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러니깐 이제 어제겠네요
어제 오전에 상담겸 등록을 하러 아카데미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처음 MTB 입문자이고 자전거에 500만원 이상 투자 하는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어차피 완만한 산길이나 오프로드를 좀 타고 싶은 정도기에
전기 모터가 달린 MTB를 350만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저에게는 350도 자전거에 투자하기에는 상당히 큰 돈입니다.
어차피 저의 목표인 트레일이나 임도 혹은 싱글 코스에서는 충분한 성능이지만
다운힐이나 더 깊은 장르로 들거가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구요
어우... 그런데 저는 그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딱 원하는 수준을 말을 했지만
아카데미 사장님은 자전거를 보자마자 스펙질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 생각들었습니다... 오래전에 제가 한참 한강에서 로드 입문했을때 동호회 안들어간 이유가
동호인들의 가격 저울질과 스펙 저울질 ... 그런것 때문에 저는 혼자서 그냥 로드를 즐겼거든요...
근데 수강을 하러간 아카데미에서 이런 저런 평가질을 당하니 참 기분 별로더군요
저는 어차피 저의 목적에 대한 안전 사항이나 자세 등 혹은
넘어 졌을떄 어떻게 넘어져야 하는지를 알고 싶었고 그렇기에 상담을 받고 등록을 하러 간거였는데.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파주 월롱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할만합니다.
어려운 산이 아니라 그래서 왕복 5키로정도 왔다갔다 하다 왔는데 재밌더군요 ㅎ
무리다 싶은 곳은 내려서 끌고 올라가고 내려갈때도 무리다 싶은곳은 끌고 내려가고
점점 깡?을 높여 볼려구요
마침 가입 했던 MTB 파크에 매니저 분이 나오신다길래
오늘은 MTB 전용 산에서 그냥 분위기도 보고 천천히 달려볼까 합니다...
동호회에서는 뭐 저울질 자랑질 하고 그러는거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자신의 장비를 자랑하고 싶고 그러니깐요
근데 배움을 받으러 가는 아카데미에서 저울질 자랑질을 하는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배움을 원하는 학생이 왔으면 학생이 발현 할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주는게
학원인데...
저는 뭐 그냥 독고다이 할려구요 ㅎ
저의 목표는 내년에 장수군 MTB 대회 eMTB 무경쟁 부분을 참여해보는것입니다.
그때 까지 살살 안다치고 준비 해볼려구요

임도타는데는 문제 없는데, MTB파크는 생각보다, 하드테일로 타기엔 쉽지 않을겁니다.
첨이시면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험난할겁니다. 이게 사람이 탈수 있나냐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보호대 충분히 하시고, 무릎,팔,은 기본이고,힙이나 상체까지 하면 더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쫄리면 첨엔 내리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쓰잘데기 없는 게 장비 자랑질입니다. 장비는 필요하면 사는 거고, 필요 없으며 안 사는 거죠. (비싼 장비를 사고 자기 만족하는 건 당연히 좋은 건데, 내 장비가 좋다고 남들한테 지적질하고 자랑질하는 사람은 좀 안타깝죠.)
1초가 중요하고 업힐할 때 가벼워야 하는 레이서들은 장비에 돈을 써서라도 이겨야 하는 거고, 내가 다운힐을 과격하게 타는 사람이라면 샥이 좋고 프레임이 튼튼해야 하고 에어백 같은 것도 구비해야 하는 거고, 임도만 탄다 그러면 그냥 비싼 장비는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필요에 따라 장비를 구비하는 것일 뿐이죠.
제 아들이 중학생이고 크로스 컨트리 레이싱을 하는데, 하나라도 앞쪽 등수로 올라가려고 하기 때문에 장비도 좋은 걸 해줬고 레이스 때마다 메인터넌스도 끊임 없이 해줍니다. 타이어도 자주 바꾸고 체인도 교체하고 캘리퍼도 정렬해주고 샥 에어도 매번 체크하고 넣고.
그에 반해 전 느린 코치라서 그냥 큰 문제 없는 정도의 장비만 가지고 탑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중간 정도 타는 애들 쫓아가는 데에는 문제 없습니다. (물론 제 아들은 타자마자 없어집니다. 잘 타는 애들은 무슨 장비로 바꿔도 어차피 못 쫓아가요.)
p.s. 저도 산 타지만 나이가 들어서 뼈 부러질까(?) 무서워서 엠티비 파크는 즐기기 어렵더라구요. (다치면 안 돼 라는 생각만 머리 속에...) 살살 타보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그냥 임도나 싱글트랙만 타셔도 됩니다.
부담없이 혼자 즐기시는 게 최고입니다. 아니면 원래 알고 지낸 친구정도.
하드테일은 페달링 효율을 최적으로 만들기 위해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접지력이나 안정성을 포기하고 리어샥을 없앤건데 전기자전거는 이미 무겁고 페달링도 80%이상은 모터에 의존하니까요.
당시 나이가 30초였는데 가장 막내였고, 평균나이 40중반이 넘어가는 그런 동호회 였지만, 다들 살신성인으로 가르켜 주셨지요..
(특히 초보자 입장에서 싱글 업힐은 죽을만큼 힘든데 뒤에서 밀어주면서 자세 잡는거 부터 일일이...)
그때문에 단시간에 너무 빠져 나이차가 많이 났지만 사람이 좋아서 한참 나갔었네요..
(나이는 제일 어렸지만 체력이 제일 딸렸..ㅜ)
그리고 그분들은 아에 그 지역 일부산을 mtb 코스를 직접 만들어서 지금은 mtb 성지가 되었습니다.
혹.. 그 지역에 가깝게 계시면 그쪽 동호회 소개 시켜드리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