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회사에서도 ai 공해가 심합니다.

코히어런스 ·

조회 6,975 · 공감 1 · 댓글 24

요즘 직장에서도 AI 많이 쓰다 보니 AI 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이다 보니 대부분은 살짝 고쳐오는 성의를 보이기는 하는데, 문장, 단어에서 AI 쓴 글인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고, 고위직은 막무가내로 Chatgpt를 통째로 던져주죠.

 AI 특유의 장황한 글을 읽다보면 솔직히 짜증납니다. 윗직급이 저런 식으로 지시 내리면 저는 항의하고, 가까운 세대는 불러다가 숙지 못하면 호되게 질책했고, "이걸요? 제가요? 왜요?" 세대는 "임원, 부장은 gpt 지시내리면서" 어쩌구 하길래 그냥 방치했는데요. 

요즘에는 이런 글이 너무 많아서, 글 받으면 클로드에 넣고, "답변 쓰되 반려하라"고 프롬프트 넣어서 똑같이 돌려줍니다. AI 답변했다고 심기 불편한 티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럴 때는 똑같이 돌려줍니다. 







댓글 24

  1. 일일신 · · 공감 1
    지금은 인공지능 답변 긁어오는게 업무에 공해지만 1년 2년 지나면 인간이 공해가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합니다.
  2. uncertainty ·
    @일일신님 AI앞에서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3. 우리최고 · · 공감 3
    실무 직원: ai 딸깍 작성해서 보고서 올림
    관리자: ai 딸깍 해서 보고서 검토
    임원: ai 딸깍 해서 업무 평가

    이런 시대가 눈 앞에 있을 뿐인거 아닙니까? ㅎㅎㅎ

    한 10년쯤 지나면 비효율 요소가 인간의 의사결정 그 자체가 되겠다 싶습니다.
  4. mairoo ·
    @우리최고님
    이미 그런 시대이고 현재는 고용노동법 등에 의해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조만간 그 3명이 1명이 된다는 이야기이죠.
    온갖 핑계를 만들어 권고사직, 정리해고 들어갈 겁니다.
  5. 보약한첩 ·
    그런 공해를 다 읽을 필요없이
    Ai 통해서 요지만 읽으면 될것 같습니다.
  6. eeeeee ·
    @보약한첩님 중간에 낀 '을' 은 하나라도 놓칠 여유가 없습니다
    나름 중간관리자 or 하청업체사장의 비애죠.
  7. 아돌멩이 · · 공감 1
    처음엔 ai가 작성한 보고서 짜증났는데, 그냥 이게 시대 흐름이겠거니 하고 그냥 별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
  8. 야채튀김 ·
    업무 지시할때 모르겠으면 ai 사용해도되 하고 있네요(업무에 아예 ai를 다들 돌리고 있는걸 알기때문에-직접 알아보는게 더 빠르고 정확?)

    너 이거 누구한테 알아본거야? 이거 틀렸는데.
    그 팀 과장한테 물어봤는데요?
    과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내가 그 회사 이사한테 이렇게 답변 받았는데(메일 보여줌)
    다시 정리해. 근데 이사가 틀렸을수 있다 업무는 그 과장이 할테니.
  9. lilili!lilili · · 공감 2
    @야채튀김님 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 됩니다. 메일 전달 전달 10회 이상 넘어가고 여기저기 넘나들면 진짜... 파악이 안될 때가 있는데, 그 모든 것을 다 긁어서 AI에 입력하면 몇 줄로 이제 뭘 해야하는지를 간단히 알려줍니다 ㅋㅋㅋ
  10. lilili!lilili · · 공감 1
    중요한 메일은 직접 작성하는데, 간단한 업무 메일은 사실 AI로 처리합니다. 잡일이 정말 많은데, 메일 하나 보내려고 문서 5-6개 열어서 이해하는데 1시간 쓰고, 작성하고 보내는데 또 1-2시간 쓰고, 이런 일들이 하루에 몇개씩인데, AI 덕분에 잡일이 1시간 이내로 다 끝납니다. 최종 검수만 해서 보내는데, 업무 효율도 좋고, 정확도도 높아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바둑 프로기사들이 AI바둑에 참담함을 느끼다가 자신들의 역량을 올려주는 훈련 파트너이자 스승으로 받아드리면서, 프로기사들의 실력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인류도 앞으로 그렇게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11. 90까지갑시다 · · 공감 1
    사실상 인간이 지피티 버튼으로만 기능하면 기업으로서는 굳이 그 연봉을 주고 이 사람을 고용하는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러면 나는 언제든지 대체당해도 되는 인력이라고 회사에 홍보하는 꼴인데요
  12. 리릿 ·
    @90까지갑시다님
    AI는 만능 해결 툴이 아니고... 그냥 강력한 툴입니다.
    그 툴을 쓸 수 있게 잘 조정하는건 쓰는 사람이구요. 지침이나 플러그인을 잘 쓰는게 능력이죠...
    물론 많이 발전하면 이것도 대체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요원합니다.
  13. 90까지갑시다 ·
    @리릿님 네 그렇죠. 근데 사실상 그걸 활용하는 선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냥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사실상 입력하고 딸깍 버튼 누른 후 검수도 안 하고 제출하는 사람들 보면 의문이 들어서요.
  14. essen · · 공감 7
    출처나 근거를 ai라고 하는 인간들 보면 정말 패주고싶더군요
    더블체크해보면 틀린것도 많은데
  15. Riverside · · 공감 1
    저는 그냥 통역수준만 시켜요. 그마저도 다시 고치긴해요
  16. 크림슨 · · 공감 2
    오후 4시에 76페이지 짜리 보고서를 읽고 분석하라는 업무를 줬더니,
    AI로 돌려서 그 다음날 오전 10시에 가져왔길래
    너의 생각이 하나도 없다고 잔소리 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한다고 동네방네 떠들더군요.

    그냥 제가 AI 데리고 일하는게 편해지고 있어요.
  17. 컴구조 · · 공감 1
    뭐 학생들 생기부도 다 AI로 작성하는 판인데요. 그리고 그걸로 대학 입시에서 .. 학생을 뽑는..
    ㅋㅋ 이건 뭐 제도 자체가 모순 그 자체..
  18. eeeeee ·
    AI 공해 보다는 인간 공해죠 뭐
    스스로 나중에 나는 AI로 대체해 주십사 하는 잉여인력들이요
  19. 풀컴 ·
    그 사람의 생각이 담긴 글이라는 전제하에

    최종 글을 AI가 썼든, 사람이 썼든
    읽는 사람을 배려해서 가독성 있게 쓰는 글이 좋은 글이지요.

    AI가 점점 발전하는데
    수단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만 읽어도
    이 사람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느껴지곤 합니다.
  20. 몹쓸크롱 ·
    맞습니다

    근데 잘 보면 장황하고 애매모호한게 문제이지 ai 가 문제는 아닙니가
    그래서 ai 한테 조금더 잘이해하게 정리해 달라고 하고 보내드리면 좋습니다
  21. clipeus ·
    세상이 비뀌고 있으니 적응 해야죠 뭐
  22. 포맨 ·
    심각해요.. 기획자가 기획을 ai로하니 내용을 몰라요.. 사람이 쓸때는 상대방이 이해가 될까라고 고심하며 쓰는데 ai가 던저주는거 올릴때는 양이 워낙 많으니 그냥 올리고 이게 처음엔 안그랬는데 한두명이 그렇게하기시작하니 다른사람들도 포기하고 그렇게 하더라구요.. 기계번역한듯한 ai의 어색한 문법 때문에 문서읽을때 피로도가 너무 높아요.. 결국 읽는거 포기하고 ai한테 요약 해달라고 해요
  23. 에일리언 ·
    내가 실행해야 하는 일이면
    AI로 핵심 추려서 확인 문서로 보내면서 이 흐름, 이 항목을 의뢰 하는거 같은데 맞냐? 로 한번 확인 해야 할 것 같네요.
    AI로 보낸거면 AI가 추려도 별 할말은 없겠죠.

    특히 내가 관리하는 사람이 보낸 글에 장황하면... 글이 장황해서 하고자 하는 말을 잘 모르겠다.
    내용중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내용과 얻어야할 목표를 다시 정리해달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AI 보고서고, 분량이 A4 상식선 한장 넘으면 그리 할만 할 것 같습니다.

    일상 업무 메일이 바로 답변할 수 없고, 4, 5시간 따로 자료 찾아 봐야할 내용이면 일단 내가 시간 들여야 할일인가 고려해서 내 업무가 많으면 검토에 시간 걸린다 답변하고 위에도 그런 메일이 2건만 있어도 하루분 작업으로 답변 해야할 일인지 확인해야할 것 같네요. AI가 만든 답변으로 보내줄 순 있겠지만 책임은 우리회사와 나에게 있을테니까요.

    코드라면 차라리 자동 테스트까지 돌려서 필요한 스펙을 만족하는가 확인할 수 있는데, 일상 문서면 내가 보낼 때도 사실과 목표에 부합하는 가는 내가 봐야 하니, 리뷰가 큰일인 시대라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24. 위대한발자 ·
    전 ai로 다시 요약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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