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이 아마 출저.
발번역은 저입니다.적당한 선에서 즐기는배우자 취미는 존중해줍시다!
저는 남편의 컬렉션을 버려서 후회한 입장입니다.
철도모형이었어요.
꽤 오래된 모형이 정말 대량(노선도 방 하나를 사용해서 깔음)으로 있었는데
결혼2년째쯤에 "이렇게나 있으니까 팔아달라"라고 남편에게 계속 말해왔습니다만
매번 전혀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얼버무리는 남편에게 인내의 한계가 와서
남편이 없을 때 업체를 불러 팔 수 있는 것은 전부 팔아버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은 "팔아서 받은 돈은 마음대로 해도 좋아" "지금까지 힘들게해서 미안"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남은 모형도 전부 처분해져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후 남편은 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것은 전부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양복도 와이셔츠나 속옷 외에는 옷 조차 제대로 가지지 않게 되어
현재 남편 물건은 옷 케이스 2개가 전부가 되었습니다.
너무 극단적이라 걱정이 되어 여러가지 사도 된다고 했는데
남편은 옷 등의 소모품 외에는 절대로 안 사게 되어
오히려 제가 괴롭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남편 것이 없으면 남편이 어디런가 훌렁 가버리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아할까요.
오늘 아침 출근 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사과하려고 했는데
"당신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내 잘못이야"
라는 답변만 하고 사과를 못하게 했습니다.
다시 되찾을까, 새로운 것을 살까라고도 말했는데
"이제 괜찮아"를 반복할 뿐.
생각해보면 남편 컬렉션은 결혼 이후 거의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옛날부터 있었던 것인 듯.
남편방 안에만 있었고 청서도 했었습니다.
(맞벌이라 집 청소는 거의 남편이 했습니다)
다만 신혼집에 이미 남편 컬렉션이 많이 있어
저는 꽤 짜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방에 남편이 하루종일 있었던 것도 아니고
둘이서 영화를 보거나 밥도 만드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는데
저는 왠지 짜증났었습니다.
책도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TV를 뒤에서 멍하니 볼뿐.
사과도 못 받을 정도로 상처를 입힌 것 같습니다.
발번역은 저입니다.적당한 선에서 즐기는배우자 취미는 존중해줍시다!
저는 남편의 컬렉션을 버려서 후회한 입장입니다.
철도모형이었어요.
꽤 오래된 모형이 정말 대량(노선도 방 하나를 사용해서 깔음)으로 있었는데
결혼2년째쯤에 "이렇게나 있으니까 팔아달라"라고 남편에게 계속 말해왔습니다만
매번 전혀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얼버무리는 남편에게 인내의 한계가 와서
남편이 없을 때 업체를 불러 팔 수 있는 것은 전부 팔아버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은 "팔아서 받은 돈은 마음대로 해도 좋아" "지금까지 힘들게해서 미안"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남은 모형도 전부 처분해져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후 남편은 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것은 전부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양복도 와이셔츠나 속옷 외에는 옷 조차 제대로 가지지 않게 되어
현재 남편 물건은 옷 케이스 2개가 전부가 되었습니다.
너무 극단적이라 걱정이 되어 여러가지 사도 된다고 했는데
남편은 옷 등의 소모품 외에는 절대로 안 사게 되어
오히려 제가 괴롭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남편 것이 없으면 남편이 어디런가 훌렁 가버리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아할까요.
오늘 아침 출근 전 남편과 대화를 했습니다.
사과하려고 했는데
"당신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내 잘못이야"
라는 답변만 하고 사과를 못하게 했습니다.
다시 되찾을까, 새로운 것을 살까라고도 말했는데
"이제 괜찮아"를 반복할 뿐.
생각해보면 남편 컬렉션은 결혼 이후 거의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옛날부터 있었던 것인 듯.
남편방 안에만 있었고 청서도 했었습니다.
(맞벌이라 집 청소는 거의 남편이 했습니다)
다만 신혼집에 이미 남편 컬렉션이 많이 있어
저는 꽤 짜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방에 남편이 하루종일 있었던 것도 아니고
둘이서 영화를 보거나 밥도 만드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는데
저는 왠지 짜증났었습니다.
책도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TV를 뒤에서 멍하니 볼뿐.
사과도 못 받을 정도로 상처를 입힌 것 같습니다.
만약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이라면... 끔찍하죠.....
from CLIEN+
오빠 군대간사이에 몇천만원짜리 기타 몇만원주고 팔아먹었다고 자랑하던 어떤 여동생이 기억나네요
그냥 와이프 맘에 드는 것만 해야 하나요???
이여잔 그래도 최소한 남편이 상처를 받게된걸 알고는 있는듯 하다..는 말입니다..
팔아먹은걸 잘했다는 말은 안한거 같은데 말이죠.. ㅡㅡ;;
이상하게 대댓글이 위로 달리네요.. ㅡㅡ;;
처분후 남편의 태도는 무섭네요...
처음부터 설명 안해줬음 모를까...
그리고 결혼하면 다 정리하겠거니 혹은 변하겠지 라고들 생각하겠죠
연애할때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내가 이사람 바꿀수 있다는 이상한 희망고문 하는거요
그리고 결혼한다고 그게 버릴 취민지 끝까지 안고갈 취민지는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문제죠. 미리 고지해야 하고 인지하고 있어야 했을 문제같은데 그냥 제 생각에는 커뮤니케이션 부족이었던거 같아요.
from CLIEN+
이런 부부 많죠.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는 문장이죠.
부부는 취미도 공유해야 되나보군요?
글 상으로는 문제는 방하나를 차지하여 짜증나는 것 이외에는 없어보이네요...
본인 스스로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짜증이 났었던 것 뿐인 것 같다고 회상하는 것으로 봐선 크게 문제가 있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옛날부터 있었던 것인 듯.
남편방 안에만 있었고 청서도 했었습니다.
(맞벌이라 집 청소는 거의 남편이 했습니다)
다만 신혼집에 이미 남편 컬렉션이 많이 있어
저는 꽤 짜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방에 남편이 하루종일 있었던 것도 아니고
둘이서 영화를 보거나 밥도 만드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는데
저는 왠지 짜증났었습니다.
↑ 이 부분 읽어 보셨나요?
작성자 본인이 부부 간의 문제는 없었다고 써있는데...
단지 여자가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어떻게든 억지를 쓰시나요.
자기가 이해가 안된다고 못하게 막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이전부터 부탁해왔다고 하지만, 타협이고 뭐고 없이 그냥 없애버리라는거 아닙니까??
저희 아버지의 경우에는 매달 모아왔던 바둑책을 어머니가 갖다 버리시는걸 보고 비슷한 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별로 사는데에 관심이 없어지신듯한 느낌입니다.
일본여자들도 남편 물건을 싸그리 내다 팔고 버리고 하는군요..--;
저런 태도를 보일 거였으면 버리자고 할때 얼버무리지 말고, 강하게 싸워서 쟁취 했어야하는 건데요.
막상 없어지고 나니 허무하고, 인생의 즐거움이 없어진 느낌이 든 걸지도요.
아내는 극단적으로 버려버리기 보다는 상자에 전부 담아서 버리겠다는 제스쳐라도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구요.
둘다 안타까운데, 그나마 아내가 반성하고 있고, 잘하면 관계가 다시 개선될 여지도 있어보이네요.
집은 잠만 자는곳.
from CLIEN+
제가 저 남편이라면... 부인 저거... 죽었습니다.
휴 정말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해버리다니... 저건 취미생활을 지지하냐 마냐의 문제가 이미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