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은행에서 지역 거점별 지점에 STM이라는 형태의 기존 ATM에 창구 취급 업무 기능이 추가된 단말기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기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카드형OTP 발급(10000원) 및 통장 재발급 수수료(3000원) 면제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며, 카드형 OTP 발급을 위해 오늘 방문하여 직접 사용해보았습니다.
일단 단말기는 기존의 ATM을 많이 제조 공급하는 효성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기존 단말과는 다른점이 신분증 스캐너와 증빙서류 스캐너, 바이오 인증용 스캐너 및 카드 발급기가 추가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업무 처리 중 본인인증을 위한 상담원과의 화상통화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장착되어 있었고, 터치스크린은 기존의 ATM에 장착된것 보다 크기가 커졌습니다.
OTP 발급을 위해 업무를 선택하면 화상통화를 통한 상담원 연결/바이오 인증 중 선택하여 진행하게 되어있는데, 저는 기존에 바이오인증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상통화를 선택하였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부터 조금 지연이 발생하는데 방문 시간이 오후 6시 15분경이어서 인지 상담원 연결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상담원 연결을 위해 몇차례 시도한 후 드디어! 연결이 되었습니다.
상담원분께서 업무 진행 단계 단계 중 기기의 화면을 공유하며 설명해주시기때문에 다른분들께서 사용해보셔도 큰 어려움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상담중 화상으로 채팅하는부분과 본인인증을 위해 몸을 옮겨 기기 오른쪽에 위치한 카메라를 응시하여야 하기때문에 약간 부자연스럽기는 했습니다.(나중에 기기가 개선되어 디스플레이 부근에 카메라가 위치하면 좀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OTP 발급은 대면체널 및 비대면체널 모두 기등록된 OTP가 있으면 먼저 해지 후 등록하는 방식이며, STM을 이용한 업무도 동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상담원분께서 단계별로 설명해주시기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5분내외로 처리 완료 되었습니다.
(상담원분은 제가 업무 처리하는 중간중간 다른 고객과도 동시에 업무를 수행하시기 때문에 매우 바빠 보이시긴 했습니다만 빠짐없이 단계별로 안내해주셨습니다.)
신분증 인증+상담원과의 화상통화를 통한 본인인증+SMS인증 3단계만 거치면 보안매체 발급이 가능한 업무프로세스는 기존의 대면체널을 통한 업무보다 처리속도가 더 빠른것으로 판단됩니다.
(보통 대면체널의 경우 방문->대기->창구에서 서식지 작성-> 보안매체 정보 전산처리 후 발급완료인데 정말 빨리 해도 10~20분정도는 걸리죠..)
추가로 인자란이 모두 소진된 통장도 이월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여 진행하였는데 다 쓴 통장 넣고 버튼만 두어번 누르니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것이 STM을 통해 이월발급 받는경우 새 통장에 서명이나 날인이 안되어 있기때문에 ATM등에서 사용은 큰 제약이 없으나 창구 출금을 위해서는 이월 전 통장을 가지고 지점에 방문하여 직원에게 검인을 받아야 하는 치명적 단점이 존재합니다..
(아마 원장이나 서명, 날인 데이터들이 전산화 되어있지 않고 진위 여부 확인 등 아직까지는 제약이 존재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사용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업무처리 수준의 한계가 존재합니다만 은행 마감시간 이후인 평일 오후 7시까지도 창구에서만 처리 가능하던 업무를 편하게 처리 가능하다는 장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특히 이런 형태의 기기는 좀 더 고도화 된다면 출장소형태의 점포를 대체하거나 기관이나 기업에 직원이 방문해서 처리해주는 형태의 업무를 없애줄 수 도 있을 듯 합니다.
설치장소 리스트
https://obank.kbstar.com/quics?page=C059980
설치장소등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