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교사분 글 보다 갑자기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교사 아닙니다.
6살 아들 4살 딸 어린이집 보내는 부모예요.
어느날 하원하고 어린이집 앞에서 놀고 있는데
6살아들과 같은 반인 7살 남자애와 엄마도 같이 있었습니다.
그 전날 한 친구가 과자 나누어 주는게 부러웠었는지
친구들 나눠주게 과자 사오라고해서 미리 사서 왔었습니다.
6살 아들에게 나눠주라며 과자 한 봉지 주었는데
7살 그 남자애가 바로 뺐습니다.
제가 돌려주라 하니 자기는 뜯기만 할거라고 과자 들고 도망다닙니다.
그러려니하고 4살 딸에게 다른 한 봉지 줬습니다.
그것도 뺐습니다.
제가 돌려주라 하였지만 자기가 나눠줄거라고 또 도망다닙니다.
아이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서서 돌려줘~
하고 말만 두세번 합니다.
그 와중에 그 애는 "내가 여기서 대장이다~ 하고 계속 도망다닙니다"
보다보다 안 되겠어서 제가 도망다니는거 팔 잡아서 과자 뺐어서 돌려줬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당황하더니 자기 애 데리고 가더라고요.
차 타고 집에 간줄 알았는데, 잠시후 어머니기 씩씩거리며 돌아옵니다.
자기애 팔이 빨갛답니다. 자기도 제지하지 않아 잘못 한거 맞지만
애를 그렇게 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열변을 토합니다.
저는 도망가는거 잡다 그랬다 죄송하다 몇번 말하고 보냈습니다.
그래도 화가 안 풀리는지 씩씩 거리며 돌아가네요.
그후로 두달정도 지났는데 그 가족은 제 인사도 안받고 아는체도 안합니다.
우리애들이 걔랑 놀지 않게 되어 오히려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어제도 초등학교 저학년 쌍방 학폭 심의하는데,
'상대방 부모가 인정하고 비용 좀 부담하면 가볍게 넘어갈 사안인데 끝끝내 인정 안하고 그쪽 아이는 소시오패스에 부모도 사이코패스가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자녀분도 가해사실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시냐 물어보니
또 우리 애 말은 정황상 다 맞다고 열변을 토하려고 하길래 상대방 부모도 똑같은 심정일거라고 말 끊어버렸죠.
근데 같은 반 아이들 진술 다 들어보고, 정황증거까지 맞춰보니 그짓말 하는건 그쪽 아이고, 우리애가 피해입었다고 동네방네 퍼트린것도 그쪽 부모였을 거라는 강한 심증이 ㅎㅎㅎ
어머님 자녀가 도둑놈이었더라고요.
로 싸운 적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한 짓은 생각 안하고 받은 것에만 분노하는게 요즘 덜큰 어른들이죠
에휴
배운애들과 못배운애들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그러면서 만만한 기관에 갑질..인성교육은 기관에서 할게 아니죠.
남한테 피해주는 버릇의 남은 곧 부모가 그 대상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