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아이와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둘째녀석 친구의 아버지 되시는분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응원차 보러 가게 됬는데...
정작 같이 데려간건 둘째가 아닌 첫째.(...)
응원하러 보러 가는날이 막공(...)
어쨌든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사실 보기전 베니스의 상인 내용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던게 아니라
무슨 이유에서인지 급전이 필요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선을 담보로 고리대금업자에게 돈을 빌린 주인공이 있고, 마지막날 까지 친구가 나타나지 않다가 간신히 막날에 돈들고 나타났는데 조금 늦었다고 살 파내기로 하고 들이대다가 피한방울 내지마라고 해서 좌절하고 해피엔딩! 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실제 연극을 보는데 갑자기 급전이 필요한 이유가 왠 여자에게 프로포즈 하러 가려는데 필요한 여비였고,
그여자가 이상한 수수께끼를 내서 신랑감을 간택 하고 있었고,
막판에 이 친구가 들고 온 돈이 이 여자가 그까지거 하고 던져준 푼돈(...) 이었다는거,
고리대금업자가 유대인이었고, 주인공과 그 친구들에게 매일 모욕당하고 괴롭힘 당하고 있던것과,
하나뿐인 딸이 전재산을 훔쳐서 주인공 친구중 한명이랑 눈맞아 야반도주 한거라던가....
막판 재판에서 주인공을 구해주는 판사가 사실 주인공 친구가 프로포즈 했던 여자가 남장하고 나타나서 구해준거에다가
주인공 친구에게 결혼반지를 대가로 달라고 해서 사랑을 시험하는 엄한짓을 하고
막판에 그 반지를 가지고 너 내말 잘들어 하고 협박하는 장면으로 엔딩나는걸 보고
각본가가 페미사상에 영향을 받아 각본 엉망으로 썼네
이런 허술한 각본으로 이돈을 받아?
라고 말하며 까려고 했는데...
까기전에 원본 줄거리를 보니 그내용들이 다 원본에 그대로 였다는게...(...)
어음....
역시 일단은 뭘 하기전에 공부하고 알아봐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출연하신 박근형 배우님 연기는...
등장할때마다 장면장면 흡입력이 대단했습니다.
정말 연기 차력쇼라고 해도 될만큼 대사하나하나 연기 하나하나가 몰입력있더랬어요. ㅇㅁㅇ
그런데 요즘 이스라엘 하는짓 보면, 그 옛날에도 이런 작품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