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인데
삼성은 노조를 다뤄본 경험이 없어서
뭔가 여론전으로 시간을 끌면서 '박멸'이나 '분할 분쇄' 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어쩔 줄 몰라서 시간만 끄는 건지
오락가락 방황하고, 고위급들에서 정부에 손만 벌리고 있는 게 아닌지.
하이닉스의 뿌리인 현대전자는
그래도 현대가 출신이라고
노조나 노동자 문제는 노련하게 풀어가는 거 아닐까요?
현대그룹은 원래
현총련이라고 현대그룹사 노조 총연합까지 있었고
1987년에 노동자 총파업도 현대 계열사인 현대 엔진이 먼저 시작했던 것으로 압니다.
현대중공업 파업하면 해군이 울산 앞바다 군함까지 출동시킬 정도였습니다.
그 노동자들이 여차하면 '무기급' 시위 도구를 만들 수 있던 시절이라.
지금이야 귀족 노조 소리 들으며 로봇으로 다 대체해야 한다는 소리 듣는
현대자동차 노조도 사실 알고 보면
사측과 서로 잘 주고 받으며 원만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온 거죠. 수십 년 세월 동안.
인터넷이나 쇼츠 댓글 다는 사람들이야 시원하게 노동자들 다 짤르고 실업 수당이나 타게 만들면 좋겠다 싶지만
솔직히 내 지갑 몇천 원만 걸려도, 고작해야 아파트 한 채 재건축 가지고도 난리가 그런 난리가 나는데
인당 몇 억이 걸리면 싸움이 안 나는 게 이상하죠.
아파트 재건축 할 때 감빵 갔다온 사람을 조합장이나 고위 인사로 데려오는 이유가
워낙 빠꼼해서죠, 사람들의 욕망이 날것 그대로 분출하는 상황을 관리하는 데.
이재용, 그리고 노조 위원장은
파업에 닳고 닳은 현직 노동부 장관과 2박3일 합숙하면서 교육 좀 받았으면 합니다.
세상은 총과 미사일, 해고, 참교육(?) 따위로 쉽게 풀리질 않죠.
법 강화해놓으면 변호사들의 돈 벌이 기회가 더 커지는 것처럼, 더럽게 짜증나는 게
인간의 욕망 아니겠습니까?
넘사벽 그룹이었겠네요.
대신 파업 할 만큼 인원이 모인게 첨이라서....
기존 대로 하는걸수도.
법에 안걸리는 방법으로요.
그게 지들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