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녹음이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게 생각해보니 한국은 중요한 거래나 계약 내용도 거의 통화로 하더라고요
북미에 사는데 관공서나 어디 몇몇 고객센터들 빼고는 거의 이메일로 다 처리하거든요. 하다못해 전화만 받던 관공서나 고객센터들은 채팅으로 요즘은 돌려서 채팅으로 한것도 끝나면 이메일로 내용이 보내지고요.
하다못해 학교에서 교수랑 학생들끼리나 회사들끼리도 이메일 쓰고요
그래서 녹음을 안 해도 이메일로 다 증거가 남아서 괜찮은데
한국은 왜 유독 이메일을 안 쓸까요..?
나중에 필요할때 서랍에서 찾듯 검색해서 보면 정말 편한데말이죠…
생각해보면 어릴때 한국에서 외국갈때는 이메일로 서로 연락했던것같은데 요즘은 거의 못봤어요.
정말 한국에선 이메일은 죽은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왜그럴까요?
독서를 기피하다보니
작문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라고 봅니다.
요즘 청년층을 보면 맞춤법은 고사하고
문장을 완결짓지 못합니다.
격식은 고사하고
메일에도 카톡 보내듯이
단문, 축약, 비속어, ㅋㅋ 같은 것을 거래처 메일에 포함해서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아… 그게있어꾼요
앗…
그러고보니 여기 일처리하는대로하면
이메일로 보내면 2주안에 답장하는식으로 처리하면 난리나긴 하겠네요…
그게 ㅋㅋㅋ 있억군욬ㅋㅋㅋㅋ
외국에서 이메일을 믿고 진행하는 것을 보면,
허술하기도 하고, 믿고 진행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메일을 먼저 물어보고 대화하니까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는것보다는 뭔가 번호 조작보다 이메일 조작이 어렵고 하니까요…
근데 공식 문서로 인정안되는건처음알았네요 헉
메일 보냈습니다!=메일 보냈으니 빨리 확인해서 처리해달라 당장!!
메일 보냈으니 확인해 달라고 문자 보내고, 네 알겠습니다라는 답 문자 받고 나서야 대략 안심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업무엔 통녹 필수다 라는 이야기가 도통 이해가 안가죠..특히 업무같이 중요한 내용을 통화로만 하는건 더욱 이해 안가요
아무리 담당자끼리 전화 문자 카톡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비지니스라고 해도 견적서나 시안 등등 각종 서류와 자료들은 전부 이메일로 보내놓고 카톡으로 '이메일 확인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cc처럼 카톡방에는 참여안하고 모니터링만 하는 기능이 생기면 모를까 이메일은 계속 쓸거 같긴 합니다.
프로세스로는 메일 보내고 결제 받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당장 내일 혹은 내일모레 이러다 보면... 전화 돌려야죠
저는 이메일로 업무하고 있습니다만...
메일을 보내고 전화로도 합니다. 메일이 만능은 아니잖아요
통녹 찬양은 아닐지라도 유용한 수단임은 틀림이 없고 굳이 부정할 이유는 없다 봅니다
그리고 업무만이 아니라 친구나 지인들 혹은 일상의 통화에서도 통녹이 유용한 경우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일반 사무직이고요. 많은 경우 대부분 메일 슬랙 등의 메신저 등을 쓰며 업무릏 수행합니다
통화녹음이 만능도 아니고 높은 확률도 아니지만 때때로 중요하거나 혹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는것도 현실입니다.
통녹이 있으면 당연히 유용한 것인데 그걸 부정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통녹이 좋다고 하는 이들이 업무시에 문서화를 안한다고 보는것도 억측입니다
그리고 메일을 주고 받는다 해도 통화중에 민감한 내용이 오갈수됴 있기에 통녹도 역시 중요합니다
일상적인 대화때문에 통녹이나 문자메시지를 보관하는 것이죠.
우체통은 펜팔문화가 분명 있어서 어느정도는 활성화가 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행운의편지와 스팸광고물의 영향일까요? ㅎㅎ
/Vollago
업무상은 거의 메일을 쓰죠.
통화녹음이 중요한 것은, 메일에 쓰지 못한 부분에서의 증빙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