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 실수요자까지 옥죄는 대출규제, 결국 가계대출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한 달 전 계약하고 토지거래허가까지 받은 뒤 은행 몇 곳을 돌며 대출 한도를 확인했는데, 예상보다 한참 부족한 금액이 나왔습니다. 갭투자도 아니고 다주택 추가매수도 아닙니다. 아이 크는 걸 보면서 기존 집 팔고 조금 더 넓은 곳으로 갈아타려던, 그냥 1주택자의 평범한 이사였을 뿐인데요.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던 말이 무색하게, 기존 대출 하나 정리하면서 넓혀가려는 사람까지 투기 수요와 똑같은 규제선에 걸려버리는 구조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제1금융권에서 막히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결국 제2금융권, 캐피탈, 심하면 더 높은 금리의 대출로 부족분을 메우게 됩니다. 정부가 잡으려던 건 "무리한 대출로 집을 불리는 투기 수요"였을 텐데, 정작 실수요자들이 고금리·단기 대출로 밀려나면서 가계부채의 질은 오히려 더 나빠지는 셈입니다. 금리 낮고 구조가 안정적인 제1금융권 대출을 못 받아서, 금리 높고 상환구조가 불안정한 제2금융권 대출을 떠안아야 한다면, 이게 정말 가계부채 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지 의문입니다.
투기를 억제해야 한다는 큰 방향엔 저도 동의합니다. 갭투자나 다주택 추가매수를 막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규제가 투기 수요와 실수요를 구분하지 못하고 뭉뚱그려 막아버리면, 정작 정책이 우려하는 "가계부채 위험"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질 나쁜 대출로 형태만 바뀌어 옮겨갈 뿐입니다. 실수요자를 제2금융권으로 떠미는 게 정말 이 정부가 추구하는 방침인지,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은 일단 계획대로 투자 자산을 정리해 부족분을 메우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촉박해지면 결국 제2금융권을 거쳐 나중에 대환하는 방법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비슷하게 실수요 갈아타기 하시다가 같은 벽에 부딪히신 분들,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가요.
저는 대출규제가 시작되기전에 간신히 계약서 넣어서 이사 마무리 잘끝났지만,
와이프랑 이야기 하는게 그때 이악물고 대출 풀로 안당겼으면 이동네 오지도 못했고, 이제 여기서 이사 못나갈거 같다고 합니다.
이상태에서는 더이상 방법이 없어요.
지금 대출 규제범위 내에서 이전같이 자유로운 이사가 가능하려면 집값이 폭락해서 단체로 파산하는 상황이 와야 가능할거 같아요.
투기 규제하라고 했더니 투기를 규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사의 자유를 막아둔거 같아요.
중국 1선 2선 3선도시 같은 느낌으로 지금 사는 집 아니면 사실상 이사가 불가능하다는 느낌까지 받습니다.;ㅅ;
현장은 정말 아우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이중잣대 내밀 필요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 쉽게 투기세력 취급하며 적폐로 몰지 않았나요.
이제 그 판단 기준이 내려온 것 뿐이죠 뭐.
좋아하는 매장에 줄서서 인기 상품 구내하려고 했고
다음다음이 내 차례가 와서 들뜬 기분이 되었는데
갑자기 나라에서 이제 그만. 집에들 가세요.
그런 거 아닌가요 ?
대출 가능 금액을 보통 확인하고 매수를 진행하지 않나요??
예상보다 한참 부족할리가...없을텐데요???
(1억 미만 부족한거면, 신용대출로 해결하세요~)
에??? 진짜 미친놈들이군요 ㅠㅠ
이젠 방공제 안해나주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