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5랑 프로9.7 동시에 쓰고 있는데 또 질렀습니다;;
이미 고성능 기기를 쓰고 있어서 저성능 가성비 기기에 실망하지 않을까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처음 받아보고 굉장히 두꺼운 두께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습니다만 좀 써보니 그런 단점 날려버릴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프로10.5가 전작보다 약간 물빠진 색감인데 fire hd 10은 프로9.7에 가까운 진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색온도도 너무 누리끼리하지도 않고 너무 파랗지도 않은 수준이라 눈에도 편하고요
영상은 최고옵션으로 돌려본게 hevc hi10p 23.98프레임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만 nplayer에서도 mxplayer에서도 하드웨어 가속으로 잘만 돌아갔습니다
그 이상은 시험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저 정도만 돌아가도 저는 만족이네요
스피커는 꽤나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조금 실망스럽네요
일단 스테레오이기는 한데 이게 양 옆에 있는게 아니라 아래에 두개 뚫린 거라 분리감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스피커 음량도 그리 크지 않고 말이죠
뭐 그래도 핸드폰 스피커 수준의 그 짤랑짤랑? 찢어지고 가벼운 소리는 아니니까 너무 실망하시지 않으셔도 될 거라 봅니다
이북 볼 때는 자체적으로 블루쉐이드라는 기능을 지원하는데 너무 누렇게 떠버리는지라 아이패드의 트루톤 같은 만족스러운 기능은 아니네요
그냥 블루라이트 필터 따로 깔아서 그거 키고 씁니다
웹서핑은 삼성브라우져에 애드가드 깔아서 쓰니까 정말이지 너무 좋네요
아이패드의 그 쫄깃함은 없어도 탭프로8.4보다는 빠릿하게 돌아갑니다
제가 순정주의자라 탭프로 8.4가 킷캣에 머물러 있다보니 탭프로 브라우져 성능이 딸리긴 할 거라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만족스러운 성능입니다
배터리는 제가 기기가 여러 대다 보니 그런 거 신경안 써서 얼마나 오래 가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기기들은 완충에서 얼마나 썼는지 보여주지만 이건 그런거 보여주는 기능이 없어서 말이죠
다만 쓰면서 쭉쭉 빠지는 그런 조루 느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마존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프로10.5보다 오래가는 그런 느낌도 들지 않지만 말이죠
카드 명세서 보니 배송비 포함 109,667원 들었던데 11만원에 이 정도 성능이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다음에 또 세일하면 주변사람들한테도 추천하고 다녀야겠어요
저야 커다란 거 익숙해서 그냥 쓰기는 하는데 다른 분들은 막상 이 크기 접하시면 조금 불편하실지도 몰라요
보통 아이패드9.7짜리도 크다고 미니 찾는 분들 많던데 이건 그것보다도 커서 말이죠;;
8인치짜리가 휴대성은 정말 좋으니만큼 trek 고른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처럼 세로 하단이 아니라 그래도 스테레오 스피커 느낌은 나더군요;;
다만 플레이 스토어 깔기가 어렵지 않아 영어만 조금 되면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랑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10 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버전 궁굼 하비다
(fire hd 8 은 5.1 이에요 아직도요 ㅜㅜ)
아마 안 올려주지 싶네요 ㅜ
(LTE 지원 제품이라면 조금 더 투자해서 LG V520 이 나았다고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2017 HD 8 할인도 많아서 Trek2 보다 나았다고 생각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