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번에 3살 딸, 아내와 함께 홍콩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클리앙에서 여러 유용한 정보도 검색해갔고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저도 공유해야겠죠?
다녀온 음식점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맛집은 아닐수도 있어요.
*다녀온 곳들
1. Ying Gee Club / 미슐랭 별 2 / 센트럴 / 고급-비쌈 (추천)
2. Yat Lok Restaurant / 미슐랭 별 1 / 센트럴 / 서민-저렴 (추천)
3. Tim Howan / 미슐랭 별 1개 / Sham Shui Po 점(IFC아님) / 서민-저렴 (강추)
4. Tonkichi / IFC 몰 / 일반-비쌈 (비추)
5. Cafe 103 / Ritz-Carlton Hotel / 고급-비쌈 (데이트는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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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진과 제 주관적인 생각을 쓸텐데 음슴체 이해 부탁드립니다. :-)
1. Ying Gee Club (營致會館)
-주소 : 41 Connaught Rd Central, Central, Hong Kong
-가는법 : IFC 몰 길 건너편. IFC 1번 출구로 나가셔서 육교로 건너가시면 됩니다.
-총평 : 매우 만족했음. 고급 음식점이고 드레스 코드도 있음. 지배인 님을 포함한 모든 스탭들이 매우 친절하고 센스 넘침.
예를 들어 어른 스프가 나왔으면 애기도 한 입 먹어보라고 스푼과 그릇을 알아서 가져다 줌.
딸은 다 먹고 나오면서 지배인 아저씨랑 사진도 찍고 나옴. 꼭 다시 가고 싶음.
비싸지만 퀄리티를 보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정문)
-저희가 먹은건 Exclusive Luch Set 인당 680달러 (약 10만원)
-전체적으로 맛이 매우 깔끔하며 향도 좋고 구성도 좋았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유명한 메뉴인 닭고기 구이도 먹어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송이와 말린 전복 스프가 인상 깊습니다.
2. Yat Lok Restaurant
-주소 : Hong Kong, Central, Stanley St, 34-38號HK 香港島 中環 士丹利街34-38號 金禾大廈地鋪 Conwell House
-가는법 : 센트럴에 위치해 있으며 좁은 골목길 중간에 있습니다. 유모차 힘들었습니다....
-총평 : 길거리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 싱가포르에서 미슐랭 별 1개 받은 'Soya chicken Noodle'이 생각나는 가게였음.
일단 맛있음. 달달하면서 오리 기름의 고소함이 느겨지는 오리고기. 부드러운 살과 바삭한 껍질이 쩌는 돼지고기. 다 맛있음.
아 고기는 두종류. BBQ와 Roast 이니 두 종류다 드셔보시면 최고. 개인적인 생각에 한국인 입맛에는 BBQ가 더 맞을 것 입니다.
##주의점##
합석 문화 이해해야함. 메뉴는 많은데 옆에서 웃으면서 빨리 주문하라고 압박함. 그래서 미리 메뉴 결정하고 가야함.
영어 메뉴는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불만 많은 한국 관광객들 리뷰가 많던데 여기 원래 걍 길거리 음식점임.
직원들 불친절? 유모차 보관 도와주고 웃으면서 메뉴 추천해주고 애기 고기 잘라주고 있으니까 가위 주면서 잘라 먹이라고 아주머니가 챙겨주심. 여기서 어떤 '친절'을 바라는지 모르겠음.
아 현금만 받음.
-> 다 맛있는데 볶음국수는 매우 짭니다.
-> 의외로 만두국이 존맛.
-> 야채도 사각사각 맛있네요.
3. Tim Howan (添好運)
-주소 : 9-11 Fuk Wing St, Sham Shui Po, Hong Kong
-가는법 : Prince Edward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는게 제일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몽콕역에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여기까지 걸어가도 멀지 않습니다.
-총평 : 팀호완은 할 말이 좀 있는데요. 일단은 홍콩 맛집 중에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싱가포르 팀호완 지점도 가보았고 홍콩 IFC 몰 지점도 가보았고 이 지점도 여러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이 지점이 제일 맛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팀호완 안가셔도 됩니다. IFC 몰 지점도 맛있지만 뭔가 미묘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뭐 요리사도 아니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쌉니다. 말도 안되는 가격 입니다. 여러분 많이 가세요.
##주의점##
합석 문화 ^^ 합석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었음. 같이 앉은 대만 할머니들과 재밌게 이야기 하면서 음식 노나먹기도 하구
싱가포르에서 온 청년이랑 같이 먹으면서 싱가포르 팀호완 욕 같이하구 같이 줄 서다 친해진 홍콩 가족이랑 밥 먹다가 홍콩 아저씨가 밥도 사주셨음.
아 현금만 받습니다.
그리고 영어 주문표 따로 있으니 들어가기 전에 받아가세요.
줄서기 싫으시면 10시오픈 하자마자 달려가거나 점심 Peak타임 지난 2~3시 쯤 방문 추천합니다.
전 한번도 10분 이상 기다려본 적이 없음.
->다 맛있습니다.
->있는거 다 시켜드세요.
->9접시 시켜도 202달러(28,000원)
4. Tonkichi
-가는법 : 여러 지점이 있는데 제가 방문했던 곳은 IFC몰 3층. 정두 옆옆옆에 있습니다.
-총평 : 너무 중국 음식만 먹어서 애기가 익숙한 음식을 먹이자해서 아무 돈가스 집이나 들어갔는데...
맛있습니다. 친절하고 깔끔합니다. 양배추도 무한 리필해주고 후식 과일도 줍니다.
그런데... 너무 비쌉니다. 인당 300 홍콩달러 (4만2천원?) 합니다. 애기 먹을 감자샐러드랑 해서 돈가스 두개 먹었더니 10만원이 나오네요. 맛있긴한데 인당 4만원짜리 돈가스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5. Cafe 103
-가는법 : Kowlong 역에서 내려 쇼핑몰을 지나 리츠칼튼 호텔로 가시면 됩니다.
-팁1 : 무조건 예약을 하고 가야 합니다. 인타넷 예약도 할 수는 있는데 빈자리가 실시간 확인이 잘 안되어서 이메일 예약 추천 드립니다.(restaurantreservation.hk@ritzcarlton.com)
-팁2 : 여기는 경치보려구 Afternoon Tea 마시러 가는 곳 입니다.
-팁3 : 블로그들에서 유명해서 아내님 서비스 차원에서 갔으나 막상 가보니 103층 카페는 조그마하구 오히려 밑층 102층 바가 더 전경이 좋더군요. 그런데... 102층 바&라운지도 애프터눈 티 세트가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로 가세요. 담에는 저도 이리로 가려구요. 예약 메일 주소는 같습니다.
-총평 : TWG 브랜드 씀. 맛 좋음. 나오는 디저트 들도 너무 맛있음. 그런데 비쌈. 막상 가니 스모그 땜에 경치 별로였지만 ㅜㅜ 그래도 아내느님께서 좋아하셨습니다. 하지만.... 호텔 가는 길의 수많은 명품숍들을 보면서 아내느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식은땀이....
-> 2인 애프터눈 티 세트 765달러(봉사료 포함) -> 약 11만원.
홍콩은 사랑이네요.
또 가고 싶습니다.
팀호완 ifc 지점은 다른 지점보다 살짝 맛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다음에는 삼수이포 지점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팀호완 본점이 저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맛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언더브릿지스파이시 크랩이라는곳에서 먹은 타이푼쉘터크랩이 엄청 맛있었어요 ㅎ
광동식 바베큐가 홍콩에서 워낙 흔한 대중요리인데
암것도 모르는 제가 먹어봐도 아 이집은 클라스가 있구나..
점심에만 딤섬하는데 현지인으로 가득해요
(저는 팀호완 한국인 많고 줄 길어서 별로였어요, 맛은 있지만)
/Vollago
거기도 가봐야겠네요!
One Dimsum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