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사러 마트갔어요 딸기 고르는중에
옆에서 “미안합니다“ 소리 들리더라구요
궁금해서 보니 제 또래 돼보이는 남자가
지나가다 애엄마가 갓난아기 안고있는데 갓난아기를
툭 쳤나봐요, 애엄마는 좀 조심쫌 하세요 그러고
옆에 남편처럼 보이는 사람은 미안하면 답니까 식으로
따지고 있는 와중에 남자는 지나가다 실수로 툭 부딫혀서
사과하는데 좀 받아주시죠 하는데 남편쪽에서
화났는지 계슉 쏘아 붙이는데
그남자가 갑자기 눈이 갑자기 확 변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남편보고
“ 야 너 여기서
그만안하면 평생후회한다 애 목숨 두개아니잖아”
이러더라구요 남편은 쫌 당황하더니 아내보고 그냥 가자 하고 자리를 뜨더라구요
영화에서 보던 살해협박을
실제로 처음보는데 그자리에
제가 있으니 좀 소름돋고 무서웠네요
이게 텍스트로 보면 그냥 흔한 싸움에 허세부리는 느낌 들수도 있는데 그 남자 눈이랑 분위기가 뭔짓을 저질러도 전혀 이상할게없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요
사람 눈빛이 갑자기 그렇게 변하는거
실제로보니 무서웠어요
좀 힘없는 눈빛이였다가 갑자기
눈빛이 확 바뀌더라구요
참는게 지는게 아닌데 실행이 안되쥬...
미안합니다 할땐 그냥 힘없는 기운없는
눈이였는데
갑자기 확돌더니
눈빛이 이렇게 변하더라구요
처음부터 저런눈 이였으면 덜무서웠을거 같은데 갑자기 확변하니 진짜 광기 같았네요
저같은 경우는 부딪혀서 기분 상해도....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면 가벼운 목례로도 그냥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반복될거처럼 사람이 많으면 쇼핑 장보기 다 포기하고 집에 옵니다...
애 보호한다고 신경 곤두서서 어차피 물건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도대체 뭘 원한 건가요?
애기한태 무릎이라도 꿇으라는 건가요??
다쳤으면 병원에 데려가거나, 뭘 더렵혔으면 세탁비라도 물려주거나 할텐데 말이지요.
미안하면 답니까 계속 밀어붙이면 뭘 더 어떻게 해달라는 거려나요 일본식의 도게자라도 하란건지
정말 뭣같은 사람 만나면 뭣되는 수도 있는게 세상인데 무엇이든 적당히 잘 처신해야 합니다
애목숨 두개 아니잖아 라는 말도.. 선을 씨게 넘은거 같지 않나요?.. ㄷㄷㄷㄷ
저만 둘 다 이해가 안 되는건가요.. ㅠㅠ
지킬게 있는 사람이 피해야하니깐요..
그저 진심은 아니였길....할뿐입니다.
적당히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강력한 한방이 필요할때도 있죠..
칼 들고 협박했어도 이해된다고 하실건지.. 참 모르겠네요.
어...음... 제가 글을 잘 못 쓰나 봅니다. 전 양쪽 다 이해 안 된다는 의미였는데..;;
1. 부부가 사과 안 받아주고 시비건거 : 이해x
2. 그렇다고 애 목숨으로 협박: 이해x
진짜 '앙심'을 품으면 뭔 지랄을 해도 끝까지 웃어줘요. 그리고 따라가죠...
마트 같은 북적거리는 곳에서 횡으로 길게 늘어서 다니면서 자기들이 다른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를 주는지부터 살펴봐야죠.
뻔히 폭 좁은 마트에서 아빠 엄마 나란히 가면서 애 손잡고 가는 경우 많아요.
고의도 아니고 실수고..
다친것도 아니면..
말로 미안하다고 직접 이야기 했으면..
사과 받고 넘어갈줄도 알아야죠
그렇게 귀하고 조심해야할 아이라면..
애초에 더 귀하게 조심해서 데리고 다녀야죠
시덥지않게 갑질하려다가 오히려 망신당했네요
적당히 하지...;
부딫힌 장면을 못봐서 조심성 부분은 모르겠으나 미안합니다 뉘앙스가
좀 애매하긴 했어요
엄청 진중한 사과보단
성의없이 흘러가듯이 미안합니다 하고 지나가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네네 저도 따지시는게 아닌걸 알고있어용
저도 하니님 덧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그 남자가 정중하게 진심을담아 사과를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에 답글을 달았네요
실제론 건성이라도 "미안합니다"란 말 조차 안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한국엔 I'm sorry / 스미마셍 문화가 솔직히 별로 없지 않던가요?
그냥 저 말이라도 했으면 기분 나빠도 그냥 넘어가야지
굳이 사람 붙잡아 놓고 "미안하면 답니까"라고 하면 싸우자는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폭력했다는 기사에 저쪽 사람들이 쓰는 댓글이 이런식이더군요. 여자는 싸움 무서운 거 모르고, 받아주는 남자만 만나서 계속 신경 긁어서 맞은 것일 것이다 - 때린 남자보다 맞은 여자 잘못이다는 논리로요.
남자들은 서로 싸우면 경찰서에서 정모한다던가 누가 크게 다친다던가 하니.. 서로 견제만 하다가 큰 싸움이 나질 않는데
여자는 그런 식으로 폭행시비에 걸려본 적 없고 설마 여자를 때리겠어 하는 사고방식으로 행동하니 그러는거죠.
이번 사례도 비슷하네요.
둥글둥글하게 상대가 사과했으니 서로 조심하면 될 걸 1절 2절 3절 뇌절까지 하니 저런 상황이 생기는거죠.
- 부부가 이상하다
- 상대방이 이상하다 가 아니라
- 안 맞아봐서 적당히를 모르는 여자 문제다는 댓글이 이상한 게 저 뿐인가 봅니다ㅎㅎ
다만 세상에 또라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대충 피할수 있는것은 피하자는 애기였습니다..안그래야 할 경우도 많지만요... 그 부분에 있어서 여성분들이 많이 인지를 못하고 있는것도 사실이고요..
안 맞아서 적당히를 모르는 여자 문제인게 아니라
본인 감정과 화를 주체 못 하는 사람이 상대의 인내심의 한계까지 밀어버리는게 문제인거죠.
보통은 그게 여자들이 많은거구요.
고의도 아니고 사과도 하면 기분은 나쁘지만 그냥 둥글게 넘어가야 하는게 맞는건데 말이죠
요
왜 상황을 더 악화시키나요.
정확하게 요구사항을 말하던가 해야죠. 강하게 부딪힌거같으면 진단이라도 받겠다라도 말하던가요.
사과를 2번 이상했는데도 받아주기는 커녕 계속 따지고 덤비는건.. 솔직히 이해가 잘안되네요
궁지로 몰아서 얻고자 하는게 뭐였는지 궁금하군요
세상에 얼마나 또라이가 많은데.. 특히 지켜야 될 아이와 와이프가 있다고 더 상황을 바쁘게 만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잃을게 있는 사람은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내일 없는 사람들이랑 부딛혀서 이득볼게 단 한개도 없으니까요.
두명중 한명이라도 피했으면 안부딪쳐요
자기는 상대방이 못봤다고요 ? 상대방도 못본거에요
둘다 사과하고 가볍게 지나가면 끝인 일입니다
그상황에서 상식있는사람이 먼저 굽히고 들어갔는데
이걸 진짜로 자기는 순진한 피해자고 상대가 난폭한 가해자라고 받아들이고선
남한테 미안하면 다냐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니
부부가 양쪽 다 정신머리가 없는 사람이네요 .
이건 싸우자는 소린데요..;;