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부분이 지금에 와서는 부메랑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을 지탱해왔던 부분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비프스튜
IP 1.♡.101.49
06-01
2023-06-01 13: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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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을 대대손손 물려주는 게 당연한 사회라 그런지, 지방소도시(흔히 말하는 깡촌)에 있는 소규모 공장이나 공방 같은 건 젊은 세대의 자식들이 도회지로 나가거나 물려받기를 거부하면서 문 닫아버리고, 그 회사에 종속된거나 다름 없던 그 동네 인프라도 같이 무너진다는 글을 봤습니다.
휘소
IP 222.♡.36.148
06-01
2023-06-01 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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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은 젊은 이들이 내는 것이니, 결국 자기들 주머니에서 나가는거네요 ㅠㅠ 문제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내수시장도 적은데다, 더이상 연금 낼 인구가 생산되지 않는다는거...
한국의 연금 제도가 일본 많이 따라했네요. 연금수급개시연령,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직역별 연금, …
소득대체 안 되기 때문에 일하는 ㅋㅋ
3GS유저
IP 61.♡.116.68
06-01
2023-06-01 21:43:55
·
@브리앙즈님 정작 중요한 부분도 따라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죠 기본적으로 일본은 한국보다 더 많이내고 많이 받는 구조+고갈방지 연동형이라는게 다르고 일 하든 안하든 의무적으로 성인 국민 무조건 16만원씩 걷는다고 하면 반발 엄청날걸요 우리나라는 주부or무직 임의가입하면 월 9만원부터인데 그것도 납부예외로 안내는사람 널렸죠
바사기
IP 118.♡.241.41
06-01
2023-06-01 14:03:40
·
우리나라의 백반집이 사라지는 이유가 비슷하죠. 반찬 만드는게 손이 보통 가는게 아닌데, 젊은 사람들은 나이드신분들의 노련함을 배우기도 전에 지쳐 나가 떨어지죠.
Peregrine
IP 121.♡.96.38
06-01
2023-06-01 20:58:56
·
@바사기님 지금 남은 저렴한 백반집들도 어르신들이 대부분 젊어서부터 하던 것, 집에서 하는거 좀 더 많이 만들어서 판다는 마인드로 하시는데 젊은 사람들은 달라 붙어 하기엔 이런저런 애로 사항이 많죠. 또 애초에 노인들보다 소비 수준도 높고, 가족도 부양해야 하고 돈도 저축 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나서서 그 가격 받고 하기엔 수지가 안 맞을거고요. 이런 백반집 수요를 한 끼에 못해도 만오천원은 받는 한정식 집이 점차 대체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애타는마음
IP 61.♡.230.50
06-01
2023-06-01 22:14:41
·
한국은 애키우고 먹고살려고 하는 일이지 내자식은 이런일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문화가 있는 나라니까요 웬만한 식당아니고서야 이어서 한다는 개념이 통하지 않아요
lonelyworld
IP 1.♡.108.17
06-01
2023-06-01 14: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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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연금개혁하려고 (납부기간 5년연장, 수령나이 5년뒤로..) 있어서 갈라치기가 아닌가 싶네요.
클라우스
IP 115.♡.181.114
06-01
2023-06-01 14:05:50
·
저임금이 당장은 좋아보여도 내 물건 사러올 소비자 지갑도 말라간다는 건 생각 못하죠 쓸 돈이 한정되면 검증된 큰 곳으로만 가는게 소비자인데요
@LEONATO님 저 노인들은 젊은 시절부터 식당을 운영해 왔으니 늙어서도 운영이 가능한거지 생판 모르는 60대가 처음부터 배워 식당 운영을 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나이들면 체력도 떨어지고 그럼 뭔가를 처음부터 시작한다는건 굉장한 도전입니다. 특히 식당처럼 몸 쓰는 일이 많다면요.
주인놈아밥줘
IP 106.♡.66.130
06-01
2023-06-01 18:55:13
·
기존 세대들 낮은 인건비와 몸 갈아서 유지되던 백반집이 점점 사라지는 이유와도 어느 정도 겹치죠 850만명을 차지하는 60년대생들의 은퇴시기가 시작되면서 경제 돌아가는 구조도 좀 많이 바뀔것 같네요
딸자랑마스터
IP 118.♡.3.35
06-01
2023-06-01 19:07:18
·
음.. 약간 거꾸로 생각하면 전국가적으로 기본소득같은 게 있으면 비슷하게 작동하지않을까 싶긴하네요
지구야힘내
IP 223.♡.210.34
06-01
2023-06-01 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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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정부를 도입 하는것도 이런거랑 비슷한 맥락이죠. 인간을 싸게 쓸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프로다이어터
IP 211.♡.194.26
06-01
2023-06-01 19:11:43
·
일본 인플레이션의 요소가 저기 숨어 있네요... 본격적으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세상을 떠나면 인플레이션 엄청날듯 합니다.
Dadadada
IP 123.♡.174.76
06-01
2023-06-01 19:39:34
·
예전에 건물사서 대출금은 다 갚고 더이상 인테리어나 다른 비용 들어갈데가 없으니 음식값이 저렴하게 유지되는 것도 있죠.
디아미르
IP 211.♡.104.100
06-01
2023-06-01 1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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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대표적으로 조선업이 이리 되었죠 더 발전되서 외국인까지 추노하고 있는데 아직 정신 못 차린 업주들은 깨닮음까지 가려면 더 고생해봐야죠
IP 118.♡.13.145
06-01
2023-06-01 19:56:48
·
일본 지방 료칸 같은거 보면서 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젊은 세대가 물려받을 수 있는 형태의 사업인가..?
일본의 부동산 임대 관련법은 철저하게 임차인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서 장사 잘 된다고 쫓아낼 수가 없기 때문에 임대 건물이더라도 대를 이어 영업하는데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자식들이 물려받지 않으려 해서 젊은 후보자를 선정해서 물려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에서 나오는 물려준다는 이야기는 매매가 아니고 상징적인 금액만 받거나 정말로 그냥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래된 료칸을 현재의 이름을 계속 유지하는 조건으로 100엔에 판다던가 뭐 한국적 상식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요.
진짜 쇼킹한 사회입니다. 얼마나 저런 사례가 많았으면 임금을 후려치는 것이 가능 했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근데 한국도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노동자 차별 발언이죠. 조선족이 우리 일자리를 다 뺏어간다 이러면서 조선족 차별을 대놓고 하면서 노동단가가 올라가지 못하고 수십년 째 비슷한 값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일본과 유사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하는 이유도 사실 기업들이 임금을 안 주려는 것을 방지하려는 게 큽니다.
또 여성과 남성을 굳이 갈라서 싸움을 유도한 것도 남성의 임금인상을 막으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표면적으로는 여성의 임금이 낮다고 전경련을 통해서 자료를 뿌리면 정치권에서 이걸 크게 키워서 일부러 갈등을 유발하는데 결과적으론 남성 임금도 안 오르고 여성임금도 제자리가 되는 반복적인 싸움의 결과만 낳게 되는 겁니다.
민주당 같은 진보정당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해서 개혁적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작년 대선에 이런 식으로 기득권이 남녀 싸움만 키우다보니 결국 남성 임금도 제자리 여성 임금도 제자리가 된 거죠.
이건 단순히 연금생활에 따른 결과가 아닙니다. 교묘히 연금생활자 경제라고 꼬며 노인들을 혐오하도록 유도하는 언론의 농간이 있는 겁니다. 결국 임금을 안 올려주고 싼값이 후려치며 경제를 개판으로 이끌어 온 정치인들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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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빨 정책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문제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내수시장도 적은데다, 더이상 연금 낼 인구가 생산되지 않는다는거...
소득대체 안 되기 때문에 일하는 ㅋㅋ
기본적으로 일본은 한국보다 더 많이내고 많이 받는 구조+고갈방지 연동형이라는게 다르고
일 하든 안하든 의무적으로 성인 국민 무조건 16만원씩 걷는다고 하면 반발 엄청날걸요
우리나라는 주부or무직 임의가입하면 월 9만원부터인데 그것도 납부예외로 안내는사람 널렸죠
이런 백반집 수요를 한 끼에 못해도 만오천원은 받는 한정식 집이 점차 대체해 가는 것 같습니다.
쓸 돈이 한정되면 검증된 큰 곳으로만 가는게 소비자인데요
그냥 본인의 노동력으로 단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건물주가 식당주인인 곳이 저렴한데가 많죠.
폐업하려는 노부부가 80대가 되었고,
연금 받기 시작하는 60대 노부부가 이어 받으면 될 거 같은데요..
기사에 나온 젊은 사람이 가족이고 연금 받을 나이가 아니라면 이해가 될텐데요..
지금 80대 노부부는
원래 하던 일이라 단가가 안맞더라도 연금 수입있으니까
그냥 한거지만
젊은(60대 중후?) 노부부는 어떤 동기부여를 통해
사업을 물려받으려 할까요?
850만명을 차지하는 60년대생들의 은퇴시기가 시작되면서 경제 돌아가는 구조도 좀 많이 바뀔것 같네요
인간을 싸게 쓸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더 발전되서 외국인까지 추노하고 있는데 아직 정신 못 차린 업주들은 깨닮음까지 가려면 더 고생해봐야죠
젊은 세대가 물려받을 수 있는 형태의 사업인가..?
https://news.yahoo.co.jp/byline/nakamuratomohiko/20180827-00094583
그럼에도 자식들이 물려받지 않으려 해서 젊은 후보자를 선정해서 물려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에서 나오는 물려준다는 이야기는 매매가 아니고 상징적인 금액만 받거나 정말로 그냥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래된 료칸을 현재의 이름을 계속 유지하는 조건으로 100엔에 판다던가 뭐 한국적 상식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요.
근데 한국도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외국인 노동자 차별 발언이죠. 조선족이 우리 일자리를 다 뺏어간다 이러면서 조선족 차별을 대놓고 하면서 노동단가가 올라가지 못하고 수십년 째 비슷한 값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일본과 유사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하는 이유도 사실 기업들이 임금을 안 주려는 것을 방지하려는 게 큽니다.
또 여성과 남성을 굳이 갈라서 싸움을 유도한 것도 남성의 임금인상을 막으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표면적으로는 여성의 임금이 낮다고 전경련을 통해서 자료를 뿌리면 정치권에서 이걸 크게 키워서 일부러 갈등을 유발하는데 결과적으론 남성 임금도 안 오르고 여성임금도 제자리가 되는 반복적인 싸움의 결과만 낳게 되는 겁니다.
민주당 같은 진보정당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장해서 개혁적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작년 대선에 이런 식으로 기득권이 남녀 싸움만 키우다보니 결국 남성 임금도 제자리 여성 임금도 제자리가 된 거죠.
이건 단순히 연금생활에 따른 결과가 아닙니다. 교묘히 연금생활자 경제라고 꼬며 노인들을 혐오하도록 유도하는 언론의 농간이 있는 겁니다. 결국 임금을 안 올려주고 싼값이 후려치며 경제를 개판으로 이끌어 온 정치인들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