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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우크라를 지원해야 하는 걸까요?

비꽃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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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61015163909473



아실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가 우크라에 무기 지원 안한 거 아닙니다. 155mm 포탄 엄청나게 지원해 줬어요. 


정확히는 미국이 우크라에 자기네 포탄을 지원하고, 우리는 미국이 지원하느라 소비된 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했죠. 이렇게 보내준 포탄만 자그마치 33만 발에서 50만 발로, 개전 초기 우크라의 탄약 부족을 해결해 준 게 바로 우리 대한민국 이었습니다. 유럽은 지금은 좀 나아졌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탄 숫자 및 생산가능 숫자가 개전 초기엔 워낙 적었기에 우리가 안 도와줬다면 우크라는 지금쯤 사라지고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모가지에 깁스 하고서 천궁II 내놓으라고 하고, 그러다 안되니까 지들이 먼저 비공개로 송환한 북한 포로 공개적으로 떠벌리며 외교문제 일으켜 놓고 지들 맘대로 끝난 문제라고 하는데, 이딴 것들에게 왜 우리가 귀한 세금 써가면서 지원을 해야 하는 거죠?



우리는 유럽 국가가 아닙니다. 유럽 국가들이야 자기네들이 노예(슬라브)라 부르면서 함부로 대했기에 더더욱 겁이 나는, 고질병인 루소포비아 때문에라도 러시아의 서진을 걱정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그러든 말든 상관이 없는 문제에요. 오히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은, 꽤 좋은 시장으로서 러시아는 가치가 있습니다. 북극항로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요. 그에 비해 우크라는, 솔직히 말해 도와줘봐야 우리에게 득될 것이 하나도 없는 땅입니다. 전후 복구 사업? 그게 우리에게까지 돌아오겠습니까? 미국과 유럽이 다 해쳐먹고, 기껏해야 우리나라엔 돈이나 내놓으라고 떠벌리겠죠. 차라리 러시아가 새로 확보한 돈바스 지역 개발사업 쪽이, 우리가 끼어들 여지가 더 있을 겁니다. 우크라이나 땅에서 생산되는 대량의 밀과 해바라기씨유? 우리는 주식이 쌀이고 대두유 사용합니다. 약간의 전세계적 가격 상승은 있을 지 몰라도, 적어도 우린 우크라 없어도 쌀이며 식용유 가격 안정적이에요.


그나마 과거 6.25에 우리나라를 도왔던 국가라면 의리로라도 도와야 하겠지만, 우크라는 비록 소련시절이라지만 북한의 T-34/85 땅크를 만들어 준 나라입니다. 이후로도 친일 국가로써 우크라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주일대사는 저 악랄한 전범놈들을 신이랍시고 모셔놓은 야스쿠니에 절을 하러 갔습니다. 이렇게 과거에도, 현재에도, 우리나라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해만 끼치는 것들을, 왜 우리가 비싼 세금 들여서 도와야 하는 거죠? 심지어 스테판 반데라 같은 쓰레기 나치 놈을 국부랍시고 떠받들고, 대통령 경호하는 친위대놈들 부대 마크에 독일 나치 친위대 상징인 볼프스앙겔을 박아놓고, 검은 태양이며 토텐코프 해골을 박아넣고 다니는 것들을, 왜 우리가 지원해야 하느냐 이 말입니다.



전 우크라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고 말고가 아니라, 지원 중단이야 당연하고 즉시 단교해야 맞다고 봅니다. 죽든 말든 지들이 알하서 하라고 말이죠. 




댓글 42

  1. 뚜랑 ·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푸틴의 러시아가 힘이 빠지고, 러시아가 힘이 빠져야 북한이 죽지요....
  2. 비꽃 · · 공감 2
    @뚜랑님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러시아가 승리해서 북한과 관계가 밀착되어야, 러시아 쪽에서 북한을 제어해 줄 수 있습니다. 북한 역시 어느 정도 발전하고 돈의 맛을 북한 주민들이 느껴봐야, 체제 전환의 계기가 올 수 있구요.

    특히나 앞으로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추진하게 될 북극항로 개척의 경우,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북한'입니다.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시작점으로 삼기 위해서는 동해의 북한 측 수역에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걸 제어하는 역할을 러시아가 우리와 공동으로 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와 러시아 관계 회복과 더불어, 러시아와 북한의 경제적 밀착이 필요합니다.

    물론 북극항로 개통 시엔, 북한 역시 일정 지분을 주어 여기 참여하게 만들어서 일종의 북한에 대한 안전 보장책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면을 따져봐도, 우리는 우크라를 지원할 이유가 1도 없어요. 오히려 지원한다면 러시아를 지원해야죠.
  3. plusmin ·
    @비꽃님 북극항로 타령하면서 러시아 지원하는게 낫다는 소리부터가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유럽에 빨리 가려고 북극항로를 개발하는 건데 유럽이랑 대놓고 척진 러시아랑 친하게 지내자는건 무슨 말인지...
  4. 루다나리에 ·
    무기지원은 안되지만 인도적 지원은 끊지 않을것 같습니다.그나라 국민들 위한다고.
  5. 비꽃 ·
    @루다나리에님 전 그것부터 마음에 안듭니다. 인도적 지원을 받고 싶다면, 자기네가 좋아하는 일본같은 나라에 달라고 해야지요. 최소한 지원에 감사할 줄은 알아야 하는데, 기고만장해서 더 내놓으라고 난리지 않습니까.
  6. 루다나리에 ·
    @비꽃님 https://naver.me/IIDKSej4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한겨레 기사인데 그 정부의 문제와 그나라 국민들과는 구별 해야한다고
    노르웨이의 박노자라는 한국학 교수의 칼럼입니다.

    일단 전쟁이 빨리 좋은 방향성으로 끝나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전부 정부가 바뀌고 국민들과 세상이 평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7. 비꽃 ·
    @루다나리에님 읽어봤습니다만, 전혀 공감되지 않는군요.

    우크라이나가 우리와 같이 독립한 지 얼마 안된 나라이고, 그 땅에서 많은 전란이 있어왔다는 것은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고작 그것만 가지고, 우리의 지원에 대해 일말의 감사도 없이 더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는 것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건 논리 비약이죠.
  8. 루다나리에 ·
    @비꽃님 칼럼 게시자의 개인 의견이라 봅니다.각자 생각들이 다르죠.
  9. gsffvxf ·
    우리도 대리전에 뛰어 들라는 얘기죠 솔직히 우크라재건 사업이랑 딜 하는 거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0. 비꽃 ·
    @gsffvxf님 우크라 재건 사업이 우리 차지가 될까요? 미국이랑 유럽이 다 해먹고 우리에겐 돈이나 내놓으라고 떼를 쓸 텐데요. 지금 상황만 봐도요.
  11. 구시대적인마인드 ·
    지금 우크 재건사업보다는
    러시아 가스가 더 매력적이라서
    럼프형도 러시아로 붙었어요
  12. 비꽃 ·
    @구시대적인마인드님 동감입니다. 미국의 알래스카 유전이 개발이 어려운 이유가, 하나는 캐나다의 가스전이고 다른 하나가 러시아 가스전이죠. 지금이야 사이 안좋으니 유럽이 러시아 산 가스 도입을 끊었다지만, 전쟁 끝나고 나서는 돈없는 유럽이 저렴한 러시아 산 가스의 유혹을 뿌리치긴 힘들 테니까요.
  13. 루다나리에 ·
    @구시대적인마인드님 트럼프는 가스가 매력적이기보다는 그냥 전쟁을 빨리 끝낼라고 조금 더 강한쪽으로 붙는것이죠.취임 전부터 친러성향이 있었어서 동맹보다 북중러에 꼼짝 못한다고 비판이 많았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트럼프의 말도 안듣고 있습니다.발전소 계속 때리더군요.우크라이나는 발전소 공격이 없어야 정유시설 공격 안한다고 했거든요.

    트럼프는 선거가 급해서 다 지 마음대로입니다.
  14. 비꽃 ·
    @루다나리에님 예. 아마도 러우 양측 모두, 발전소 같은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은 계속 할 겁니다. 국민을 괴롭혀서, 상대 정권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으로요. 트럼프 말 따위는, 푸틴은 커녕 젤렌스키도 신경쓰지 않을 겁니다.
  15. 루다나리에 ·
    @비꽃님 젤렌스키는 트럼프 의견을 조금 존중하되 조건을 역제안하는 외교하더군요.
  16. 밤에어둠 · · 공감 1
    외교라는게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지요.ㅠㅠ
  17. 비꽃 ·
    @밤에어둠님 아뇨. 복잡한 거 다 따져봐도 우크라를 우리가 지원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경우야, 네타냐후 맘에 안들어도 당장 우리 FA-50에 사용하는 레이더부터 이스라엘 엘타 사 제품일 정도로 방산에서의 협력이 심화되어 있으니 쉽게 뿌리치긴 힘들죠. 하지만 우크라와 우리는, 오로지 우리의 일방적 지원 뿐인 단편적 관계입니다. 전에야 트럼프 눈치봐서 지원을 했다지만, 이제는 트럼프조차 러시아 산 가스를 수입하는 상황인데 굳이 우리가 우크라를 지원할 이유는 없어요.
  18. 아쿠아루비 ·
    어느곳이든 중간은 가는게 중요합니다
    합리적이냐 아니냐 제로베이스부터 따질게 아니라 남들만큼은 해야된다는거죠
    튀는 행동은 자제하고요
  19. 비꽃 ·
    @아쿠아루비님 그거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럽 국가들 이야기죠.

    일본이 우크라에 인도적 지원과 더불어 155mm 포탄 우회 지원을 하나요? 전 그런 뉴스를 단 하나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 되는 거라면, 우리도 그냥 외교 메세지로 응원한다 이야기 해주고 거기서 끝내면 될 일입니다. 세금 써서 지원할 게 아니라요.
  20. 아쿠아루비 ·
    @비꽃님
    엥 제가 잘못알았나 싶어서 구글 검색했는데 1초만에 답변 나오네요.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이 엄청난 규모로 지원을 해줍니다.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 총규모는 2026년 기준 15억 달러(약 21조 원) 이상입니다.

    주요 지원 현황

    • 총 누적 지원액: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금융, 인도적 지원, 재건 복구 등을 합쳐 15억 달러를 초과했습니다.
    • 2026년 지원 계획: 일본 정부는 2026년에 약 60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기술적 지원 및 재정 지원 패키지를 약속하고 집행하고 있습니다.
  21. 비꽃 ·
    @아쿠아루비님 아, 그런가요. 그건 제가 잘못 알았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엔, 우리처럼 우회지원 형태로라도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다는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요.
  22. 아쿠아루비 ·
    @비꽃님 그야 일본은 전범국이니까요. 본인들 헌법 때문에 그런 걸 못해요. 애초에 일본은 정식 군대가 없습니다. 자위대만 있고요.


    사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은 못느낍니다만 어찌됐건 당시엔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돕는 느낌이었고 우리도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줄타기하며 중간만 간겁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여러 외교관계를 망치며 고립되고 있으니, 이번에도 우리는 다른나라들의 동향을 살피며 중간만 가겠죠.
  23. 비꽃 ·
    @아쿠아루비님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일본은 동남아에 자기네 퇴역 해군 함정을 판매하거나 무기 지원등을 하고 있어요. 중국 견제를 위해서요. 즉, 현재의 평화헌법은 일본 정부가 우크라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일본 측에서 평화헌법 이유로 우크라 지원을 안한다고 하면, 그건 그냥 핑계일 뿐이죠.
  24. 아쿠아루비 ·
    @비꽃님 찾아보니까 그거 하려고 최근에 법 바꾼거네요. 원래는 안되고요.
  25. 비꽃 ·
    @아쿠아루비님 그렇죠. 법을 바꾸었기에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군사적 지원을 꺼리고 있다, 이것은 두가지 이유에요. 하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란 것을 알고 있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이 이상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는 거죠. 왜냐, 일본은 당장 지금도 유가 안정을 위해서 러시아 산(사할린 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고 있거든요.
  26. 니파 ·
    북한군 끌어들여서 북한 전력 깍아먹는다는 의미 정도는 있으려나요.
  27. 물쟁이 ·
    @니파님 북한전력 까먹는게 아니라 현대전 교육이 되는것 같은데요
  28. 비꽃 ·
    @니파님 그것도 별 의미는 없죠.

    우리 군의 작계가 바뀐 건 아시죠? 과거의 작계가 북한의 남침을 대비한 방어 개념의 작계였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알고있는 강력한 제 7 기동군단을 앞세운 '공세 위주'의 작계입니다. 그런 작계가 만들어진 건 러우전쟁에 북한군 참전하기 훨씬 전 일이고요.

    즉, 러우전쟁에서 북한군이 소모되고 말고와 상관없이, 우리 군은 공세 위주의 작계를 짤 만큼 북한에 대해 전력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판인데 북한군 소모를 노리거나 할 이유는 없죠. 오히려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전쟁 참여해서 드론전 교리 확립하면서 돈까지 벌고 있는 상황인데요.
  29. 물쟁이 · · 공감 1
    우크라이나는 적성국입니다. 지들 도와졌는데 이렇게 나오다니
  30. 비꽃 ·
    @물쟁이님 동감입니다.
  31. cleritie ·
    우크라이나가 좋아서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공식적으론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저게 푸틴의 승리로 끝나면 대만해협이 안전하지 못할텐데, 그거 괜찮나요? 트럼프가 선거 이후에 진짜 막나가서 중국이 대만 쳐도 괜찮다 이런 소리 나오면 상당히 위험해질 겁니다.
  32. 비꽃 ·
    @cleritie님 푸틴의 승리로 끝나던 말던, 대만해협은 이미 위험합니다. 왜냐구요? 트럼프의 이란 전쟁 뻘짓거리 때문에요.

    애초에 중국의 대만 점령 시나리오는, 막대한 상륙병력을 동원해서 밀어붙이는 형태가 아닙니다. DF-21D 같은 극초음속 대함 탄도미사일 전력으로 중국이 설정한 반지역 접근거부선 바깥으로 미국 및 일본 함대를 밀어내고, 중국이 공들여 키운 해군 함대를 동원해서 대만 자체를 둘러 싸서 봉쇄하는 거에요. 여기에 중국의 민병대, 우리나라에선 불법으로 꽃게잡이 하면서 죽창 들고 설치는 그것들을 함께 동원해서, 진짜 완전히 모든 물자의 출입을 막아버리는 겁니다. 항공 수송은 당연히 항모 함재기를 통해 봉쇄하구요.

    이런 중국의 작전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본과 미국 연합 함대가 중국의 A2AD 존 안으로 밀고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럼 당연히 중국은 강력한 공격을 가할 거고, 이걸 SM-2, SM-3, SM-6, 대만 본토에서 날리는 패트리엇 같은 방공미사일로 요격을 해야만 해요. 즉, 대만 방어의 핵심은 함대가 보유한 막대한 방공미사일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의 그 미친 짓, 이란 전쟁으로 인해 귀중한 방공미사일 재고가 모두 다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동맹국은 커녕, 자기네 미 해군 함대에서 쓸 자위용 미사일조차 부족한 상황이에요.

    즉, 우크라가 러시아에 따먹히던 말던, 그와 1도 상관없이 이미 대만 해협은 위기입니다. 확실하게 성공하기 위해 중국이 시간을 끌고 있는 것 뿐이죠.
  33. cleritie ·
    @비꽃님
    그렇다 해도 러시아가 승리하고 유럽을 위협할 수 있는 발판을 보는 것과 아닌건 차이가 있죠. 애초에 일주일이면 전토 함락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애초에 중궁이 대만 침공할때 미국이 지금 그걸 방어하러 들어갈 거라고 생각 한다는게 나이브 합니다. 일본과 한국에 전선을 맡기고 저 멀리 있겠죠.
  34. plusmin ·
    유럽이 대리전 뛰는건데 단순히 우크라이나 러시아 문제로만 한정하는건 그냥 시야가 좁은 거죠. 우리나라가 바보라서 지구반대편 나라 눈치를 보는게 아닙니다. 당장 말씀하신 북극항로도 서유럽에 물건 팔려고 쓰는건데 말입니다. 유럽 눈치를 안볼수가 없죠.

    라시아랑 친하게 지내면 나중에라도 북한 개방 돕는다는건 망상에 가깝고요.
  35. 비꽃 ·
    @plusmin님 그렇죠. 유럽 눈치 봐야죠. 그런데 지금처럼 가면, 굳이 북극항로의 끝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구매력이 떨어지는 유럽 시장은 포기하고, 그냥 러시아의 경제상황을 예의주시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몰라요. 특히나 이번 전쟁으로 인해, 전후 전력 확보를 위해 각종 복지예산 축소하고 씀씀이를 줄일 서유럽은 솔직히 말해 그다지 매력적인 시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선, 미국 눈치 때문에 쓰기가 힘든 러시아 산 에너지 자원 말고라도, 석유 수입선 다각화를 위해서라도 북극 항로는 필요해요. 북해산 브렌트유 확보해야죠. 당장 이번에 호르무즈 막히니까 기름 가격 난리나는 거 보셨잖습니까.

    그리고 러시아가 북한을 제어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돈은 북한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북극항로 활성화 이후, 북한이 동해 북한 측 수역을 관리하고 지나는 배들의 안전 및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터키가 보스포루스 해협 안내비를 받듯 항로 이용 비용 일부를 이용료 형태로 북한에 나눠서 넘겨준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우리나라, 북한 등이 함께 참여하고, 공동으로 보증하는 형태로요. 이렇게 되면 북한 정권의 자금확보 + 정상 국가화 + 미국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하는 공동 안전보장 조약 형태가 됩니다. 이걸 북한이 마다할 이유는 1도 없어요.

    괜히 북극항로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닙니다.
  36. plusmin ·
    @비꽃님 상대가 그 망했다는 유럽보다 훨씬 망하고 신뢰성도 떨어지는 러시아인걸 고려해야죠. 당장 전쟁 전에도 교역량이 동남아보다 떨어지는 나라였는걸요.

    북극항로는 지금 경제성도 불확실한 마당에 어디까지나 다변화 루트일 뿐입니다. 전쟁 전에도 툭하면 가스벨브로 유럽 압박하던게 러시아인데 한국은 뭐가 예쁘다고 봐줄까요? 되려 목줄 쥐어주는 꼴입니다. 그것때문에 유럽 버리기엔 훨씬 안좋은 선택이죠.
  37. 비꽃 ·
    @plusmin님 러시아의 교역량이 동남아 전체에 비해 떨어졌을지는 몰라도, 각종 생필품이나 화장품 등 뷰티산업, 가전 및 전자제품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한국산 상품이 지배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던 시장이 러시아 입니다.

    괜히 고 이건희 회장님께서 톨스토이 문학상과 볼쇼이 발레단 후원하신 게 아니에요. 현대차가 괜히 끝까지 공장을 유지하려 한 게 아니구요. 당장의 구매력과 시장 규모는 작을지 몰라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비교하면 러시아는 만만찮은 시장입니다. 일본이 득세한 동남아 시장에 비해, 우리가 주도권을 쥔 시장이기도 했구요.
  38. plusmin ·
    @비꽃님 그리고 애초에 돈으로 북한을 제어할 수 있으면 햇볕정책 때 핵개발 멈췄겠죠. 북한은 국익 자체보다는 김씨 일가의 독재 체제 유지가 제1목적인 나라입니다.

    돈이 생기면 북한 정권이 안보와 체제 유지에 관한 핵심 판단을 바꾸리라는 가정 자체가 도박이죠.
  39. 비꽃 ·
    @plusmin님 착각하시는데, 같은 돈이라도 누가,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입니다.

    햇볕정책은 과거 동서독 통일 이전의 상황을 벤치마킹 해서, 통일 후 남북간의 너무나 큰 경제규모 격차로 인해서 우리 경제가 휘청이지 않도록 하기위한 예방적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우리가 일방적으로 돈을 주는' 시스템으로는 아무 것도 회복이 안되요. 특히나, 우리나라 정권 바뀌어서 북한에 적대적인 정권이 들어서면 곧바로 끊길 돈입니다. 박근혜 그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요.

    북극항로 관련해서 북한의 참여는, 북한에 주어지는 돈을 '미국의 결제가 끝난 후에' 주는 겁니다. 그건 무슨 의미냐, 북한을 미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미국과 함께 가는 파트너로서 여긴다는 뜻이에요. 즉, 북한의 체제가 지금처럼 김씨일가 독재이건 말건 상관없이, 미국이 북한을 인정하고 정상 국가로서 대우한다는 뜻입니다. 그 과정에서 종전 선언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겠죠.

    즉, 북극 항로에 대한 북한의 참여는 돈도 돈이지만, 그를 통한 김씨 일가 체제에 대한 '안전 보장 조약'으로써 작동하게 된다는 겁니다. 실행만 된다면, 이걸 김정은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1도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북한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면, 자연스럽게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싹트게 될 겁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나라가 그렇게 해서 독재를 끝냈으니까요.

    김정은 역시 그걸 모르지는 않겠지만, 김씨 일가 세습 체계가 만드는 문제점을 김정은 역시 알고 있을테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북한 주민의 민주화 요구는, 빨라도 김정은 사후 다음 세대에서나 일어질 일이니까요.
  40. plusmin ·
    @비꽃님 일단 북한의 핵심 목표는 항로 수익보다 체제 생존입니다. 북한이 돈을 얻더라도 핵무기와 군사적 억지력을 포기할 이유가 생기는건 아니죠.
    북극항로 사업의 경제적 기반도 불확실하고요. 북한에 안정적인 수익을 배분하려면 충분한 물동량과 수익이 있어야 하는데, 정작 항로의 경제성이 현시점에선 감증되지 않은 부분이고요.

    애초에 북한 핵문제를 넘어갈수가 없는데 이걸 인정해주는건 그냥 우크라이나 승전이 차라리 현실적이죠
  41. 구시대적인마인드 · · 공감 1
    추가를 좀 하자면
    러시아가 지금 버틸 수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유럽으로 팔기 어려워진 가스를 중국으로 돌려 팔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이 중국을 제지해도
    워낙 싸게 가스를 사다보니 중국도 버티고 있는거죠
    그런대 러시아입장에서는 완전 후려친 가격으로 판매중이죠
    이것은 이란도 마찬가지로 원유를 중국에 몰래 팔고 있다고 합니다.
    럼프형 입장에서는
    중국도 견제하고 러시아한테 가스도 싸게 구매하려고 하는거죠
    복구사업은 어차피 젤렌스키가 반대해도 미국이 일순위이기도 하고

    또한 러시아 가스의 유럽 경유 수송관을 막은 줄 알았는대
    독일에서 재판을 하면서 보니
    오잉 우르라이나가 막은거죠
    러시아 가스때문에 유럽경제가 파탄이 나고 있는대
    오히려 범인이 우크였음
    하여간 전쟁으로 유럽은 난리통이라서
    전기차 태양광 어쩌고 저쩌고 싸악 들어가고 있고
    돈도 안줄려고 하고 있는거죠
    그런대 젤렌스키 정부가 전쟁을 계속 버티고 있으니
    하여간 럼프형 입장에서 중간선거에서 가스가격도 낮추고 중국도 견제하고 뭐 이런 입장입니다.
    우리도 우크라이나의 헛소리에도 당당할수 있는 상황이구요

    하여간 잘못 뽑은 정치인 한명으로 우크라이나는 나락가고 있는거고
    이런 사람이 몇년쨰 대통령쇼를 하고 있는거죠
  42. 비꽃 ·
    @구시대적인마인드님 동감입니다. 네타냐후는 좋은 의미로 교활하기라도 하지, 젤렌스키는 봐줄만 한 구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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