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는게 제 취밉니다
내세울 정돈 못되고요
어려운 책은 잘 못 읽어요
이를테면 민감한 사회, 논쟁적 도서, 철학, 경제, 과학 이런거요
재테크 책도 어려워서 못읽습니다 관심이 적은것도 크고요
그리스 철학이나 동양 철학책 좀 읽어보고 싶은데 본순간 버거워서 포기
주로 읽는게 명작소설 혹은 관심있는 역사 종류, 예술사 도서 정도? 그림보는걸 좋아해서 미술책은 좀 봅니다 다만 해당 화가의 작품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책은 어려워서 못보겠어요
시는 못읽습니다
감정 이입도 안되고 노잼이라서요
명작도 그닥..
학교다닐때 배운 시작품 떠올리면 서정주가 x놈인데 글은 기가 막히게 잘쓴다 이 생각은 들더군요 언어 구사나 미는 갑인건 인정합니다
에세이는 걍 안봅니다
그닥 공감도 안가고 호통치는 내용이 많아서요
어려운 주제라도 역사가 많이 들어간 책이면 조금 읽긴합니다
주로 읽는 쪽 책들은 그냥 스토리 위주로 봐요
특히 소설이 그게 대단히 심합니다
장점은 스토리가 재밌는건 휙휙 넘어가는데
작가의 문장을 음미하거나 깊이 느끼는건 불가능
제자신의 생각이 없어요
다읽고 해설보고나서야 아 그랬구나 싶긴하죠
중간 중간 메모는 해두지만 스토리 정리 수준이라
독자적 감상문 쓰는건 불갑니다
제 감상이 없으니까요
제가 바라는건 문장 인용도 하고 멋지게 쓰는건데 그건 어려워보입니다
사고 자첼 잘안하다보니
학교다닐때 언어영역 힘들고 논술 쓰는게 죽도록 힘들더군요
힘드니카 안흐고 안되는거의 반복
그래서 논술 안쓰고 대학가려 고민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젠 나이도 들고 잘써봐야 뭐하나 그럽니다
작가될것도 아니고
읽고 재밌음된거 아닌가싶어서요
다만 남는게 없는게 아쉬울뿐
학교다닐때 작가 꿈꿨엇는데 노력도 없었으니 일장춘몽이었죠
나이들어 감상문이라도 쓰려고햇는데 너무 못쓰고 써보니 형편없어서 포기 ㄱㄱ 그리고 쓰는데 은근 시간걸리고 귀찮아서 포기하게 되대요
저도 고등학교 때, '나 정도면...' 하며 근자감에 빠져 있었습니다만
전국에서 그런 놈들만 모아놓으니, 괴수들이 발에 채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