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좋다고 해도.. 꼭 따라서 좋지는 않은...
대개 그럴 수 있다 치지만... 그... 수지 마저...
이번에도 다수가 매력 있게 보는 수지가 나와도...별 관심이 없어 보지 않았다가
왠지 모를 클릭을 통해 보게 되었고...
결론은....
여태 수지 출연 작품... 마음에 든 경우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에 듭니다.
대개 재미를 위해 유치한 요소를 섞어 놓으면...
전 잘 안 봅니다.
선 조절을 잘 못하는 경우가 ... 거의 절대 다수거든요.
다 이루어질지니도... 살짝 살짝 불안 한 구석이 조금씩은 있는데,
이게 아슬아슬하게 선을 잘 타고 넘으며
유치함이 가져다 주는 재미는 잘 살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드 몇 시즌 보고.... 전개가 마음에 안 들면
하차한다는 사람들 많아도... 그래도 끝은 보자 주의 였다면,
요즘은 저도 쉽게 쉽게 하차하는 편이라...
아마 조절이 잘 안 되는 케이스였다면... 아마 리뷰도 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단, 김우빈 수지 연기 참 좋고요.
찰 떡 연기...유치한 전개가 갖는 재미는 살리고,
특히 그 톤을 일정하게 가져가고 주도할 수 있는 연기가 됩니다.
김우빈 팬들이 본다면 좀 미안한 얘기인데,
맞춤옷을 좀 입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는 쪽이고요.
이번에 잘 맞는 옷을 입었습니다.
예전에 오지호가 환상의커플에서 잘 맞는 배역을 만나 재미를 주었던 것처럼....
이렇게 잘 맞는 배역에 잘 맞는 연기를 하고,
극본까지 괜찮다면... 안 재밌기가 더 힘든데요.
결론입니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특히 아주 식상하고 흔한 전개인 것 같다가 또 색다른 느낌을 잘 버무려 섞고,
텐션 조절도 능수능란하여, 지루할 틈이 별로 없네요.
덧)
참고로 중반까지 보고 쓰는 리뷰입니다.
나는 끝까지 완주할테얏!! 이라는 생각으로 완주를 했습니다만..
마지막 회에서는 도대체.. 아.. 이것이 최선이었나 싶었습니다.
헐... 그런가요. 최종화까지 본 것은 아닌데...
다 본 것은 아님에도 리뷰를 남긴 것은
중간까지 오는 와중에 불안한 느낌이 없어서였는데...
있는가 보군요...ㄷㄷㄷ
암튼 다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보고 본문에 전제도 좀 달아 두어야겠네요.
그래도 본 시간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쇼츠로 수지 & 송혜교 투샷을 봐버린 것이 드라마를 본 이유였습니다.
볼게 없어서 일이주뒤에 그냥 이어서 봤는데 참고 보니 수작입니다.
수지연기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최근작들 본게 있다면 그런 생각은 못할겁니다. 극본도 탄탄하고 아무튼 잘 만들었습니다
아예 시작하지 않는 편이 좋을까요?
굳이 지니같은 캐릭이 필요한가싶다보니 중도하차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