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모두 가정도 있고, 적당히 운동도 하고, 취미도 있고, 다들 자기 직업도 있습니다.
다들 그냥 그런 소시민들입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다가 대화해보니, 아래의 공통점이 보여서, 웃으면서 이거 우리 모두 정신과에 가야 하는건가 하고는 밥먹고 카페에 가서 2차하고 왔습니다.
1. 삶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2.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3. 인생 자체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있다.
4. 뭘해도 재미가 없다. (골프 치는 친구는 그 순간에만 재미있다고 하네요)
5. 이제 뭐 대단한 목표가 없다.
6. 사람 만나도 사실 큰 재미가 없다. 무슨말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먼저 계산하는게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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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부분의 일에 의욕이 없다.
8.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 없다. (7번과 비슷)
9. 소화가 안된다. 잉?
10. 사람과의 대화를 말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확대해석하게 된다 (분명 30대때는 기계적으로 대화할수 있었는데)- 스스로도 피곤하다.
이런 이야기 하다가,
한 친구가, 인터넷에서 보니, 이런건 초기 우울증이라고 해서,
그럼 40대 후반 남자는 다들 초기우울증이냐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왔는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이야기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어떠신가요?
무조건 가세요
50년 넘게 우울증이었군요~ ㅋㅋㅋㅋㅋ
인터벌 트레이닝 하고 그러면 좋아집니다.
전력질주 30초 쉬엄쉬엄달리기 30초 반복 하루 10분만 해보세요ㅎㅎ
"6. 사람 만나도 사실 큰 재미가 없다. 무슨말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먼저 계산하는게 피곤하다."
이게 제일 큰 거 같아요.
제 친구들도 요새 만나면 매번 하는 얘기가, 이렇게 편하게 술 마시며 속 얘기 꺼내놓을 수 있는 자리가 우리끼리 만나는 자리밖에 없다는 얘길 많이 합니다.
주변에 편한 만남, 편한 사람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노안이라던가 성인병이라던가 특정질환이 없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같네요.
아, 이거 중요한 얘기일 겁니다.
예전에 주워듣기로, 우리 뇌는 불안과 감사를 같은 부위에서 관장해서, 동시에 처리하지 못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감사한 일'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불안감을 리셋할 수 있다고요. 감사함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그래서 정신건강에 가장 좋은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지나가면 또 행복감이 오른댑니다.
10대에 사춘기를 겪듯이 40대에 자연스럽게 겪는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40중반부터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심리상담도 받고 하면서 점점 스스로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조금씩 다시 행복과 여유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50 다되가는 나이에 피아노도 다시 시작해서 쇼팽 작품의 아름다움도 새롭게 느끼고
안하던 동네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하면서 햇살 받으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더 소중해졌고 그대신 과중하게 하던 일은 AI와 동료 및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내려놓는 중입니다.
제 경운 40대 초반에 그렇다가 체력관리하고는 오히려 좋아져서 지금은 잠 잘자면 그런 감정은 안 들더라구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야 항상 달고 사는거구요.
그런갑다 하고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절대 술로 풀려면 안됩니다.
운동 운동중에서도 숨이 턱끝까지 차 죽을것 같은 운동을 해보세요
세상이 달라 보이고 즐겁고 일도 잘됩니다
신기한데요.
일에 대한 의욕은 가득한데, 이것도 순수하게 열정이라기 보단 낙오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밀어부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시기를 지나면 또 행복감이 오른다하니, 묵묵히 버텨봐야 겠네요.
젊은 층의 정신질환이 늘었다고 많이 얘기하던데 그냥 정신과 내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져서 진단건수가 많아지지 않았나..싶고요.
비슷한 나이의 시댁이나 친정 육아지원 가능했던 여자친구들이나 남자친구들은 커리어 착착 쌓아 돈 잘 버는데 나도 배울 만큼 배운 편인데도 시작이다 싶으니 상실감이나 자존감이 상당히 손상되긴 해요.
그래도 육아나 가사만 하던 때보다는 낫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체력이나 정신력 부하가 너무 있네요.
행복전문가들이 말하더군요.. 그러다 60쯤 넘어가면 다시 행복해진다..아마도 이시기엔
기대치를 상당부분 내려놔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개인적 추측을 하긴 하는데 말이죠 저도 50대
초반인데 40중반이 제일 좀 힘들긴 했나보네요 남성 호르몬도 떨어지고 그래서 남성 갱년기 증상도
겪고 무엇보다 별거 아닌일에데 짜증이 많이나고 화가 많이 나더군요..지금생각해보면 왜 그리
화가 많았는지.. 여튼 그러다 매일 많이 걷는 알바를 하니 조금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잠도 잘오고..
결론은 이나이땐 걷거나 뛰기 같은 운동을 조금 규칙적으로 많이 하는게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더란 말이지요.. 여튼 님만 그런거 아니니 화이팅 하시길..
걷다보면 머리속도 정리되고 우리나이데엔 걷기가 제일 좋은 운동인듯요..근력을 위해 집에서 홈트로 근력운동도 합니다...
다 살라고?😂하는 짓이지요..ㅎ
런닝이 진짜 낙입니다
요즘 아픈게 스트레스네요
저도 47세인데… 전반적으로 비슷하긴 한데… 5,7,8,9는 다르네요.
근데 저는 10대부터 30대까지 펑펑 놀면서 살아서…
정작 하고 싶었던 일이란걸 이제야 하고 있거든요.
요즘 AI로 혼자 이것저것 만들면 그렇게 재미있던데요.
위에 보면 마음먹기 어쩌고 하는 분도 보이는데, 호르몬 변화로 오는 거라 마음 고쳐먹기 같은 걸로 해결되진 않을 겁니다. 그게 되면 누가 고생합니까.
저도 그랬구요..아마도 그나이때가 호르몬 변화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남성들이 겪을거에요.
그동안 가족을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자나요?
이제는 스스로를 돌보아야 할때입니다.
나를 좀더 알아보고 나를 챙겨보는 시기 일것 같습니다.
명상도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힘들어서 그래요
인생에서 행복 저점이 40대라고 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