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 분위기가 쏠쏠하게 납니다.
그래서 유툽으로 조지 윈스턴의 디쎔버를 들어봅니다.
헤드폰으로 듣습니다. ㅎㅎㅎㅎ
어릴때 LP도 사고 CD도 사고 그랬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어딨는지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뭐 쏘스가 중요하겠습니까 음악이 중요하죠.
지금은 고향을 떠나서 서울 구로의 모 대학병원에서 소아심장쪽 의사로 있는 친구가 생각납니다.
어릴때 우연히 성당에서 만나? 참 친하게 지냈었는데
누나가 많던 친구집에 이맘때쯤 놀러가서 오디오 청음방?에서
한옥 문지방 밖의 넓은 마당의 낙엽 떨어지는 나무와
바람을 느끼면서 둘이서 LP로 듣던 기억이 새록새록 ~
친구는 귤을 하도 먹어서 손이 노랗더랬죠.
이제는 택지개발로 사라진 운치 좋던 그 예전 집이랑
서울로 올라가 이십년 넘게 못보고 있는 그 친구와
좋은 곳으로 가신 대머리 조지 윈스턴 아저씨가 그립네요.
네. 가을입니다. 남자의 계절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