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쿠팡 로켓 배송으로 iPad Air 3가 도착해서 개봉했습니다. 요즘 클리앙에서 쿠팡이야기가 핫한데, 저도 여기에 보탤 줄 몰랐네요.
Mini 5와 Air 3 사이에서 무엇을 구입할 지 한참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화면 사이즈가 좀 더 큰 Air 3로 결정했습니다. Pro 라인업도 좋긴 한데 이어폰잭이 없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큰 단점이더균요.
Air 3 LTE 256Gb 모델로 결정하고… 제가 월요일 아침에 볼 땐 쿠팡이 최저가라 구입을 하려고 하는 찰나 9월 초 상품평에 어떤 분이 “안전포장없이 충격다 받고 옵니다”라고 쓰신게 있더군요.
그래서 ‘어떤 분이 이미 항의 했는데… 지금도 저렇게 오겠어?’ 하고 주문 했습니다. 그 때 좀 더 생각 해볼걸.
제가 주문한 것도 외부 박스는 좀 찌그러진 상태로 왔고, 충격 흡수재 같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애플펜슬이 한 박스 안에 함께 있어 펜슬 박스도 충격 좀 받았겠더군요 -_-;
같이 주문한 케이스는 비닐백에 따로 왔습니다.
당장 급하기도 하고,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에 큰 문제는 없을 상태로 와서 일단 개봉은 했습니다만 총합 100만원 다 되는 물건이 이렇게 배송 올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쿠팡에서 아이패드 구입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해서 클리앙에 구입기 올립니다 ㅠㅠ
아이패드 2로 여태까지 버티다가 에어3로 왔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일단 에어캡 포장이 없어도 고가재품은 충격받을일이 많이 없습니다.ㅜㅜ
직접 배송/일반 택배 배송을 떠나서 고가품은 혹시 모를 충격에 대비해서 에어캡 넣어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거 본 뒤로 쿠팡에서 전자제품 등 충격에 취약한 제품은 아무리 싸도 절대 구매하지 않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배송 받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에요.
핸드블렌더가 문 앞에 배송 왔길래 드는데 박스 아래가 빠지면서 물건이 다 바닥에 떨어지고
박스도 이미 너덜너덜한 상태였는데 이런 비슷한 경험이 한두번은 아닙니다.
당연히 배송평가 나쁘게 하는데 고가의 제품도 저런 식이라면 곤란하죠.
전자기기는 절대 쿠팡으로 안사고 있습니다
교환 요청하면서 상담원에게 뽁뽁이를 간곡하게 요청했는데, 교환품은 상자없이 비닐백 안에 넣어서 배송해주는 패기를 보여주길래 쿠팡 배송에 기대를 접었습니다
이케아에 가서 공기를 담지 않는 배송에 대해서 좀 배워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