십시오.
절대 사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