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 역설 - 대여과기 후보 케이스에서 대표적인 SF작품들의 뼈대가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군요
“One solution to the Fermi paradox is that it is not possible to run a world that has the power to destroy itself and that needs global collaborative solutions to prevent that.”
"페르미 역설에 대한 해답 중 하나는, 자기 자신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세계가 존속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협력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풀어서 말하면, "기술적으로 충분히 발전한 행성 문명이 죄다 자멸해 버리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외계 문명을 못 찾아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칼 세이건도 이와 비슷한 논거로 지구에 외계인이 찾아온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폭력적인 문명이라면 우리와 접촉하기 전에 자멸했을 것이라는 것.
대량살상무기가 동원되는 대규모 살상 전쟁 - 폴아웃 세계관
기계의 반란 - 매트릭스, 그레이구 - 호제던
삼체는 그냥 페르미 역설을 꿰뚫어버린 내용이고.. ㅎㅎ
스텔라리스를 하면 이것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대여과기 시나리오들을 탐사해서 발굴해볼 수 있죠
SF장르를 좋아하다보니 그냥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