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세기의 천재 라고 하는 사람들...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 중 진짜는 더욱 드뭅니다.
즉, 머리가 좋은 사람과 그 머리로 인류사에 남을 혁신의 개념과 틀을 발명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늘 날의 AI 혁명의 촉발점이 되는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 노암 샤지어는 그런 인물로, 트랜스포머 아키텍쳐와 구글 애드센스 핵심 알고리즘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물이 오픈AI로 이직합니다. 아무런 동기 없이 그리 할 리는 없겠죠.
아무래도 AI의 난제를 뚫어 내는 다음 혁신을 위한 전개로 보입니다.
즉, 보이는 경쟁이 아니라 골격을 바꾸는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비슷한 케이스로는 짐 켈러가 있겠네요.
구글의 핵심 인력 중에는 존 점퍼가 있습니다.
알파폴드를 만든 핵심 인물이자 노벨화학상 수상자입니다.
그가 구글을 떠나 엔트로픽에 합류합니다.
존 점퍼는 노암 샤지어와 달리 엔트로픽의 전문 분야의 상업 서비스 개발에 투입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런 거죠. 존 점퍼의 최근 주요 경력과 엔트로픽이 기업 서비스에 진심인 점을 감안하면,
알파폴드와 같은....
일반 소비자용과 결이 다른... 특정 분야에 특화된 모델의 개발로,
기업 및 전문 분야 전용 서비스 개발을 총괄 하는 역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밖에 데이비드실버와 에디오스마니도 떠나게 되었으니,
구글은 이래저래 많은 인적 손실을 입게 되었네요.
최근에는 오픈웨이트로 공개 된 GLM5.2에 구글의 모든 모델이 뒤쳐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합니다.
구글이 3.5 프로를 얼마나 잘 내놓을지...
이미 기대치를 낮춘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그 낮춘 기대치 정도로만 나오면 좋겠지만,
혹여 낮춘 기대치조차 채우지 못할 경우...
유저들의 인식 속에서 빠르게 밀려날 가능성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들 지금 황당해 하는 것은,
제미나이 3.5 플래시 이후 프로까지의 여정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미나이 3.1 프로를 넘기는 모델이 한 두 번도 아니고 시시각각 나타나고 있는데,
잠깐이 아니라 이렇게 아무 대응도 못하고 이렇게 장기간 뒤쳐지고 있는 구글이
3.5 프로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쓸지,
아니면 루머처럼 지피티5.5도 못 넘기는 관계로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것인지...
지켜 볼 일입니다.
이직하면 떠나는 회사에서
축하 파티 열어주고
다시 오라고 말하는 게
흔한 나라라고 하네요
회사를 옮기는 걸 배신이 아니라
한 단계 성장으로 보는 분위기라서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서로 응원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일반 직장인 기준으로도 그런데
인재가 모여있는 ai회사에선
워낙 사람이 귀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한 사람을 두고 여러 회사가 달라붙는 거라
ai 인재는 오라고 하는 데도 많고
투자하겠다며 창업하라는 경우도 많다고 하고요
심지어
구글에 있다가 openai로 갔다가
다시 구글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메타에 있다가 구글로 갔다가
openai로 간 경우도 있다고 하고
그냥 별 대수롭지 않다고 합니다
좁은 업계라 건너 건너 다 아는 사이고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경쟁사 사람이 되고
또 언젠가 다시 한 팀이 되기도 하니까
떠나는 걸 굳이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이직하고는
좀 다른 결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엄청난 인재가
떠난다면 그건 좀 다르겠지만
그 사람들도 떠났다가 돌아왔따가
다시 떠났다가
이런 게 흔하다고 합니다
제 분석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류의 사람은 대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이적하는 것 같습니다.
즉, 구글에서 할 일 보다
오픈AI에서 할 일이 더 구미가 당겼을 것 같다는 것이죠.
이직이 문제라거나 이런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저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런 사람이 내부에서 하는 일이 상당히 중요한데,
다른 곳에 갔다는 것은 거기서 하고픈 일이 있다는 것이고,
짐켈러 이야기를 한 것은 이 사람도 그런 유형이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필요한 곳에 내가 할 역할이 있다는 ...
그렇겠죠
이미 대대손손 1000년 이상 놀고 먹어도 될 돈 벌어놨을테고
이젠 그냥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원하는 일, 같은 것을
하러 가는 거겠죠
부럽네요~
그에 따른 광고 수익 저하는 구글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는거죠.
구글이 검색을 버릴 각오의 혁신을 해야하는데
공룡 기업은 피보팅을 할 수 없죠.
그런 것과는 다른 의미 입니다.
아모데이도 대단하지만,
그 발판을 깔아 준 트랜스포머가 역사에 더 크고 중요하게 기억 될 것임은 확실합니다.
수십년 간 구축해 온 기초&응용 연구 파이프라인, TPU, LLM뿐만 아니라 알파폴드나 알파프루프 다양한 모델개발, 전세계 컴퓨팅 중 25% 점유, 안드&유튭&크롬 보유, 자율주행&신약개발&디바이스 개발, 양자컴퓨터 연구까지
모델개발에서 배포까지 필요한 모든 걸 가졌고 무엇보다 현재 프론티어랩 중 손해 안 보고 장사하는 유일한 회사라는 강력한 잇점이 있죠.
이런 시기에 형성 된 구도는 정착시키기가 어렵지, 정착이 어느 정도 되고 나면 뒤집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서비스가 고도화 되고 확장되어 갈수록 기존 질서를 바탕하기 때문에,
쉽게 변화되기 어려운 구도로 나아가게 됩니다.
지금 소비자 시장 기준으로,
대략 챗GPT가 50%를 살짝 하회한 상태고,
제미나이가 1/4 가량 됩니다.
올 해 제미나이가 선전을 좀 했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 이상 잘 늘어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은 유입이 되었던 것이 프런트엔드 성능으로 드러나는
디자인 능력 때문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미지도 LLM도 모두 지금 뒤로 너무 쳐져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20% 전후로 떨어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만회가 될까요.
여기서 의견이 갈리겠지만... 전 되긴 되어도 오래 걸릴 것이라고 봅니다.
안 될 수도 있고요.
지금까지는 덜 어려웠는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AI에 한정한다면...구글의 상태계가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은,
이제 그것마저 감안한 빅테크의 전략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게 변해 갑니다.
지금 오픈AI나 엔트로픽은 아예 기존 생테계의 의존성이 아니라
자사 서비스 내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확보하고 지킬 수 있는 중요 키를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미나이가 실기하게 되면,
분명 GPT와 클로드가 더 격차를 벌릴 것입니다.
어느 순간 변화의 속도가 느려지면...
그 구도가 오래 갈 수 있음을 많은 산업에서 우리는 자주 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