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기억에 남는 경험하면 사용기 게시판에 올리는데...
이번 경험은... 부페입니다
서울사람은 뷔페라고 해야하나요ㅋㅋㅋㅋㅋㅋ
암튼 부페에 댕겨왔심다
저~~~~~ 기 지방도시 중 진주라고
논개님이 적의 장수를 안고 뛰어내린 걸로 유명한 도시에요
진주에서 이름도 생소한 "꽃마름"이라는 샤브샤브 부페를 갔습니다..
서울 사시는분들은 꽃마름 잘 모르실수도 있어요
꽃마름이 진주에만 있는 부페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전국구더라고욬ㅋㅋㅋ 깜놀..
제가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어느샌가부터 부페라는곳은
돈값 못하는 식당? 정도로 이미지가 딱 박혀있습니다
한끼에 막 2~3만원씩 내고 배부르게 먹어도 결국 더 고급진 식당에서 맛있는거 적당하게 먹는게
더 만족도가 높다는걸 느끼더라구요
어릴때처럼 많이 먹지를 못하니 음식 소비패턴이 바뀐듯합니다
제가 진주를 떠나는날 친척이 맛있는거 먹자고해서 데리고 간곳이 바로 샤브샤브 부페인 꽃마름입니다
정말 기대 1도 안하고 갔죠...부페는 거의다 뻔하다는 생각이 가득찼거든요
게다가 샤브샤브 부페는 고기는 찔끔주고...
부페로 먹을 수 있는건 보통 막 소여물급 아니면 별로 손안가는 음식들..
고구마무스 감자무스 이런거 위주로만 있으니...
저는 얻어먹는 입장이니
친척이 사준데니 쫄래쫄래 따라갔심다 ㅋㅋㅋ
근데 뭐 여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안보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엔 안나왔는데 저희 빼고 딱 2팀있더라고요
평일 저녁인데..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지방은 원래 이런가..? 라고 생각했죠
친척이 저 온다고 전세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인테리어 가미되어있습니다..
자리도 대박 많아여 근데 3팀밖에 없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서울 부페 대비 엄~청 여유롭다~~ 라는 느낌이 가득하더라고요
마냥 수도권이 삶의 질이 높은게 아니구나.... 라구요 ㅋㅋㅋ
서울 같았으면 저녁시간때 접시가지고도 쟁탈전하는디...
여긴
그저 평 - 온
첨엔 그 여타 샤브샤브 부페처럼 고기주고 , 육수 셋팅해줍니다
저흰 2만원짜리 와규?인가로 시키고 4인분 나왓는데..
역시나 고기양은 뭐 ... 금방 먹겠네? 라고 맘속으로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통 샤브샤브 먹으면 한 10분안에 없어지는게 고기잖아용
그렇게.. 샤브샤브 셋팅이 되어있고 육수가 열이 오르는동안
일단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아니..근디.....
생각보다 호화로운겁니다..
샤브샤브랑 월남쌈 야채들 기본으로 쫘~~~~~~~~~~~~~~~악 깔려있고요..
수 - 북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이거 안드시는지...
저희도 파인애플만 왕창 펐네여...월남쌈은 파인애플 맛이죠잉~
여기도 수- 북
아니 뭐 이건...
마라탕집 해도 될정도로 먹을 메뉴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사람이 없으니 음식들도 깨끗해욬ㅋㅋㅋㅋㅋ
반대쪽엔 부페 기본셋팅인 무스류들과 과일들...
역시나 깨긋하고 많아요...ㄷㄷㄷ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바로 옆을 향하면...
음료 코너인디
커피부터 시작해서 마실 음료들 다양하게 있심다
정수기도 코웨이 직수 정수기고요 ㄷㄷㄷㄷ 디테일있따능 ㄷㄷㄷ
색은 비슷헌디 다 다른맛이에요 ㅋㅋㅋ 복숭아 살구 파인애플...향만다른건짘ㅋㅋㅋㅋㅋ
왐마..차 종류도 있더라고요 티백으로...ㄷㄷㄷㄷㄷㄷㄷ
첨봤네요...
과자류들도 꽉꽉채워져있고요...
케잌 이런건 없네요
전통과자랑 쿠키류들인데
진주도 나름 시골이라... 어르신분들이 전통과자 이런거 좋아하시거덩여
한번은 진주에서 어르신과 빕스갓는데.......
왜 밥집에 김치가 없냐고 하신적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춰주는 간식 괜찮더라구요
케잌류들은 관리 잘안되면 더러운디 차라리 과자류가 나은가 싶기도...
빙수도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누가 먹을지 모르지만 일단 만들어준다는거 자체로 고맙더라고요....
전 당근 안먹었죠..ㅋㅋㅋㅋㅋㅋ 주변사람도 아무도 안먹더라고욬ㅋㅋㅋㅋㅋ
애기들이 있었음 먹을법하긴함다...
빠질수 음는 대형 아이스크림
당연히 있고
거의 꽉차있고
아무도 안먹고.......
서울 부페였음 저 주걱 담긴 물이 이미 흐려졌겠죠... 보시다싶이 깨 - 끗합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하일라이트는 이제부터
비빔밥!!!!!!!!!!!
정갈히 잘 만들어놨어요
거기에 놋그릇.......여기 진짜 좀 디테일 있는 듯함다..
참고로 이때 시간이 저녁 피크인 7시 넘었어용...아무도 비빔밥 안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옆...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메뉴들이 나옵니다
두둥!!!!!!!!!!!!!!!
최고의 야식메뉴들 다 모였어요
역시나 수북합니다
보통 부페에 있는 튀김류들은 거의다 맛이 별로 없죠
그래서 저도 하나씩 가저와서 먹었는데...
진짜...후라이드치킨은
조금 거짓말 보태서 유명 닭집 후라이드급이였어요 ㄷㄷㄷㄷㄷㄷ
친척들도 원래 부페 튀김류 맛없을줄 알고 꽃마름 자주와도 안먹었는데
이날 처음 먹은건데 맛있따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부페 튀김 선입견 깨버릴정도였심다 ㅋㅋㅋ
저기 감튀중에 꿀볶은건 꿀감자라고해야하나...
진짜 인생 안주급 메뉴입니다 저거 꼭드세요 ㄷㄷㄷㄷ 마지막 나오기 전까지 리필해서 먹었어요
거의 제가 다 먹은듯....
튀김메뉴들 거의 다 평타 이상입니다
친척들도 피자 한두번씩 더먹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거 진짜 필살기 급인데...
제가 제일 깜짝놀란 파트에요
다른 메뉴들은 모르겠는데 이게 있을줄은 몰랐거든요
그거슨 바로..
초밥코너!!!!!!!!!!!!!!에 간장새우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간장새우는 샤브샤브 부페에서 볼줄 몰랏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게다가 맛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전날에 유명 회전초밥집가서 1접시 3처넌짜리 간장새우먹었는데
그거보다 살짝 하향패치된 느낌의 간장새우인데 맛있어요...
그리고 제 맘것 먹을수 있었으니...넘나 행복햇심다...
간장새우가 나오는 부페라니 ㅠ,.ㅠ
넘 행복했네요
초밥 무한리필집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는데
예전 홍대에 유명한 무한리필 초밥집에 갔어요
무한리필초밥이 막 유행할 시절이였는데....
제가 좋아하는 연어초밥 실컷 먹으려고 갔는데...
요리사가 1개씩만 만들어 주더라고요.... 더 못가저가게...
뭔가 적선하는마냥... ㄷㄷㄷㄷㄷㄷ
그떄 기분 상당히 나빠서 이후에 초밥 부페 자체를 안갔거든요...
근데 여기서 와서 완전 힐링받은 느낌이였심다.....크흐....
초밥코너엔 간장새우 ,연어 종류 ,계란, 유부, 가리비 그리고 그 외 롤들.. 롤들은 제가 별로 안먹어서 사진안찍었어요
여기선 간장새우만 계속 먹었네요
10개 넘게 먹은듯=_=;;;;
여기...뭔가 옛날 어릴적에... 부페가 비싼 음식점일때 가족들이랑 와서 먹는 느낌났어요
그떈 사람들 별로 없고 편하게 먹고 그랬던 호랑이 담배필때적이요
조미료를 잘쓴건지 요리를 잘한건지 메뉴마다 "어 부페에서 이게 맛있네?"라는 느낌잌ㅋㅋ
부페인데 밖에서 각각 사먹어도 될 정도의 퀄이라니........ 놀랐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편하게 밥먹었어요 ㅋㅋㅋㅋ
어느정도로 없냐면....
튀김코너랑 초밥코너에선 요리사들이 앉아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람들이 음식을 먹어야 채워넣는데 계속 가득차있으니...
정말 서울에선 상상도 할수없는...ㄷㄷㄷ
아 다시... 잊고있던 메인메뉴인 샤브샤브로 돌아옵니다
거의 다먹고 죽 만들때 찍은 사진인데요...
샤브샤브 고기 1인분에 100g 짜린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한 30분 넘게 샤브샤브 고기가 남아있었어요
다들 다른거 먹는다고 고기는 서로 먹으라고 미루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부페 갔았으면 10분안에 순삭되는게 고기인데
여긴 샤브샤브가 메인이 아니라
정말 부페 메뉴가 메인인듯한 느낌이였심다...
다시한번 적지만..
사람이 없으니 먹는 사람도 편안하게 먹어서 좋고요
사람이 없으니 직원들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지 더 잘해주더라고요
점주는 울듯.........
아...가격은... 놀라지마시길
디너 부페를 무려 17,900에 먹을 수 잇심다 ㄷㄷㄷ
서울에서 파스타 1개 가격이네요 ㄷㄷㄷㄷㄷㄷ
저희는 디너 와규로 21,900원짜리 먹었는데
솔직히 고기맛은 잘 모르겠구요 17,900원짜리 목심/양지 드시고 부페 맘껏 이용하시는게 좋을듯해용
샤브샤브는 뭔가...여기선 서브메뉴인 느낌입니다 ㅋㅋㅋ
더 충격적인건..
제가 방문한곳은 메뉴가 적은곳이고 진주 혁신점은 메뉴가 더 많고 가격은 조금 더 나간다네요
여기서 먹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서울집 근처 꽃마름을 검색해봣는데
수도권은 지방보다 만원씩 더 비싸더라고요 2만원 중후반...이니...ㄷㄷㄷㄷㄷㄷㄷ
진주 꽃마름만가는걸로 ~ ㅋㅋㅋㅋㅋ
이날 한적해서 그런지 마음의 여유로움이 생겨서 정말 편하고 즐겁게 식사한듯해요
저희는 2만원짜리 메뉴 먹긴했지만 돈이 전혀 안아까운 정도였습니다....
계산할때 직원에게 "여기 원래 이정도로 사람 없어요?" 라고 여쭤보니
"원래 안이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적네요..." 라더라고요 ㅋㅋㅋ
진짜 친척이 전세냈나... 라고 오해할정도였심다 ㅋㅋㅋㅋ
이상 진주에서 부페 사용기 였습니다
다음엔 진주 혁신점 가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삼다
그래도 그 근처 부페들이 대부분 너프당해서(-_-) 그려려니 할 수준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혁신점이 메뉴가 더 많다고하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가격이 거긴 2만2천원이네요 ㄷㄷㄷ 수정해야것네욬ㅋㅋ
웬만한 씨푸드부페 못지 않네요~
(수원 꽃마름은 샤브샤브 외엔 없나보네요. 허흑)
가성비 킹왕짱임
저기 원래 줄서서 먹던곳인데 왜 저렇게 됐죠 ㄷㄷㄷ
여긴 샤브샤브가 서브였고 다른게 메인이여섴ㅋㅋㅋ 샤브샤브 국물은 나둥엔 술엔주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고기를 안먹고 육즙이 우러나서 맛있더라거욬ㅋㅋㅋ
가좌역 꽃마름 갔었는데 평일 저녁에 인당 26,900원이었거든요.
8시 다되서 가서 제철회 메뉴는 거의 없었지만 초밥이나 다른 메뉴들 먹을 만 했습니다.
야채들도 신선했구요. 조금 비싸단 느낌은 받긴 했지만 ^^;
한번 가보고 괜찮네? 해서 세번정도 갔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거주지랑 거리가 있으니까
굳이 또 가게 되진 않더라고요 워낙 비슷비슷한 느낌 가격대인 곳들이 많아서 ㅎㅎ
다음엔 여기에 가봐야겠네요.
결국 젤 맛나는건 지역주민들이 먹는 음식이더란ㅋㅋㅋ
진주냉면도 맛나더라고요 여름에 가면 냉면 먹으려고용~!
집안에 애들이 있으니 부페 자주가는데 맨날 꽃마름 가자고 했던거 기억나네요ㅎㅎ
혁신..함 가볼게요 ㅋㅋㅋ
혁신점은 주말 돌잔치 영업도 꽤 잘 됩니다.
저긴 뭔가..적당히 낡고 적당히 올드한느낌입니닼ㅋㅋㅋㅋ
서울에서 거지같은 샤브 부페만 가봐서 그런지 깔끔한 게 인상적이네요.
저도 뭐..서울에서 부페간지가 벌써 몇년인지..
아 1년전에 피자몰 부페 갔네요...
그때도 먹고나서 후회했던기억이... 제가 간 꽃마름은 부페에 대한 선입견을 꺠버려서 신선하긴햇네요 ㅋㅋㅋ
아마 지방 다른곳도 비슷한곳 있을듯합니다..숨어있는 보석들잌ㅋ
치킨 초밥 다 별로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