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진짜 고등학생 같아서 집중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해외영화시상을 마케팅으로 잘 활용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슬슬 퍼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춘기 아이과 같이 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돌아오며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영화 입니다.
아이가 보지못한 면을 설명해 주는 맛도 있었구요. (아빠는, 동생은 왜 그렇게 했을까? 같은...)
저는 예전 영화 '벌새'의 느낌도 받았습니다. 뭐랄까 독립영화 특유의 슴슴한 맛도 있고
보다보면 영화인지 다큐인지 구분 못하고 집중해서 보게되는 그런 타입의 영화랄까요?
기성세대로써는 알만한 주제들과 내용이긴 했지만 (식상한 것 까지는 아닙니다만)
주인공의 색다른 선택과 태도 때문에 몰입하며 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기사나 리뷰 찾아보니 몇몇 기사들이 제목부터 스포를 뿌리고 있네요.
아무 정보 없이 느끼며 보는 게 좋은 영화 입니다.
저도 몇가지 모르겠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찾아 보고 있게 되네요.
냉면같은 영화
크게 튀는 스토리는 없지만 인물들의 리얼한 연기가 끝까지 몰입하게 해주는 영화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