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상추 가격 폭등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제철 채소 이야기.)

리안 · · 수정

조회 5,841 · 공감 6 · 댓글 11

안녕하세요.


2년전 제주도 이주해서 최근에는 텃밭을 작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게된 분 밭을 빌려서)



지금은 대파, 바질, 방울토마토, 옥수수 이렇게 있고,

얼마전까지는 적로메인, 감자, 시금치도 있었네요. 


아래 가운데 초록색 식물이 상추입니다.

대가 많이 올라왔죠.


상추는 4월 초쯤 집에서 발아시켜서 옮겨심어서 

5월초부터 7월 중순까지 3~4일에 한번씩 수확을 계속 했습니다.


(나머지는 사진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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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687.jpg

(꽃대가 올라온 상추, 온도가 올라오면 꽃대가 올라옵니다. 이쯤엔 맛이 써서 재배를 포기합니다.; 솎아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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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수확해온 바질과 상추, 적로메인 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도시 생활을 할 때 까먹고 있던게 '제철 채소' 였습니다.

'제철 과일'은 다들 떠올리지만 어느 순간 제철 과일도 사라지고 하우스 과일들이 자리잡았고,

채소는 인지도 못하게 하우스 채소들이 많이 자리 잡게 된거 같습니다.



상추 같은 경우도 제철이 있다는걸 도시에서는 완전 까먹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뉴스에 상추값이 오른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했는데 제철인거랑 아닌게 차이가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자주 가는 제주에 '농협로컬푸드직매장' 이 있는데요,

여기는 소작농분들이 키운 채소나 과일들이 판매가 되는데요, 

소작농분들이라 그런지 하우스가 아니라 노지에서 재배한 채소/과일을 볼 수 있어서 

어떤 작물이 나오는지에 따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더라구요.



제철 채소 / 과일 많이 드세요.

환경에도 좋습니다 :) 


// 요즘 수확하는건 파프리카, 가지, 호박, 토마토 등등이네요. 

 파프리카, 가지 쌉니다. (저는 가지는 안좋아하고 파프리카만 좋아하네요 ㅎㅎㅎ)

 


// 여담으로 ... 


제가 커피도 좋아하는데 커피 생두도 제철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생두가 이제 막 수입이 되는 시기인데요.

저는 매년 이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철 생두도 수분 상태가 훨씬 맛있거든요.



// 끝. 

댓글 11

  1. 리안 ·
    @잘돼야될텐데님 루꼴라는 모종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상추 위에 그늘막 같은걸 해주면 여름에도 키울 수 있다는데 저희 텃밭도 아니라서 9월쯤에 다시 상추 심으려고 생각중이고, 제주도는 지금 당근 심을 시기라 빈땅에 당근 심을 예정이네요. 상추 그냥 키워도 여름에 잘 자라나요?
  2. 리안 ·
    @잘돼야될텐데님 엇갈이 한달하고 8월 말쯤에 상추 다시 하려구요. 참 부지런해야 하는데 빌린 텃밭이 거리가 좀 있어서 부지런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
  3. [그저] ·
    에쿠
    아깝
    저 상추대 콩콩콩 두들겨 부드럽게만들어
    겉저리하면 쌉싸래하니 보약인데요
  4. 리안 ·
    @[그저]님 앗 그런 방법도 있군요. 초보 농사꾼이라 잘 모릅니다 ㅠㅠ 얼갈이도 조만간 심을 예정인데 그걸로 겉절이 해먹으려고 생각중이예요.
  5. 레몬김치 ·
    옥상 텃밭에서 6월까지 수확가능했던 상추가 이제는 예쁜 꽃을 피우고 있어서 아쉽네요.
    다시 9월 ~ 10월까지 짧은 가을 상추 시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깻잎과 바질, 고추, 그리고 하나씩 따먹는 재미가 있는 방울토마토로 아쉬음을 달래고 있죠..
  6. 리안 · · 공감 1
    @레몬김치님 수확의 즐거움을 이제서야 알게 되서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재미를 더 알게되면 베란다 확장을 안하고 베란다에서 이것저것 키울 사람들 많을거 같은데 ㅎㅎㅎ; 고추/깻잎은 소비량이 적어서 안심었는데 바질은 밖에서 키우니 정말 무섭게 커가네요. 바질 페스토 만들어서 먹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7. 레몬김치 ·
    @리안님 저도 바질을 키우는데 옥상에서 키우다보니..6월까지는 좀 더디게 자라다가
    6월말~7월 폭풍성장하더군요. 이제는 자라는 속도가 먹는속도를 추월하는 바람에 관상용(?)으로 즐기로 있네요.
    말씀하진 바질페스토로 마무리 지어야 겠습니다.

    9월~10월경 씨앗을 받아서, 내년봄 여기저기 뿌려두면, 내년에 또 만날 수 있겠죠..
    모종을 몇개 사기도 하지만, 여기저거 뿌린 씨앗에서 난 새싹을 모아서 키우는 재미도 있어서요.
  8. 우리요다이티 ·
    가락시장 22일 최고가가 4kg 19만원정도네요 ㅠㅠㅠㅠ 참 제철이라 몇일전 침착맨 올라온 감자칩 햇감자, 생감자 얘기 나와서 햇감자 감자칩 사서 먹었더니 확실히 맛있더라구요 ㅎㅎ
  9. 리안 ·
    @우리요다이티님 햇감자 수분 마르기 전에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볶아 먹어도, 튀겨먹어도, 뇨끼 해먹어도 다 맛있었어요. 요즘 상추는 포기하고 그나마 덜 비싼 양배추로 아침 채소로 먹고 있네요.;
  10. 우리요다이티 ·
    @리안님 요샌 알감자 주어다가 조림 해먹는데 정말 맛나요 ㅎㅎ
  11. penrils ·
    식물카페에 바질, 상추, 방울토마토 등등을 베란다에서 키워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토마토는 덩굴이 어마어마하게 퍼져나간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저는 귀리 화분에서 키웠다가 낱알이 익어갈 무렵에 진딧물이 어마어마하게 달라붙은 사건 이후로 무서워서 먹는 건 못 키우고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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