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보기설정 테마설정
톺아보기 공감글
커뮤니티 커뮤니티전체 C 모두의광장 F 모두의공원 I 사진게시판 Q 아무거나질문 D 정보와자료 N 새로운소식 T 유용한사이트 P 자료실 E 강좌/사용기 L 팁과강좌 U 사용기 · 체험단사용기 W 사고팔고 J 알뜰구매 S 회원중고장터 B 직접홍보 · 보험상담실 H 클리앙홈
소모임 소모임전체 ·굴러간당 ·아이포니앙 ·주식한당 ·MaClien ·방탄소년당 ·일본산당 ·소시당 ·개발한당 ·자전거당 ·이륜차당 ·AI당 ·패스오브엑자일당 ·안드로메당 ·소셜게임한당 ·바다건너당 ·나스당 ·골프당 ·곰돌이당 ·클다방 ·가상화폐당 ·콘솔한당 ·키보드당 ·리눅서당 ·걸그룹당 ·물고기당 ·전기자전거당 ·노젓는당 ·사과시계당 ·퐁당퐁당 ·여행을떠난당 ·디아블로당 ·찰칵찍당 ·라즈베리파이당 ·3D메이킹 ·X세대당 ·ADHD당 ·AI그림당 ·날아간당 ·육아당 ·배드민턴당 ·야구당 ·농구당 ·블랙베리당 ·비어있당 ·FM당구당 ·블록체인당 ·보드게임당 ·활자중독당 ·볼링친당 ·캠핑간당 ·냐옹이당 ·문명하셨당 ·클래시앙 ·요리한당 ·쿠키런당 ·대구당 ·DANGER당 ·뚝딱뚝당 ·개판이당 ·동숲한당 ·날아올랑 ·e북본당 ·갖고다닌당 ·이브한당 ·패셔니앙 ·도시어부당 ·FM한당 ·맛있겠당 ·포뮬러당 ·젬워한당 ·안경쓴당 ·차턴당 ·총쏜당 ·땀흘린당 ·하스스톤한당 ·히어로즈한당 ·인스타한당 ·IoT당 ·KARA당 ·꼬들한당 ·덕질한당 ·어학당 ·가죽당 ·레고당 ·LOLien ·Mabinogien ·임시소모임 ·미드당 ·밀리터리당 ·땅판당 ·헌팅한당 ·오른당 ·영화본당 ·MTG한당 ·소리당 ·노키앙 ·적는당 ·방송한당 ·PC튜닝한당 ·그림그린당 ·소풍간당 ·심는당 ·품앱이당 ·리듬탄당 ·달린당 ·Sea마당 ·SimSim하당 ·심야식당 ·윈태블릿당 ·미끄러진당 ·축구당 ·나혼자산당 ·스타한당 ·스팀한당 ·파도탄당 ·테니스친당 ·테스트당 ·빨콩이당 ·공대시계당 ·터치패드당 ·트윗당 ·창업한당 ·VR당 ·시계찬당 ·WebOs당 ·위스키당 ·와인마신당 ·WOW당 ·윈폰이당
임시소모임
고객지원
  • 게시물 삭제 요청
  • 불법촬영물등 신고
  • 쪽지 신고
  • 닉네임 신고
  • 제보 및 기타 제안
© CLIEN.NET
공지[점검] 잠시후 서비스 점검을 위해 약 30분간 접속이 차단됩니다. (금일 18:15 ~ 18:45)

모두의공원

민주당스러움과 이재명, 그리고 중도실용 4

4
이를테면
540
2026-05-10 09:10:45 수정일 : 2026-05-10 10:09:10 182.♡.97.137

아래 과연 민주당스러움이란 뭔가요? 덧글로 시작했던 글인데

길어져서 덧글로 안 올라가 새로 글을 팝니다.

너무 긴 글 죄송합니다.


---------


민주당스러움에 관심이 있거나 부정하는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견해는 달라도 민주당과 이재명 집권을 위해 자기 표를 준 사람들입니다. 

국힘에 표 준 사람들이 민주당의 분열에 관심을 가질 순 있어도 '민주당스러움'에 관심을 가질리가 없죠. 철저히 진영 내의 논란이고 쟁점입니다.


그리고 현재 시점 기준으로 그 민주당향 표는 '이재명'으로 대표됩니다. 

역대 민주당 대선 주자를 통틀어 최고 득표율을 두 번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그 표가 그 대선 즈음해서 갑자기 형성된 것일까요?


바로 그 '민주당스러움'에 대한 대중의 동의,  '민주당 집권이 대안이다'  '이재명이 현재 민주당 주자이다' 라는 암묵적 기반위에 형성된 득표율입니다. 

크게 보아 그 기반을 깔고 대선 당시의 구도가 형성되었다 봐야하고,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그 구도를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구도와 득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민주당을 둘러싸고 수십년의 시행착오와 분열, 통합이 변증법적으로 흘러왔고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그 과정에 동참했습니다. 적어도 천만 정도의 '개인'이 '민주당' 지지를 10년, 20년 넘게 신념화, 내재화한 것입니다. 

득표율로도 의석수로도 민주당의 파이는 계속해서 커져왔고, 

저쪽당의 역사적 실패와 우리 스스로도 미처 평가하지 못했던 현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질적 발전상, 

그리고 그에 대한 민주당의 기여를 목도하고 재발견하며,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이 정답이었다'라고 평가합니다. 민주당 노선이 승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2026년 현재 민주당은 그 규모와  체질 면에서 역대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40년 민주당 역사를 끌어온 이해찬의 성과이자 유산입니다). 

또한, 현재 기준으로,  40년 민주당이 성공했다는 증거가 하나는 더불어민주당이고 또 하나가 이재명이라고 평가합니다.


민주정부  집권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인물'과 '정당'은 50:50의 중요도를 가진다고 봅니다.

'인물'이 없이는 집권을 할 수 없고, 정책을 펼 수 없고,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민주정부의 몸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인물'도 '정당'을 기반하지 않고는 결코 태어날 수도, 성공할 수도, 연속성을 가질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정당'의 정체성인 '정당스러움'의 형성은 '인물'에 비해 긴 시간과 참여에 기반합니다.


-------------------------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저는 지금 이 맥락에서 '민주당스러움'의 강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부류에 대해..

왜 그렇게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중도실용주의자'로만 강하게 프레임 지으려 하는지 불만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재명은 지극히 '민주당스러운' 정치인입니다.

아마 역대 민주당 유력 정치인 중에서 고 이해찬 대표와 더불어 좌쪽 경향성이 상당히 강한 부류라고 평가하(받)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의 비주류가 아니라 오히려, 87년 개헌 이후 민주당이 만들어 낸 가치의 토양이 자연스럽게 배양해 낸, 민주당의 '정통적자'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22년 대선이 끝난 직후 오마이TV와의 대담에서, 민주진영의 오랜 그루라 할 수 있는 백낙청 교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고로 백낙청은 저쪽 진영에서 이쪽의 끝판왕 내지는 원흉 3대장(김대중, 이해찬, 백낙청)으로 보는 인물입니다. 우리가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 조선일보 김대중을 대하는 시각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재명은 DJ이후 최고의 정치 지도자다. 우리는 걸출한 지도자를 한 명 건졌다"


만일 이재명에게 원천적인 '민주당스러움'이 보이지 않았다면,  백낙청 정도 되는 인물이 그를 단지 보여준 개인 역량, 자질만 가지고 진영의 지도자로 인정할 수는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아래에 적어보겠지만 실제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본인의 이력이 '민주당 정치인'의 호적을 갖기에 부족한 점이 없었고,  변절한 적도 없었고,  소위 민주당스러운 정치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시장 시절, 지사 시절, 당대표 시절.. 계속해서 전통적인 민주당 어젠다를 자신의 얼마되지 않은 세력 안으로 인물과 정책의 형태로 포섭해 왔고 갖추려 했습니다.


1.

대한민국 80년 역사에서 후반 40년을 결정지은 87년 개헌 헌법의 골자는 '대통령 직선제'와 '지방자치제' 였습니다.

이 중 지방자치제는 90년 당시 DJ와 이해찬이 노태우의 중간평가 공약을 포기하며 그 반대 급부로 단식 투쟁을 던져 얻어낸, 

향후 40년간 지속적으로 작동한 민주당이라는 정당의 메인 지향 가치였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지방자치제가 맺은 열매가 이재명이라는 차세대 민주당 정치인입니다. 

이재명으로 인해 민주당은 단일 세대의 헤리티지가 아니라 자체 재생산성을 가진 수권 정당으로 비로소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2.

또 하나 민주당의 주요 지향은 '서민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포인트입니다. 

이해찬 대표가 생전에 이재명이라는 인물에 대해 가장 먼저 반응한 지점이 그 '서민성'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가난할 수가 있는가? 나는 그에게 미안하다. 민주당 정치인은 이재명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 한다고 까지 했습니다. 

자신과 민주당이 펼쳐온 정치의 궁극적인 대상(정책 고객)인데 그 대상(정책 고객) 출신 대선주자가 나온 것입니다. 서민 출신이라는 노무현, 문재인도 그 '서민성'에 있어서는 이재명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그런데 이재명은 단지 서민 출신일 뿐만 아니라, 정동영의 표현을 빌자면 '개천에서 난 용이 개천을  버리지 않고 다 같이 바다로 가도록 이끄는' 정치인이 민주당 역사에 등장을 한 것입니다. 

그런 출신상의 차별성이 자연스럽게 이재명의 정책 지향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납니다.  

바탕이 다르면 발상을 하거나 드라이브 자체가 힘든 정책들을 제시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역대 민주당 대통령 중에 '서민 약자 지향'으로만 봐서 이만한 진정성이 있는 정치인을 처음 봤습니다. 

이런 이재명의 태생적 지향과 그 정책 귀결을 전통적인 민주당 가치의 실현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빠르지  주로 집권 후에 대두되는 목소리인 '중도실용'과 연결시키는 게 빠를까요? 


3.

비주류 출신이라구요? 출신 기준으로 노무현도 당시 민주당에서 비주류였고 문재인도 쭉 민주당 바운더리 안에서 '정치'를 하던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비주류인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불필요한 고립을 자초하는 자충수적 해석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두번의 대선 때도 지금도 마찬가지로 온 민주 진영이 그를 지지하지 않나요? 

그리고 정치 이력상 진영 내 친위 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집권한 이재명에게는 집권의 경험이 있는 진영내 인사들의 수혈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또 그렇게 가리지 않고 긴요하게 수혈해서 쓰시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만 실패한 친문이니 운동권이니 하면서 추려내기 바쁘다고 봅니다.  

통합된 민주진영은 그 누구보다 이재명에게 필요하고, 이재명 자신 역시 여러 기회를 통해 반복적으로 그런 지향을 밝혀 왔습니다.


운동권이 아니기 때문에 비주류라는 입장이던데요. 이재명은 집안 사정상 사시에 매진해야 해 운동권에 투신할 수 없었을 뿐 그의 전기나 오랜 지인의 증언을 들어보면 대학 시절 심정적으로는 이미 운동권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사시 준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친구의 영향으로 당시 운동권들의 표준 교양은 학습했었고,  시위에 참여해 짱돌을 던져 본 경험도 있습니다. 학생운동에 함께하지 못한 부채의식도 상당해서 사법연수원 시절 본인에게 표준 교양을 안내해 준 과 동기가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었을 때 그 친구의 아버지에게 위로의 편지를 썼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후 그 친구는 이재명 변호사 사무소의 사무장이 되었고, 이재명은 그 지역의 학생운동 관련 사건은 모조리 도맡다시피 했는데 이 때의 왕성한 인권 변호 활동으로 나중에 시장이 되고나서 소위 경기동부 연관설에 시달리게 되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는 증언을 들었습니다.


또한 사법연수원 시절 공무원의 신분으로 연수원 내 지하서클인 '노동법연구회'에 참여해 활동했는데,  당시 노동법연구회에서 초빙해 강의를 들은 변호사가 훗날 88년 13대 국회에서 노동위 3총사로 이름을 날린 노무현, 이상수 변호사였다고 합니다. 노무현을 이 때 대면한 것입니다. (참고로 이재명을 이 문제적 노동법연구회로 꼬신 인물이 정성호 현 법무부 장관입니다.) 

그 뿐 아니라, 대한민국 법조 역사에 일대 사건으로 남은 88년 사법파동의 연수원내 주동자(이재명의 집에서 연수생 성명서를 작성) 였는데, 이 사법파동의 결과로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자신의 대법원장 임명안을 철회해야 했습니다. 


그의 운동권 성향(?)을 증명하는데 품이 좀 들었는데 제가 평소 강조하고 싶었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재명은 운동권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냥 정통 운동권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빚진게 없어 역대 민주당 정치인들에 비해 좀 운신이 자유스러운 정도(?).. 그 정도라고 봅니다. 

오히려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은 일종의 레드 컴플렉스에 시달리면서 중도성 노출에 대한 강박에 시달려온 결과, 오히려 진영내에서 타협적인 노선이나 정책을 선도하는 부류로 작동해 온 역사가 깁니다. 

선명한 좌파 운동권은 민주당 안에서도 이미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재명의 중도실용 노선 지향을 위해 운동권과 척을 지어야 할 이유가 없다 봅니다. 

또 한편으로는 진영내 지지층 상당 부류에게 현재 잠재해 있는 범운동권 지지(?) 성향은 민주당, 민주진영의 형성과 성장의 메인 루트에서 결코 뗄래야 뗄 수 없었던 반독재 투쟁 역사의 산물이라 보기에 태생적으로 민주당이라는 정당에서 지워낼 수 없는 뿌리깊은 아이덴티티이기도 합니다. 이 잠재 정서와 대놓고 척을 지고는 민주당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아울러, 이재명에 가장 적대적이었던 건 이낙연계라 할 수 있는데 정작 이낙연이 운동권 출신은 아니죠. 이재명 정도의 이력이면 소위 당내 운동권 주류를 의식할 것도, 경쟁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활용하면 되는 것이고 그들도 협조를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김민석, 송영길 정도면 민주당 내 남은 운동권 출신으론 성골급이고, 또 다른 성골인 우상호도 정무 수석으로 이재명에 복무했습니다. 


--------------------------------------

제가 길게도 이재명이 충분히 '민주당스러움'을 갖춘 정통 민주당 정치인이다! 비주류라고 지지자 스스로 벽을 칠 일이 아니다!라고 평소 생각하던 바를 어지럽게 써 봤습니다. 

실제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보여준 근본적인 '민주당스러움'의 노출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신뢰가 갑니다. 

그가 민주당의 대표가 아닌 대한민국의 책임자이기에 반대 진영을 의식하는 몇 몇 행보가 있지만 그것은 그 자리에 요구되는 균형 감각의 발로이지 '민주당스러움'을 포기했다거나 상실했다라고는 도저히 보이지 않습니다. 

글이 자꾸 군더더기가 많아지는 듯 해 솔직하게 까놓고 표현하자면 그가 현재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메인 루트로 설정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앞서, 집권 이후 민주당 지지자 정서 중 이재명에게 '중도실용'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불만이 있다고 썼는데요.

사실 민주당의 규모와 대변하는 범위가 역대급이고, 또 4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한민국과 민주당을 둘러싼 환경도 근본적인 변화가 온 지점이 상당 수 있기에 민주당과 민주정부가 

DJ때 정립한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을 일부 수정할 시기에 이르렀다는 점도 묵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그런 시대적 요구가 이재명이라는 걸출한 지도자,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최전성기 민주당에 닥친 것을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노선 수정이 철저하게 '민주당' 가치의 기본 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노선수정이나 중도실용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균형의 확보&보장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게도 구럭도 다 잃는다는 말이 있는데 구럭을 잃게 하는 지향이나 행동은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중도실용'을 제일의 기치로 내건 정부는 이명박 정부였습니다. 정부 명칭이 '실용정부'였죠, 경제제일주의를 접목시킨 '중도실용'  기치로 집권을 했지만, 일반 국민은 그 '중도실용'의 허망함을 금방 깨달았고 그에게서 지지를 거뒀습니다. 


보수의 책사, 킹메이커라고 불리웠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MB 시절에 이런 말을 했더군요. 

" 중도실용은 그게 뭔지 개념화하기 어려워요. 어떻게 보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꿩 잡는게 매다, 과정과 결과를 따지지 마라, 성과만 좋으면 됐지 왜 과정의 정당성을 따지냐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어요. 중도실용은 좋게 들리는 말이지만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말입니다."


MB표 중도실용의 허구성과 허약성을 겨냥한 말이기도 하지만 정치와 국정운영의 영역에 있어 명분, 가치, 과정의 정당성 확보를 과소평가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경험의 소산으로 피력하고 있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

덧글이 중구난방으로 길어졌는데..어쨌건 이재명 대통령은 잘 해 나가실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요 며칠 게시판을 달군 '조국' vs '김용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누가 되든 상관이 없는 입장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민주진영의 미래를 놓고 보았을 때 '조국'이라는 정치적 자산이 현 시점에 사장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정도이고... 그렇다고 해서 그를 대통령감으로 보고 있다거나 밀고 싶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적어두고 싶네요. 본 글하고 크게 상관은 없지만 왠지 제 입장을 표명을 안하면 본 글이 왜곡되어 다가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드디어 완료 버튼을 눌러도 될만큼 대충 쏟아낸 것 같습니다. 일종의 민폐인데...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를테면 님의 게시글 댓글
  • 주소복사
  • Facebook
  • X(Twitter)
댓글 • [4] 을 클릭하면 간단한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중수가 되고싶은 초보
IP 106.♡.80.236
09:19 2026-05-10 09:19:32
·
민주당 대통령은 김대중 빼고 정치적으로 다 비주류 였죠...
노무현,문재인,이재명 모두 당원이 지지해서 후보로 만들었지 정치인들이 밀어서 후보 된 적이 없었죠.
rhbvykumne
IP 218.♡.105.241
09:20 2026-05-10 09:20:31
·
조국 혁신안없이 180석 민주당은 상상도 못했죠…
수박들도 못몰아냈구요..
rhbvykumne
IP 218.♡.105.241
09:23 2026-05-10 09:23:00
·
아예 세력키우면 당원들한테 견제받게 온라인정당 만들어 버렸죠,..
EdnaMoro
IP 182.♡.121.238
10:27 2026-05-10 10:27:45 / 수정일: 2026-05-10 10:32:16
·
주류와 적자 이야기를 하셨기에 한 단락 붙여 봅니다. 글 쓰셨던 주제와 조금 달라짐은 양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 역시도 조국이 대통령 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청래 님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주류와 적자를 이런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적자는 김대중 대통령 > 노무현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 > 이재명 대통령이 맞습니다. 외부인으로서의 조국은 결코 권리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기에 민주당의 적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이후의 민주당 적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가장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정청래 님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 입니다. 정청래 님의 실상 가장 큰 경쟁자는, 민주당 내에서 권리당원에 의해 결정됩니다. ( 잡설로,... 현재로선 추미애 님이 당대표로 나가실 의향은 없어보이지만, 정청래 님의 적자로서의 가장 큰 경쟁자는 비주류인 추미애 님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하지만 적자의 결정을 하는 곳과 민주당의 주류는 달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제외하고 민주당의 주류가 아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 당대표도 민주당의 주류가 아니었고 변방의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적자가 되고 나서야 민주당의 주류를 이끌 힘이 겨우 생겼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당대표는 적자가 되어서도 주류를 이끌 힘을 거의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권력을 갖고 있고 그들의 말대로 다른 의원들이 움직이고 법안을 통과 시킬 수 있는 의견을 모으는 것이 주류가 가진 힘이라면, 민주당의 현 주류는 이언주 님을 비롯한 김민석 님, 송영길 님, 박찬대 님, 한준호 님 이런 분들인 겁니다. 과거에는 이낙연이 그 주류였지요. 또, 평택에 출마한 김용남 님이 주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저 중에 명확한 주류의 리더가 누가 있을까요. 민주당원이 이 사람이 주류 중에 적자가 되리라 판단한 사람은 누구가 될까요. 저는 그래서 저 분들은 적자가 아니다 생각합니다. 미래에도 현 주류는 적자가 되기 어려울 겁니다. 현재 정청래 당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기에 적자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물론 조국과의 합당이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정청래 님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낙연 당대표 일 때보다 더 높은 득표율(이후 지지율 포함)로 당대표가 되었음에도 말이죠.

정치는 생물이기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했다면 혹은 한다면 또 다른 상황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현 민주당 주류 분들이 예상하듯 적자가 예를들어, 그 경우 조국이 될거다 라고 할 수도 있고 혹자들의 생각처럼 합당이후라도 조국이 정말 정치력이 별로라서, 혹은 정청래 님이 앞으로 선거에서 패배해서 실망한 민주당원에 의해 김민석 님이나 송영길 님이 혹은 박찬대가 주류이면서 적자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조국이 합당해 민주당에 들어와도 권리당원이 조국의 손을 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청래 당대표의 득표율은 이재명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최근 주요대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 입니다.
이낙연의 경우 사실 별다른 경쟁자가 없었던 시기(김부겸(21.37%), 박주민(17.85%))였고
정청래 님의 경우는 당의 주류가 선택했던 거대한 경쟁자 박찬대 님이 있어도 61.74%의 득표가 이를 뒷받침 합니다.
정청래 님이 현 스탠스가 간혹 당원의 마음에 들지 못하는 = 잘 못할 때도 있지만 충분히 이재명 대통령을 잘 돕고 계시고 당도 안정적이기에 이번 지선과 다음 총선만 승리한다면 적자로서 선택 받는 것이 가능해 보입니다.
-----------------------------------------------------------
* 주요 득표율 상세 (최종 결과)최종 득표율:
정청래 61.74% (당선), 박찬대 38.26%
권리당원 투표 (55% 반영): 정청래 66.48%로 압승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 정청래 60.46% 우위
대의원 투표 (15% 반영): 박찬대 53.09%, 정청래 46.91%

* 최근 민주당 당대표 선거 득표율
2025년 8월 (임시 전당대회): 정청래 (61.74%)
2024년 8월 (정기전국당원대회): 이재명 (85.40%)
2022년 8월 (전국대의원대회): 이재명 (77.77%)
2020년 8월 (전국대의원대회): 이낙연 (60.77%)
2015년 2월 (정기대의원대회): 문재인 (45.30%)
2012년 1월 (전당대회): 한명숙 (24.05%)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webp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목록으로
글쓰기
목록으로 댓글보기 이전글 다음글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이용규칙 운영알림판 운영소통 재검토요청 도움말 버그신고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청소년 보호정책
©   •  CLIEN.NET
보안 강화를 위한 이메일 인증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메일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 현재 회원님은 이메일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급증하는 해킹 및 도용 시도로부터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인증 절차가 강화되었습니다.

  • 이메일 미인증 시 글쓰기, 댓글 작성 등 게시판 활동이 제한됩니다.
  • 이후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할 때마다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 2단계 인증 사용 회원도 최초 1회는 반드시 인증하여야 합니다.
  • 개인정보에서도 이메일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메일 인증하기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인증번호를 입력하여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