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거 아니고 내가 여러 퍼레이드를 겪어 봤지만 이번엔 시내 이용에 불편이 있다라고 논리 있게 설명해도 “혐오”“혐오” 하면서 빈댓글 달리는게 무섭네요.
이제 곧 남성이 나 여자에요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는걸 뭐라해도 혐오 소리 나오겠네요.
진짜 뭐만 말할려면 혐오카드 꺼내는 사회 정말 무섭습니다.
다른거 아니고 내가 여러 퍼레이드를 겪어 봤지만 이번엔 시내 이용에 불편이 있다라고 논리 있게 설명해도 “혐오”“혐오” 하면서 빈댓글 달리는게 무섭네요.
이제 곧 남성이 나 여자에요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는걸 뭐라해도 혐오 소리 나오겠네요.
진짜 뭐만 말할려면 혐오카드 꺼내는 사회 정말 무섭습니다.
그냥 본인 뜻대로 안되면 혐오씌우는게 장기적으로는 좋은게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도심은 거의 매주 마라톤 때문에 통제 됐고, 퀴어 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연등 행렬 등 각종 집회 때문에 교통 통제가 뻔질 나게 되는데 퀴어퍼레이드만 유독 불편 했다는게 논리 있진 않거든요.
(되려 런닝문화를 욕하는것이 대세가 됩니다.)
퀴어축제로 인한 통제 불만은 100% 호모포비아가 된다는 것이 문제지요.
퍼레이드가 불편해는 혐오가 아니지만, 성소수자가 싫어는 혐오죠.
그 사람이 그 감정을 입 밖으로 내뱉었을 때 비로소 그것이 옳고 그르다, 좋고 나쁘다의 판별 대상이 되는 거죠.
나는 OO지역 출신이 싫다,
나는 O인종이 싫다,
나는 OO국 사람이 싫다,
나는 몸무게 0kg 넘는 사람이 싫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걸 입밖으로 내면, 그 다음 '혐오가 되나요?' 라고 물으면, 비로소 '네, 혐오가 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특정 집단의 정체성에 대해 '난 그들의 정체성이 싫다' 고 말하는 것은 혐오에 해당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성애자는 당연히 동성애를 싫어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난 동성애가 싫어' 라는 말을 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감자를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내가 동성애를 싫어한다고 해서, 감자를 싫어한다고 해서 '난 동성애자가 싫어', '난 감자먹는 사람들이 좀 멍청해보여', '난 OO도 출신들이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이런 말은 하면 안되는 겁니다.
제가 아는 상식 선에서는 ’난 감자보다 고구마가 싫어.‘라고 하면 이건 고구마에 대한 가치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고구마에 대한 나의 호불호를 이야기 한겁니다.
즉 난 고구마보다 감자먹는 걸 더 좋아하고, 그리고 남들이
고구마를 좋아하던 말던 그건 난 모르겠단 이야기죠.
심지어 난 고구마가 싫다고 했지, 고구마를 혐오하거나 고구마
먹는 사람에 대한 혐오나 적개심을 노출한 건 아닙니다.
난 짬뽕보다 짜장이 좋다라는 말이 짬뽕을 혐오하고 짬뽕먹는 사람에 대한 적개심 노출은 아니죠?
동성애도 그래요. 전 이성이 좋지 동성애는 싫습니다. 이건 제 취향을 이야기한 거지 제가 동성애자들 욕하는 것도 아니고 그분들에게 적개심을 가진 것도 아니며 그냥 그분들은 그분대로, 저는 저대로 살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동성애가 싫단 이야기 한번했더니 회원 몇분이 달라붙어서 소수자 차별하는 극우 세력으로 몰아가더군요. 취향의 호불호를 이야기한 거지 혐오나 적개심의 차원이 아니라고 항변을 해도 이 악물고 동성애 혐오자라며, 왜 동성애를 지지히지 않느냐며 악다구니를 쓰는데… 와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호가 더 심해진 건 덤입니다.
동성애자분들 본인들 힘든 건 아는데요, 어느 사회든 소수자로 사는 건 힘든 거고 그건 본인들이 선택한거에요.
백인주류의 서양에서 황인종으로 살면 항시 차별받는 거고요, 남들과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은 그 선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차별받는 게 인간 사회의 분위기 아니던가요?
우리보다 동성애자가 더 많은 미국에서도 동성애자는 차별받고요, 극단적으로 pc몰아치던 민주당도 그 덕에 정권 잃고 트럼프라는 미친 양반이 대통령 되어 버렸습니다. 유럽에서도 동성애자가 환영받는 존재는 아닙니다. 유교문화권인 한국은 더하겠죠.
그럼 그걸 받아들이시고 어떻게 해서든 인식을 좀 개선해볼 지 노력을 해야지 딱히 동성애에 대한 혐오도 없고 그냥 동성애가 싫은 이성애자를 붙잡고 ‘넌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으니 시대에 뒤떨어진 동성애 혐오자다’라며 악다구니만 쓰시면 동성애 혐오자 하나 더 늘리는 꼴 밖에 안 됩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유색인종이나 동성애자가 유럽이든 미국이든 차별 받는 사실이 있는게 당위로 연결될 수도 없습니다. 대체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다들 차별 받으니 한국도 차별해도 된다는 말인가요? 동성애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는거는 상관 없지만 겉으로 내뱉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님 논리대로라면 키작은 사람들이 듣는데서 "난 키 작은거 싫어." 전라도 사람들이 듣는데서 "난 전라도가 싫어." 같은 선택이 아닌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비난 하는게 상대방에게 얼마나 무례가 되는지 이해가 안되시겠네요.
그리고 미국에서 아무리 공화당이 득세 하게 됐고 유럽에서 동성애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해도 공공연하게 "동성애가 싫다." 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크게 오해하고 계신겁니다. 아, 자유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책임도 크게 돌아온다가 맞겠네요.
저에게 동성애에 대힌 호불호는 감자고구마, 짜장짬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 역시 동일합니다.
그렇게 동성애자가 걱정되시면 그 현실 속에서 인식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지, 넌 불호라고ㅜ표현했으니 극우 동성애 혐오론자라는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면 대다수의 동성애에 별 관심없던 대중들이 ’아이고 내가 잘못했으니 동성애 옹호해야지‘라고 말하며 동성애에 호감을 가질까요 아님 ‘희한한 놈들이네, 말섞지 말아야지.‘라며 거부감을 가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전라도라는 프레임 속엔 518이란 가슴아픈 역사와 박정희때부터 시작된 말도 안 되는 지역 차별이라는 심적부채가 모두에게 있기에 ‘전라도가 싫다‘라는 말은 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는겁니다.
동성애에겐 그런 게 있나요? 나라를 위해 뭔가 한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말만 하면 약자프레임들고나와서 사람 조리돌림을 하지 않나 거기다 퀴어퍼레이드니 뭐니 성기모양의 과자를 팔고 희한한 복장의, 대중의 눈에, 애들 교육 상 좋지 않아 보이는 행사나 하지, 동성애 사우나에서 잡혀간 동성애자들 뉴스하며 대중의 눈에 동성애자라는 집단은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이상한 집단으로 보일 뿐 입니다.
억울하고 차별받아서 분하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제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부터 부탁드립니다. 싫단 말했다고 그거 꼬투리잡아서 말싸움 이긴다고 동성애 인식 개선되는 거 아닙니다.
퀴어 퍼레이드의 일부 자극적인 모습이나 사우나 뉴스를 들고 와서 동성애자가 이상하다고 하신다면, 그럼 반대로 "이성애자분들, 뉴스에 매일 나오는 끔찍한 성폭행, 불법 성매매, 성범죄 집단들 좀 정화해 주시고 대중에게 인식 개선 좀 힘써주세요. 그래야 이성애자에 대한 혐오가 안 생기죠." 이런 소리를 들으면 님은 "아, 내가 이성애자니까 성범죄자들 정화하러 다녀야겠다" 하십니까, 아니면 "범죄자가 나쁜 거지 왜 이성애자 전체를 묶어서 일반화하냐"라며 황당해하십니까? 어차피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동성애를 일부러 선택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이상한 집단이라 낙인찍는 사람한테 대다수의 평범한 성소수자들이 대체 무슨 수로 인식을 개선하라는 건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도 인식 개선을 위해 동성애 옹호하는게 아니라 차별 표현을 정당하다고 하는 상대방의 논리가 비논리적이라 그 부분을 지적하는거고요.
전라도 차별을 금기시하는 이유가 국가 기여도나 5·18 같은 역사적 부채 때문이라고요? 그럼 역사적 부채가 덜한 경상도나 타 지역은 공공연하게 그 지역이 싫다고 혐오해도 되나요? 출신 지역은 국가 기여도나 역사적 공감대 이전에, 존재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님은 내가 싫어하는 존재를 향한 본인의 무례함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 기여도니 역사적 부채니 하는 자의적이고 허술한 기준들을 억지로 갖다 붙이고 계신 것에 불과해요.
동성애를 옹호해 달라는 게 아니고, 내가 내 뱉는 말이 남의 존재를 부정하는 말이 아닌가 한 번 더 돌이켜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마음속의 생각은 어찌할 수 없어요. 님이 동성애를 마음속으로 혐오하든 불쾌해 하든 알바 아니고요. 하지만 교양 있는 현대인이라면 함부로 남의 존재를 짓밟는 말을 하지 않는게 기본입니다. 내가 혐오의 의도가 없다고 혐오가 아닌게 아니에요.
또한 님 덕에 동성애에 대한 불호+1, 전에 없던 동성애자에 대한 불호가 1 추가됐습니다. 그건 제 감정의 영역이니까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그래 니가 이겼다ㅎㅎ 하고 가시면 제가 이긴거죠. 감사합니다.
자신들 자녀가 동성애자 된다하면 받아주고 응원해주실건가봐요?
그거 쓰는 용법 보면 빨갱이입니다. 뭐든 마음에 안드는 곳에 갇다붙이는게 woke.
예를 들어 한국인이 소수자인 상황에서, 가령 일본에서 일본인들이, 혹은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거리낌없이 '한국인들은 재수없다' '한국인들은 꼴도 보기싫다' '그냥 싫어서 싫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문제야? 표현의 자유도 몰라?'라는 말을 한다면, TV의 연예인들도 직장 동료들도 학교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저런 말을 한다면 일본이나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그들과 동일한 기본권을 누리며 살기는 어렵겠지요.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맘편하게 취업을 하고 학교를 다니고 외출을 할 수 있겠어요.
(반대로, 한국에 놀러온 일본인 여행자가 저런 말을 한다고 해봤자 그 말을 듣는 한국인들이 화가 나거나 불쾌할지는 몰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 한국인은 마이너리티가 아니니까요)
사회에서 산다는 것은 자유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고, 사회에서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허용됩니다.
그래서 표현의 자유를 일부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 거지요.
또한, 90년대생이나 남자,여자나 중국인,일본인,대구출신, 성적 지향 등의 정체성은 태어나면서 그냥 일방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주어진 속성이지
행위나 말처럼 그 개인들이 선택한 게 아닙니다.
그런 건 비난이나 반성이 불가능한 대상입니다.
그런 걸 기준으로 비난이나 차별을 하는 건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이고, 그냥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거지요.
시진핑의 행동이나 말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시진핑이 중국인 부모에게서 중국인으로 태어난 남성이라는 걸 비판하는 건 말이 안되는 거죠. "제가 중국인으로, 남자로 태어난 걸 반성합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비난을 하려면 저런 게 아니라 누군가의 특정한 언행을 비난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