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조롱이 놀이로 유통 되어버린 사회

정의로운월급도둑 · · 수정

조회 3,820 · 공감 8 · 댓글 4

배제고 야구부에서 비롯된 불미스러운 행태에 대해서

챗지피티와 이야기를 나누어 봤어요

미국이나 유럽권에 퍼져있는 인종차별적 이슈와 닮아있진 않은지

물어봤어요. 


>답변(중략) 

미국이나 유럽의 인종차별도 비슷하게 작동해요. 

겉으로는 농담, 응원가, 밈, 별명, 스포츠 야유처럼 보이지만 

안쪽에는 “저 집단은 조롱해도 된다”는 위계가 깔려 있어요.

축구장에서 흑인 선수에게 원숭이 소리를 내거나, 이민자 출신 선수를 조롱하거나, 특정 민족·종교를 희화화하는 것도 단순한 무례가 아니라 집단을 낮춰 보는 문화적 습관의 표현이죠.

한국에서는 그 대상이 인종만이 아니라 지역, 정치적 기억, 여성, 장애, 가난, 학벌, 외모, 세대로 쉽게 옮겨붙는 것 같아요.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표현들이 “나만 아는 코드”처럼 퍼지고, 그것을 따라 하는 순간 소속감이나 우월감을 느끼게 만들죠. 그러다 보니 청소년이나 젊은 층도 그 말의 역사적 무게를 깊이 생각하기 전에 “웃긴 드립”으로 소비하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저 집단은 조롱해도 된다는 인식이 세대 전반에 깔려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마 5.18 광주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까지 

저 집단은 조롱해도 된다고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그 외에도 더 대화를 나눠봤고요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역사 교육과

표현의 자유와 혐오의 표현의 차이를 교육시키는 방법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씁쓸하네요 ㅠㅠ 

댓글 4

  1. Blackmirror · · 공감 2
    조롱과 혐오는 정말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듣기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클리앙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부 회원들의 지역 비하나 타 정당 지지자에 대한 비하 표현은, 우리가 비판하는 ‘반대편’의 혐오와 수준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그런 글이 눈에 띌 때마다 서로 자중하자는 댓글을 달곤 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문화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것도 느낍니다.
    쓰고 보니 본문 이야기와는 조금 결이 다른 댓글이 되어버렸지만,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싶어 적어 봅니다.
  2. sxx ·
    @Blackmirror님 최근 몇년간 클리앙에서 본 글 중 제일 훌륭하다고 느낍니다. 상대방 조롱에 대해서는 입 꾹 닫고 동조하고 우리편을 조롱하는 것에만 비판이 거세죠.
  3. 정의로운월급도둑 ·
    @Blackmirror님 조롱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클리앙에서 왜 다른 것에는 반응 안 하면서 5.18 이나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해서는 격렬하게 반응하는가... 아마도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거다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요.
    그 외에도 클리앙에서 어느 정도 선 넘는 발언들이 있지만 나름 선은 지키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최근 작업질 하는 분들도 늘었고 분탕하는 분들도 없을 순 없지만...
  4. 두둠치 ·
    배재고입니다. 배제고라고 놀리지 말라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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