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가격 폭등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제철 채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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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년전 제주도 이주해서 최근에는 텃밭을 작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게된 분 밭을 빌려서)
지금은 대파, 바질, 방울토마토, 옥수수 이렇게 있고,
얼마전까지는 적로메인, 감자, 시금치도 있었네요.
아래 가운데 초록색 식물이 상추입니다.
대가 많이 올라왔죠.
상추는 4월 초쯤 집에서 발아시켜서 옮겨심어서
5월초부터 7월 중순까지 3~4일에 한번씩 수확을 계속 했습니다.
(나머지는 사진 다음에...)


(꽃대가 올라온 상추, 온도가 올라오면 꽃대가 올라옵니다. 이쯤엔 맛이 써서 재배를 포기합니다.; 솎아내줬네요.)

(위에는 수확해온 바질과 상추, 적로메인 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도시 생활을 할 때 까먹고 있던게 '제철 채소' 였습니다.
'제철 과일'은 다들 떠올리지만 어느 순간 제철 과일도 사라지고 하우스 과일들이 자리잡았고,
채소는 인지도 못하게 하우스 채소들이 많이 자리 잡게 된거 같습니다.
상추 같은 경우도 제철이 있다는걸 도시에서는 완전 까먹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뉴스에 상추값이 오른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철인거랑 아닌게 차이가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자주 가는 제주에 '농협로컬푸드직매장' 이 있는데요,
여기는 소작농분들이 키운 채소나 과일들이 판매가 되는데요,
소작농분들이라 그런지 하우스가 아니라 노지에서 재배한 채소/과일을 볼 수 있어서
어떤 작물이 나오는지에 따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더라구요.
제철 채소 / 과일 많이 드세요.
환경에도 좋습니다 :)
// 요즘 수확하는건 파프리카, 가지, 호박, 토마토 등등이네요.
파프리카, 가지 쌉니다. (저는 가지는 안좋아하고 파프리카만 좋아하네요 ㅎㅎㅎ)
// 여담으로 ...
제가 커피도 좋아하는데 커피 생두도 제철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생두가 이제 막 수입이 되는 시기인데요.
저는 매년 이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철 생두도 수분 상태가 훨씬 맛있거든요.
// 끝.
댓글 11
아깝
저 상추대 콩콩콩 두들겨 부드럽게만들어
겉저리하면 쌉싸래하니 보약인데요
다시 9월 ~ 10월까지 짧은 가을 상추 시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깻잎과 바질, 고추, 그리고 하나씩 따먹는 재미가 있는 방울토마토로 아쉬음을 달래고 있죠..
6월말~7월 폭풍성장하더군요. 이제는 자라는 속도가 먹는속도를 추월하는 바람에 관상용(?)으로 즐기로 있네요.
말씀하진 바질페스토로 마무리 지어야 겠습니다.
9월~10월경 씨앗을 받아서, 내년봄 여기저기 뿌려두면, 내년에 또 만날 수 있겠죠..
모종을 몇개 사기도 하지만, 여기저거 뿌린 씨앗에서 난 새싹을 모아서 키우는 재미도 있어서요.
저는 귀리 화분에서 키웠다가 낱알이 익어갈 무렵에 진딧물이 어마어마하게 달라붙은 사건 이후로 무서워서 먹는 건 못 키우고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